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문명6] 아즈텍은 어쩌고? 평화주의자 호주 지배승리 -1-



먼저 시작하기전에 아즈텍 연재는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볼까봐 미리 말해둘게.

사진자료가 날아갔음.


사건의 경위를 말하자면 우선 내가 연재를 하는 방식에대해서부터 말해야하는데.

나는 기본적으로 플레이할때 닥치는대로 스크린샷을 찍어놓은 다음에 그 스샷들을 한 폴더에 모아놓고 

나중에 그것들을 글쓸때 차례로 돌아보면서 그떄 당시 상황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연재를 진행하고있음.

즉, 이미 아즈텍의 플레이자체는 연재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거의 종료된 상태였고. 나는 사진만 배열하면서 경과를 설명하는거지.


그래서 내가 연재를 하기위해서는 미리 찍어둔 스샷 폴더가 필수적인데.

동생새끼가 야동다운받는데 필요한 저장용량이 부족하다며 상대적으로 덜 중요해보이는 내 스샷폴더를 지워버렸음.

복구가 안될까 싶어서 어떻게 기웃거려보기도했는데 완벽하게 삭제했더라 시발놈.


아무튼 그런고로 아즈텍 연재는 좀 애매한데서 끊어버렸네.

결과만 말해주자면 수메르는 사치품 전투력버프 +19을 두른 내 군대앞에서 결국 멸망당했고.

차례로 브라질과 중국 그리고 마케도니아를 멸망시키면서 동남부지역을 평정하는데 성공해.

하지만 너무나도 지나치게 광대해진 영토떄문에 수도를 포함한 7개도시에서 반란이 터졌고.

나는 반란 진압하는것보다 나머지 멸망시키는게 빠르겠다고 판단해서 남은군대로 최후의 성전을 떠났고.

일본에게 안식을 찾아주고 노르웨이를 멸망시키기  직전에 마지막턴이 되어서 점수승리했음.



브금은 선택.


그럼 이제 본편 시작하자.



아즈텍편에서 내가 줄기차게 말했지만.

호주는 상대방에게 전쟁선포를 받을경우 생산력이 2배가 뻥튀기되는.

지배승리만을 목표로하는 설정에서는 더할나위없이 미쳐돌아가는 성능을 지니고있어.


원래대로라면 이 특성은 평상시에는 내정을 하다가 위기에 몰렸을때 빠르게 대처하라는 뜻에서 쥐여준 특성이겠지만.

이미 내 연재글을 꾸준하게 봐준 사람들이라면 내가 전쟁광이라는걸 잘 알고있겠지.


아무튼 이번 컨셉은 평화주의자 호주 컨셉임.


20180104222757_1.jpg



설정은 이전과는 비슷하지만 이번에는 얄짤없이 지배승리만 켜놓자.

점수승리따위로 또 마음이 흔들리면 안된다.




20180104222954_1.jpg



시작을 하게되면 보통 호주는 해안가쪽에 수도가 잡히는 경향이 커.

그래서인지 시작하자마자 해안가가 잡혔는데 아즈텍떄도 그렇지만 스타팅 노가다는 계집애들이나 하는 쫄보식 발상이니 바로 도시를 심어주면된다.



20180104223055_1.jpg



호주플레이에는 목장건설이 중요한데 생각보다 수도 가까운곳에 말이 있어서 다행이다.

빌드는 이전에 아즈텍떄도 설명해서 익히 알고있겠지만 생존을 위한 빌드를 가주면 될거임.

차이점이라면 이번에는 정찰병이 필요없다는정도?


이유는 별거없고. 어짜피 내 주위에 있는새끼들은 모조리 적일텐데 정찰을 해서 무슨 의미가 있겠음.



20180104223248_1.jpg



전사로는 근방지역을 빠르게 훑어 탐사해주자.

전사를 정찰병인줄알고 너무 멀리까지 보내면 수도가 공격받을때 제때 돌아오지 못하는 참사가 생기니 너무 멀리 보내지는 않는게 좋음.



20180104223311_1.jpg



야만인 주둔지를 발견했다.

초반에 이렇게 수도 가까이에 위치한 야만인 주둔지가 한개쯤은 있을텐데.

귀찮다고 내버려두면 순식간에 나는 궁병도 못찍었는데 저쪽에서 기마병이 쏟아져나올테니까 빨리빨리 싸게 정리하는게 무조건 이득이다.


가까운곳에 타대륙과의 연결점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아무래도 현 대륙의 꽤나 깊숙한 위치에 수도가 자리잡은것같은건 좀 아쉽다.

문명 6에서는 한 대륙내에서 얻을 수 있는 사치품의 개수가 4개? 정도로 한정되어있는데.

하나의 대륙에만 머물러있을경우 당연히 사치품의 부족으로 만성 쾌적도 부족에 시달리게 될거임.


20180104223344_1.jpg



야만인 주둔지를 제거하기위한 적절하 위치에 전사를 대기시킨다.

사실 야만인 주둔지를 전사와 죽을때까지 맞다이를 시키면 야만인쪽이 근소하게 우세를 점해서 패배할거임.

그러니까 적당히 대기도 타면서 회복과 공격을 반복해서 지워버려야지 무식하게 쌈박질하면 안됨.



20180104223409_1.jpg



그러는 와중에 DLC문명인 누비아를 만났음.

누비아는 궁병관련 유닛들에게 큰 버프가 주어지는 문명으로 초반에 누비아의 특수유닛인 고유궁병은 꽤나 골치아픈 적에 속함.

극초반 러쉬가 꽤 무서운 친구니 주의해주자.



20180104223415_1.jpg



동시에 종교없찐을 만났다.

이친구는 스스로 종교창시를 못하는데 뭐 그딴게 중요한건 아니고 

이놈은 초반에 성물을 고대유적지로 먹는데 실패하면 그렇게까지 크게 경계해야할만한 힘을 지니지는 못할거임.

그냥 대충 인사나 받아주고 넘어가자.



20180104223431_1.jpg



누비아가 상당히 가까운거리에 위치해있는게 좀 걱정이다.

아무튼 야만인 주둔지를 정리하려는데 누비아의 전사도 같은 생각으로 찾아온것같으니 일단 손놓고 적당히 불구경을 해주자.

내가 양념한걸 빼았기는건 속터지지만 남이 양념해놓은걸 뺴먹는건 꿀맛이다.



20180104223456_1.jpg



적당히 피가 빠지면 누비아가 막타를 치는 수고를 대신 덜어주자.

야만인 주둔지를 점령하면 금을 준다.

금은 많아서 나쁠게 없다.



20180104223500_1.jpg



잘먹었습니다.

식후 감사인사는 식사를 마련해준 사람에대한 예의다.



20180104223605_1.jpg



기념비를 먼저 지어놓으면 좋은점이 이거다.

빠른속도로 정책을 획득해 빠르게 정책버프를 먹은상태로 살아갈 수 있으니 이런저런 장점이 있다.

뭐, 사실 근데 상황이 여의치 않는다 싶으면 그냥 전사하나 더 뽑는게 이득이기도 하다.


20180104223622_1.jpg



왜 찍는지는 모두 알것이다.

초반부 궁병과 전사의 생산력 펌핑은 정말 중요하다.

진짜 상황이 끔찍하게 흘러가면 나는 이제 겨우 전사 2개에 투석병사 나왔는데 수메르가 전차이끌고 나한테 기습전쟁하는 악몽이 나타난다.



20180104223910_1.jpg



초반에 안그래도 빈궁할떄 이런 교역단의 선물은 단물같은 금덩이들이다.

기쁘게 받아들이자.



20180104223920_1.jpg



누비아와의 거리를 재봤더니 우물쭈물하다가는 내가 확장할 땅이 모조리 사라지게 생겼다.

인구수 3에서부터 개척자를 찍어야한다는 사람도 있던것 같은데.

이 설정에서는 그랬다가는 3시티로 12시티의 적을 상대해야하는 악몽을 맛보게된다.

살고싶으면 빨리 개척자 누르고 알박기해라.



20180104223948_1.jpg


얘가 싫어하는건 당연한 소리이긴 한데. 

어짜피 나랑 가까이에 있는놈이 나랑 친하게 지낼 가능성은 0에 수렴하니 무시해주자.



20180104224005_1.jpg


20180104224102_1.jpg



수메르와 폴란드를 만났다.

어째 조합이 좀 익숙한 이웃들인것같은데 신경쓰지말고 일단은 반갑게 인사를 해주자.



20180104224106_1.jpg



보니까 누비아도 누비아지만 폴란드와도 만만치않게 가까운 위치에 놓여있는 모양이다.

이렇게되면 알박기가 상당히 빡칠 수 밖에 없느넫.

일단 초반 다른 생산은 좀 포기하고서라도 개척자들을 양산해주자.



20180104224127_1.jpg



크라쿠프를 관음하고있는데 오잉?

아무런 호위병력없이 건설자 한마리가 노니는 모습을 발견했다.

제정신이 박힌 인간이라면 저거 하나떄문에 전쟁을 거는 사람은 없을테지만.



20180104224132_1.jpg



알다시피 난 제정신이 아니기 떄문에 과감한 결단을 내려주도록하자.

초반 건설자는 생산시간이 6턴이면 금방 뽑힌다고 여겨도 될정도의 귀한 몸이시다.

이럴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20180104224230_1.jpg



건설자님을 모셔오는김에 약탈로 돈도 조큼만 벌어주면된다.

폴란드가 다른곳에 집중하고있는지 병력이 보이질 않는다.

뒤늦게 적 병력이 내려오기 전에 전술적 후퇴를 선택해주자.



20180104224246_1.jpg



크메르를 만났다.

돔레이라는 고유유닛이 나오는 타이밍에 일시적으로 강해질수는 있지만 

종교를 쓸데없이 너무 좋아해서 지배승리만 켜놓은 상황에서도 종교질을 하는 찐따다. 걱정안해도 된다.



20180104224344_1.jpg



가는길에 섭섭하지 말라고 개척자까지 쥐어주시는 폴란드님.

아아... 당신은 대체.



20180104224636_1.jpg


20180104224646_1.jpg



한놈은 칭찬을 하고 한놈은 욕을하는데 아마도 나하고 얼마나 거리가 가깝냐의 차이일것이다.

벌써부터 욕질하는 누비아의 인성이 보이는듯하다.



20180104224649_1.jpg



통상적으로 고대시대에 다른 문명과 전쟁을 하는것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극초반은 가장 AI와의 차이가 뚜렷한 시기이기도 하기때문에 이 시기에 겁대가리 없이 덤벼들었다가는 손해만 잔뜩보고.

최악의 경우 멸망당하기 십상이지만.

나는 비이성적이니까 그냥 꼴리는대로 할거다.



20180104224723_1.jpg



아낌없이 주는 폴란드.

내 예측상 한 두번째로 나한테 야만인화 될것같은 문명이지만 일단 초반부에 이렇게 퍼주는데 감사한 마음정도는 가져주는게 좋겠다.

부디 이 폴란드가 고물보블린으로 자라기를 기대하자.



20180104224817_1.jpg



공개비난이 왔다.

주구장창 말하지만 이 게임에서 공개비난은 네 뇌수가 맛있어보이니 두개골을 살포시 열어봐도 괜찮겠니? 하는 물음이다.

몸좀 사리자.



20180104224904_1.jpg



대체 이양반이 얼마나 잘살길래 내 영토를 노리나 살짜쿵 거래를 통해 사치품 현황따위를 확인하려했는데.

오잉? 이분 크메르/콩고랑 양면전쟁 중이시네?

님 3칼라 레이드 견디는거 가능?



20180104224949_1.jpg



전사 한마리를 배치해서 도시의 상황을 관음해주자.

봐서 도시피가 개피가 되었다 싶으면 전사로 빠르게 썌벼먹기도 시전해주고.

뭐 세상 살이가 다 그런것 아니겠는가?



20180104225226_1.jpg


그리고 그러는 사이에 추가로 두개의 확장을 더했는데.

하나는 폴란드님께서 주신 개척자로 펼쳤고.

또하나는 새롭게 내가 직접 생산한 개척자다.


원래는 알박기 목적으로 서쪽에 도시를 박은거였지만.

이번에도 초반 운수가 대통했는지 산맥으로 틀어막혀있는 지형인지라 이토록 안전할 수 없는 입지임이 확인되었다.

적어도 이제 서쪽은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북쪽이나 지켜보면 된다.



20180104225431_1.jpg



궁수들과 전사들이 나오면 스멀스멀 누비아의 도시쪽으로 이동시켜주자.

누비아가 격하게 콩고와 싸우면서 소모를 거듭하는 장면을 보았으니 콩고가 어디있는지는 몰라도 내쪽에 쏟아부을 병력은 그다지 많지 않을것이다.



20180104225523_1.jpg



수메르가 어디있나 궁금했는데 확인해보니 남쪽의 정글+언덕으로 된 1칸짜리 통행로 건너편에 있었다.

수메르는 확실히 초반 개깡패지만 아무리 수메르라도 저런 지형을 단숨에 건너오는것은 힘들것이다.

에들레이드에 적당히 궁병 한두마리만 박아두면 저쪽 방비는 완벽하다.



20180104225552_1.jpg



호주에게는 목장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보너스 자원이다.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목장은 호주의 고유 생산타일인 아웃백목장에 버프를 줄 뿐만아니라.



20180104225555_1.jpg



이렇게 건설되는 순간 문화폭탄을 통해 주위 타일들을 강제로 내것으로 만든다.

이걸 잘 활용하면 적의 국경지대에서 영토를 쌔비는것도 그다지 어려운일은 아니다.

참고로 이거 상대방 도시를 점령한 이후에 해당 도시에 이미 지어진 목장이 있을경우 해당 목장을 제거하고 다시 목장을 재설치해줘도 문화폭탄이 터진다.



20180104225856_1.jpg



누비아가 크메르와 평화협상을 하고 잠깐의 휴식에 취해있는 사이 기습전쟁을 선포해주자.

고대시대는 아무리 개지랄을 떨어도 전쟁광 패널티가 적어서 마음에 든다.

만약 가능하다면 문명하나를 통째로 멸망시키더라도 고대시대에는 큰 욕을 들어쳐먹지 않는다.


그도 그럴게 애초에 상대방이 내가 멸망시킨 문명이 있었는지도 모르게되거든.



20180104230047_1.jpg



기습전쟁의 관건은 속도다.

기습전쟁에서 속도란 곧 힘이며 상대방의 병력이 우리를 상대할만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한 도시를 날로 쳐먹고 

AI가 전황을 불리하다고 판단하게 만들어 불공정 협상을 강요하는게 중요하다.


도시에 성벽도 없는 극초반기 점령은 한쪽팔 없는 병신이라도 쉽게 할 수 있다.



20180104230125_1.jpg



세계평화를 이루어내는 방법은 생각외로 간단하다.

나한테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을 지닌 모든 문명을 멸망시켜버리면 되는것이다.

모든 지구상의 영토가 단 하나의 국가에의해 통치받는다면.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평화가 될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 지구의 평화를 위해 싸우겠다.

이것이 진정한 평화주의자다.



20180104230226_1.jpg



누비아의 성지를 약탈한 덕분에 단번에 종교관이 터졌다.

근방에 먹을 수 있는 사치품들이 대부분 재배지를 요구하니 재배지 강화를 선택해주자.

저거 문화 펌핑이 생각보다 괜찮더라.



20180104230420_1.jpg



황급히 군사들을 회군시키는 누비아지만 이미 때는 늦어있다.

오만함에 취해 초반부터 양면전쟁과 소모를 반복해온 누비아에게 교훈을 가르쳐주자.

교육비는 그들의 수도가 될것이다.



20180104230657_1.jpg



아직 있었나?

내게 내놔라.  너의 수도를....

나의 지배승리를 위해....



20180104230751_1.jpg



낄낄낄 바보같은것.

이미 평화협상시기는 다가오고있고 넌 도시를 두개나 따먹혔지.

그중 하나는 네 수도고.

이제와서 발악한다고 바뀌는건 없다.



20180104230956_1.jpg



근데 너 좀 많이 강하구나.

좀만 천천히 올라오면 안되겠니?



20180104231110_1.jpg



길가메쉬가 말도안되는 협상을 요구한다.

4딸라를 연호하던 김두한을 보던 미군의 심정이 이러할까.

하지만 그냥 들어주자.

일단 얘랑은 초반에 친해서 나쁠게 없다.



20180104231157_1.jpg



평화협상의 시기가 되면 빠르게 평협을 눌러주자.

이게 AI들의 한계중 하나인데. 이들은 장기적으로 싸움이 이어졌을경우 어디가 유리하게 되는지를 보기보다는.

평화협정 채결당시에 어느쪽이 전쟁으로인해 더 큰 피해를 입었고 어느쪽의 손실이 더 컸느냐를 가지고 전쟁의 유리함/불리함을 따지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끌면 병력을 모조리 상실하고 개찐따가 될 나한테 굽실대며 도시와 금을 헌납하게된다.


뭐 준다는데 감사히 받자.



20180104231344_1.jpg



크... 초반 6시티 그중 2개가 수도.

덕분에 점수 85점에 군사력 200주제에 지배승리 1위를 먹었다.


진짜 이렇게 잘풀리기도 쉽지 않은데.

신께서는 진정한 평화를 원하시는게 틀림없다.

그 뜻을 받을어 나아가자.



20180104231752_1.jpg



전쟁이 종료되고나면 한동안은 지루한 전후복구사업이 진행된다.

누비아가 잃어버린 도시에대한 미련을 못버렸는지 전사와 궁병을 들이밀고 기웃대니까 일단 군사보충도 꾸준히 해주자.



20180104231916_1.jpg



울루루를 발견했는데 이 게임에서 별 의미는 없다.

문명 5에서처럼 자연경관 하나 발견하면 전체 쾌적도좀 올려줬으면 좋겠다.

진짜 쾌적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너무 제한되어있어서 성질뻗친다.

이렇게 쾌적도 올리기가 힘들면 나같은 전쟁광은 모두 죽으라는건가?



20180104232013_1.jpg



때가되면 모든 도시에 고대성벽은 필수적으로 올려주자.

아무리 못해도 고대성벽정도의 최소한의 방벽은 있어야지 적 보병이 공성병기도 없이 도시를 후려갈겼는데 피가 40씩 감소하는 대참사를 막을 수 있다.



20180105115523_1.jpg


길가메쉬는 친선관계 요청을 좋아한다.

딱히 나랑 충돌할일은 없을것같지만 적당히 구슬려서 아군으로 만들어놓자.



20180105115614_1.jpg



중간에 누비아가 나를 공개비난하긴 했는데.

이시점에서 누비아가 하는소리는 패배자의 넋두리에 불과하니 무시해주자.

새로운 정부가 열렸는데 당연히 알고있겠지만 나는 과두제를 선택해 근접유닛의 공격력을 올려줄것이다.



20180105115828_1.jpg



다시말하지만 성벽건설은 진짜 중요하다.

성벽하나의 차이가 네가 멸망당하느냐 멸망시키느냐의 차이가 될정도로 중요하다.

그러니까 꼭꼭 지어라. 도서관이나 기념비 짓는다고 나중으로 미루지말고.



20180105120056_1.jpg


중간 기술점검을 했는데.

두터운 산맥으로 보호받고있는 서쪽지역의 두 도시에 건설한 캠퍼스 특수지구가 산에 둘러쌓인채 +7, +6이라는 막대한 과학을 산출해준 덕분에 순식간에 AI들의 과학력을 제껴나가기 시작했다.

이거 너무 잘풀리니까 뭔가 좀 이상한데 아무튼 저 과학깡패 수메르와 거의 과학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180105120400_1.jpg



잠시나마 따라잡았다고 생각한 내가 병신이였지.

수메르는 고전시대따윈 옛저녁에 제껴버리고 벌써 중세시대로 진입했다.

저 빌어먹을 과학력만 아니면 진짜....



20180105120411_1.jpg



토레스 델파이네를 발견했다.

이 자연경관은 단순하지만 굉장히 강력한 효과를 지니는데 인접한 타일들의 기본 산출량을 2배로 뻥튀기 시켜준다.

저기 근처에 배치된 도시는 진짜 괴물같은 속도로 성장하게된다.



20180105120601_1.jpg



에들레이드쪽이 방어하기 좋은 천혜의 요새인건 사실이지만 좀 불안하다.

그러니 주둔지를 지어줘야겠는데 위치선정이 중요하다.

수메르쪽에 보이는 바나나가 하나 있는데 아깝더라도 저걸 갈아버리고 바로 그 위에 주둔지를 지어주자.

저러면 수메르의 군대는 해상경로를 통해 건너오면서 포격을 맞고 절반이 뒤지거나 

육로를 통해 한마리씩 속터지게 넘어오면서 또 주둔지를 점령하고 도시를 점령하는 2중으로 고생을 하게된다.

이쯤해놓으면 이제 수메르에대한 방비는 충분할것이다.



20180105120739_1.jpg



크메르와 폴란드의 알박기가 시작되었다.

아직은 힘이 없으니 항의같은거 하지말고 웅크리고 있자. 

언젠가 저들에게 진정한 평화의 가치에대해 이야기해줄 날은 올것이다.



20180105120811_1.jpg



내가 대사를 보내주던 과학도시국가 하나를 폴란드가 냉큼 삼켜버렸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약자를 괴롭히는 폴란드의 전쟁광적인 기질을 고쳐줘야할것같다.



20180105120915_1.jpg



뭘했다고 벌써부터 쾌적도가 씹창난건지는 모르겠지만 쾌적도를 끌어올리는데 사치품만한게 없다.

형한테 좀 떙겨달라고하자.

어짜피 위에서도 계속 봤겠지만 내정질만 잘돌려도 호주는 어마어마한 금을 얻는다.

중세시대 진입전에 턴골 57이니 저정도는 껌값이다.



20180105121025_1.jpg



전쟁광이 공개비난을 시작했다.

용납할 수 없는 약자에대한 괴롭힘을 보여준데에 더불어 나에대한 도발까지.

이쯤되면 평행우주의 폴란드가 떠오른다.

아즈텍의 군주였던 나로서는 다시 만난 친구를 또다시 같은 방식으로 '치유'해줘야한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20180105121309_1.jpg



중간중간 남는 사치품은 제때 팔아주자.

어짜피 이 설정에서는 친목질을 할 이유는 거의 없으므로 콩고에게서는 있는대로 금을 뜯어주자.



20180105121438_1.jpg



영 불편한 위치에 폴란드가 또 알박기를 시전했는데.

인내심은 소모성 자원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인간이 아무리 근성이 좋고 착하다고 하더라도 버텨내고 참아주는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소리다.



20180105121736_1.jpg



누비아도 스멀스멀 알박기를 하려고 각을 보는데 성가시기 그지없다. 

하필이면 저 산의 틈새에 도시를 박을 수 있는 각이 나오는 바람에 저기다 도시를 펼치게되면 내가 좀 곤란하게 될것이다.



20180105121800_1.jpg



빠르게 소가 있는 타일을 구매해주자.

기억력이 좋은사람이라면 초반부에 내가 설명했던 목장 문화폭탄이라는 개념을 기억할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시기적절하게 저곳에 건설자를 도착시켜 목장을 짓는다면 바로 옆의 새로운 목장을 얻게되고.

다시 그 목장을 개발함으로서 저곳에 개척자를 펼치더라도 타일의 대부분은 내것으로 차지해 도시의 성장을 억누를 수 있을것이다.



20180105121814_1.jpg



근데 시발것이 도시를 더 먼저폈네?

뭐 괜찮다. 아직 견뎌낼 수 있다.



20180105121850_1.jpg



벌써 나도 중세시대에 이르렀다.

아즈텍으로 중세오는데에는 똥빠지게 고생만 반복하다 온것같은데 일이 잘풀려서인가 116턴만에 순식간에 달려오게 되었다.

뭔가 재미가 없어질것같은 느낌이 물씬 풍긴다.

안되겠다 싶으면 빠르게 정복전 하고 끝내버리든가 해야지.



20180105121923_1.jpg



주기적으로 수메르형과의 친선관계는 갱신해주자.

적이여도 딱히 침공이 무섭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군이 하나 있어서 나쁠건 없을것이다.



20180105122035_1.jpg



근데 아까부터 폴란드의 국경내 병력이동이 심상치 않다.

안그래도 적의 침공을 확인하기위해 곳곳의 거점에 병사들을 배치해 동향을 확인하고있는 중인데.

이런식으로 폴란드가 섭섭하게 나오면 나는 옛 추억을 떠올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나는 선공을 떄리지 않는 착한 문명이므로 폴란드가 선공을 때리도록 병력을 국경에서부터 후퇴시켜주자.



20180105122152_1.jpg



석궁병 연구가 완료되면 빠르게 석궁병을 찍어주자.

이번에는 왜 기사가 아니라 석궁병이냐면 우리가 아즈텍이 아니라는점을 유념해야한다.

아즈텍은 이 지랄맞은 난이도에서 사치품 버프라는 수단을 통해 부족한 전투력을 보충해 상대방을 압살하는것이 가능했지만.

우리는 그런 방식을 취할수는 없으므로 우리는 최대한 우리 병력의 손실을 줄이며 싸울 수 있는 병사들을 위주로 선택해야한다.



20180105122318_1.jpg



이쯤되면 폴란드가 나를 침공하는건 사실이나 다름없다.

원래대로라면 병력을 뺴서 선전포고를 유도할 생각이였지만. 지금 병력을 보니까 좀 위험해보인다. 

석궁병이 더 보충되기까지만 전쟁을 억제해주자.


20180105122601_1.jpg



폴란드와의 전쟁준비가 한창일때 문득 한 대륙에 사치자원은 4개이지 않나? 

하는 생각떄문에 폴란드와 거래창을 통해 내가 확인하지 못한 자원이 있나 확인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석고라는 내가 얻지못한 사치자원이 있었다.



20180105122612_1.jpg



그단스크에 석고가 있는 모양인데. 어? 피라미드?

우리의 폴란드가 보물 고블린이 되어준것같다.

폴란드와 우리사이에 진정한 평화를 이룩할 준비를 해야겠다.



20180105123057_1.jpg



폴란드가 주둔지를 건설해 내 영토에 문화폭탄을 터뜨려왔다.

이건 아무리봐도 나랑 다투자는것같은데.

나는 정말로 싸우고싶지 않다.


하지만 만약 폴란드가 진정한 평화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도발을 계속해온다면 나는 어쩔 수 없이.



20180105123404_1.jpg



폴란드와 하나가 되는것으로 평화를 이룩할 수 밖에 없다.



20180105123531_1.jpg



일시적인 전쟁상태라는 작은 비극은 하나된 폴란드와 호주라는 더 큰 기쁨으로서 돌아올것이다.

폴란드에게 평화란 무엇인지 설파해주자.



20180105123947_1.jpg



평화를 거부하려는 폴란드의 저항이 너무나도 격렬하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전쟁을 사랑하는 저들의 어리석음은 저들의 병력으로 하여금 무차별적으로 우리들의 국토로 전진을 강요할테니.

그렇게되면 우리들의 석궁병으로 차례로 병력을 갉아먹은뒤 힘이 빠진뒤 다시한번 평화에 대해 이야기하면 된다.



20180105124622_1.jpg



잠시 재정비를 하며 잡스러운 군대를 처리해주고 다시 나아갈 힘을 얻자.



20180105125059_1.jpg



어? 아무래도 폴란드보다 평화에대한 교육이 더 시급해보이는 친구가 나타났다.

누비아가 친히 우리들에게 생산력 2배 버프를 걸어주었는데. 

아마도 내가 누비아에게 양면전쟁의 위험성을 가르쳐준것을 그대로 활용하는것같다.

제자의 성장을 지켜보는것은 스승으로서 더할나위없는 기쁨이지만.


전쟁은 비극만을 낳는다는걸 누비아에게 새로이 가르쳐줘야할것같다.



20180105125137_1.jpg



누비아가 간과한것은 폴란드와 나는 언제든지 평화협상이 가능한 상태라는 점이였을것이다.

폴란드에게 전쟁의 대가를 가르쳐주고 우리의 첫 제자인 누비아에게 교육을 시켜주러 가자.



20180105125303_1.jpg



종교성애자 크메르새끼가 선교사를 끝도없이 보내는데 여기선 종교승리를 못한다는걸 나중에 가르쳐줘야겠다.

기병대와 캐터펄트를 이용한 타이밍 러쉬랍시고 온것같은데.

내가 기마술을 찍은게 한참전이라는걸 누비아는 모르는 모양이다.



20180105125627_1.jpg



어째서 과학이 중요한가?

과학의 발전은 더 강한 병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히타이트의 철기술이 그들을 고대 중동의 패자로 만들고, 몽골의 등자기술이 그들을 신의 심판으로 만들어주었던것처럼.

우리들의 석궁병은 저들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교사들이 될것이다.



20180105125858_1.jpg



누비아에게 평화의 가치를 이해시켜줄 시간이다.

전진하자.



20180105130310_1.jpg



사람들은 항상 무언가를 잃고나서야 자신의 욕심이 과했다는것을 꺠닫는다.

너도 그럴것이다.



20180105130416_1.jpg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다.

하찮은 발악이 이어졌을뿐 애초에 누비아는 수도를 뺴았긴 시점에서 반쯤 야만인화가 되었으니까.



20180105130626_1.jpg



아직 누비아가 정신을 못차린 모양이다.

평화란 그렇게 값싸게 얻을 수 있는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시켜주자.



20180105131903_1.jpg



똑똑똑 평화주의가 배달왔어요!!!

문열어 씹새끼야. 아니면 문짝째로 부숴버릴테니까.



20180105132048_1.jpg



평화는 값싸게 얻을 수 있는것이 아니다.

누비아는 이번에 그것을 배웠고. 이제 곧 우리와 하나가 됨으로서 진정한 평화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개혁은 야만스러운 전쟁광들에게 너무 벅찬일일테니 부분적인 합일에서부터 시작하자.



* * * * * * * * * * * * * * * * * *  *



시발 두편이면 끝나는 연재가 이런식으로 날아가버리다니.

나의 사랑하는 동생에게도 평화를 위한 대가가 무엇인지 가르쳐줘야할것같다.



아무튼 이번에는 평화주의자 호주를 가지고 플레이를 진행하려고함.

호주는 선공을 떄리는 문명이 아니라 타인에게 선공을 맞고 정당방위를 하는 문명이니만큼 아마도 이전처럼의 전쟁일색의 플레이는 아닐거야.

하지만 물론 게임자체가 지배승리로만 승리조건이 제한되어있기 떄문에 어느정도의 싸움은 이어지겠지만.

아즈텍처럼 미친놈마냥 모든것을 태워버리며 진군하는 불타는 성전급은 아닐거임.


아마도.





5개의 댓글

2018.01.05
동생추
0
2018.01.05
동생ㅋㅋㅋㅋ
0
2018.01.05
동생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18.01.06
동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18.01.06
지자스 동생이 그걸 날려부려써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5218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15[아편고양이, 캣냅편] <파피플레이... 11 잿더미어캣 14 4 일 전
5217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14[교권의 수호자, 미스딜라이트] <... 15 잿더미어캣 22 11 일 전
5216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13[4D로 즐기는 허기워기] <파피플레... 21 잿더미어캣 18 18 일 전
5215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12 <파피플레이타임> 7 잿더미어캣 17 24 일 전
5214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11 <파피플레이타임> 4 잿더미어캣 14 2024.03.19
5213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9) 8 CopyPaper 13 2024.03.15
5212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8) 6 CopyPaper 6 2024.03.15
5211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7) 4 CopyPaper 5 2024.03.14
5210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6) 3 CopyPaper 5 2024.03.14
5209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5) 8 CopyPaper 6 2024.03.13
5208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4) 5 CopyPaper 5 2024.03.12
5207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3) 7 CopyPaper 5 2024.03.12
5206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2) 5 CopyPaper 5 2024.03.11
5205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10 <파피플레이타임> 4 잿더미어캣 8 2024.03.11
5204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1) 9 CopyPaper 4 2024.03.05
5203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0) 5 CopyPaper 7 2024.03.05
5202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19) CopyPaper 5 2024.03.04
5201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18) 2 CopyPaper 5 2024.03.04
5200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09 <리썰컴퍼니>편 완 2 잿더미어캣 10 2024.03.04
5199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17) 5 CopyPaper 7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