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843056

한국당은 전날 칼둔 칼리파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 방한을 고리로 UAE 관련 공세의 수위를 낮춘 데 이어 이날은 오전에는 공개 석상에서 UAE 관련사안을 언급하지 않았다. 논란의 화살이 오히려 이명박·박근혜 정부로 향하자 꼬리를 내리는 분위기다. 그간 원전게이트 공세 확산에 앞장섰던 김성태 원내대표도 리더십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이 관련 질문을 하자 “오늘 칼둔 청장이 모든 일정 마치고 UAE로 돌아가고 난 이후에 청와대 비롯한 임종석 실장은 국민에게 그간의 문제와 또 어떻게 수습을 하고 양국관계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소상히 의혹을 해소할 차례다”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UAE와 관련한 새로운 의혹 등을 제기하는 대신 비판의 화살을 MB 정부 때 맺은 이면합의를 언급한 정의당 김종대 의원으로 돌렸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오후에 논평을 내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된 이 정권의 정치보복적 행태가 UAE와의 외교적 리스크를 자초하고, 그 리스크가 국익을 위협하는 중차대한 상황을 초래한 것이 ‘UAE 원전게이트’의 본질이자 전말”이라며 “국민과 언론과 야당이 청와대와 민주당 정권에 대해서 제기하는 의혹은 청와대와 민주당 정권이 답변하면 그만이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