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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적는 나의 군대 이야기(1부).txt (스압) 읽을거리에 있으면안된다고해서 옮겼어요~

밤에 잠이 안와 심심해서 군대이야기를 한번 적어봄



1. 개꿀 자대배치 


다들 어디가 됐든 본인이 나온 군대가 제일 힘든곳이라 말하지만 


나는 내가봐도 좀 편하고?좋은곳에 나왔다고 생각해 


논산에서 훈련병 생활을 하고 난후 후반기교육을 받으러갔어 참고로 나는 군대를 폭파병으로 신청을 하고 가서 후반기교육을 공병학교(전라도 장흥)에 갔지


2주 후반기교육을 받고나서 자대배치를 기다리는데 폭파병이라 그런가 다들 강원도 파주 등 백마부대 백골부대 등으로 전방쪽으로 많이 빠지더라구


서로 놀리면서 있었는데 난 수도권 부대로 배치가 됬더라?  정말 운이좋았지 알고보니 내앞번호 내뒷번호도 같은 부대로 배정을 받았어


셋이서 싱글벙글하면서 서울로 올라가고있었지 그때 앞번호가 말하더라 사실 자기는 친척중에 군대에서 좀높으신 사람이있다 그래서 수도권쪽으로 가는지 알고있었다고 

너희도 그런거야? 라고  내 뒷번호 놈도 자기도 빽썻다고 하더라? 알고보니 셋다 수도권에 사는애들이었고 나혼자만 빽없는놈이였는데 내가 둘사이 중간에 끼어있어서 같이 딸려가는 거구나~ 생각하며 갔었지 


그렇게 사단본부에 도착하니 또 나눠지더라 예를들어 너는 무슨 공병부대 너랑 너는 무슨공병부대로  내앞번호는 본부근처 공병부대로 나랑 내 뒷번호는 


부천쪽 공병부대로 가게됐어.  부대에서 가서 중대가 나뉘고 난 1중대 그친구는2중대로 갔어


자대는 정말좋았어 신막사에 개인관물대,개인침대 생활관 인원수는 8명~10명 사이 거기에 더놀라웠던건  내가 생활관배정을 받고 들어갔을때 이미 내 후임이 먼저와있었지


난4월 말군번  그후임은 5월초군번.. 내가 후반기교육때문에 늦게와서 그놈은 선임을 받게됐지.. 


하지만 내가 제일 개꿀이라 생각하는건 신막사,오자마자 후임 도 아니야 그당시 내가살던집이 강서구였어 자대(부천)에서 택시타고 20분이면 집앞도착이 개꿀이었지!


참고로 자대배치받고 행정반에서 생활관배치 대기하고있는데 행보관이 우리집주소 보더니 너 이새끼야! 너는 휴가 나가면 걸어서 집에가라고 그랬음;



2.소대장의 탈영


때는 이등병으로 자대온지 얼마 안됐을때인데 당시 중대는 새로운 인사발령+새로운 소대장들도 이제막 배치받은지 2~3개월? 정도됐어


그래서인지 난 2소대로 배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소대장,2소대장,3소대장 소대장모두가 잘해보자 자기도 배치받은지 얼마 안됐다 하면서 상담해줬지 

 

1소대장은 정말 남자답게 생기고 뽜이팅 있게 생겼었어 소대는 다르지만 자기가 1소대장이니 잘 이끌어주겠다 하면서 날 독려해줫었지

2소대장은 음..지금생각하면 개노답이였는데  얼타고 어리바리하고... 그러면서 훈련은 무조건 fm식으로 하려다 중대장한테 종종 털리곤했었지.

3소대장은 생긴것도 착한대 분대장말들 잘들어주고 유도리있고 정말 중대원 모두가 3소대장이 자기 소대장이였으면 좋겠다고 했었지..


여튼 이랬는데 한 이등병생활 2개월 쯤? 했을때 월요일 불침번 초번초를 서고있었지 근데 갑자기 행보관이 사복차림으로 오고 뒤이어 중대장도 오더라? 그리고 30분뒤에는 2소대,3소대장들도 사복차림으로 행정반에 다급하게 오더니 웅성웅성하더라고 


물론 그때 난 개짬찌라 선임한테 함부로 물어보기도 겁났고 그때 사수가 우리 부분대장이였거든;  여튼 행정반에웅성웅성 하면서 행보관 욕이 세어나오더라 씨발씨발 이러면서 난 뭣도 모르고 근무 다서고 잠을잤지


화요일이 됐는데 아침부터 주임원사에 대대장에 거기에 모르는 간부들까지 막 행정반왔다리 갔다리 하더라구 나중에 들어보니 기무대였음


기무대 애들이 소대장이 탈영을했는데 월요일 저녁에 돼서 알게됐느냐 다른 간부들은 도대체 뭘하고있었냐 소대장들한테 따로 무슨 연락이 없었냐 하면서 갈궛다고 하더라 중대장 행보관 표정 완전 죄인표정에 똥씹은표정..  


사건전말을 듣게 됐는데 금요일에 행정반으로 1소대장 앞으로 택배가 왔는데 행보관이 확인해본 결과 소대장 어머니가 보낸거래 정장을보내왔길래 그냥 별생각 없이 전해줬다고함 그냥 사복좀 보내줬구나~ 하고   금요일 밤에 1소대장은 그 정장을입고 위병소에는 잠깐 요앞에 나갔다올께~나가는거 체크하지말아달라고 하고 나갔다고함 

마침 위병소 담당 근무가 우리 1중대라서 가라로 출입체크 안하고 나갈수가 있었음 (원래 초급간부들은 밤10시이후에 나가면 안댐;;) 


그렇게 출입일지 없이 나가고 안들어옴 월요일에는 1소대장 안보이니까 간부들끼리 서로 휴가라도 갔나? 생각하고 있었다가 저녁에 눈치 챈거..

참 허술했지..  그런일이있고 이등병인 나는 좀 충격이더라 병사탈영은 tv에서 좀봤는데  간부탈영보는거는 처음이고 제일 군인처럼생겨놓고 나보고 힘내자던 양반이 탈영한거는 충격이었어..


이일 때문에 검열온다고 병사들 수양록같은거 검사할수있으니 미리 분대장이 검사하라고 했었는데  

난 수양록에 소대장탈영한거 썼다가  우리분대장이 내꺼 보고 이걸 왜쓰냐고  존나게 갈궜었지..



3. 2중대 관심병사 3연 탈영


보통 같은 대대 라도 중대,소대 마다 조금씩 분위기가 다 달라.

그때당시 병생활 부조리를 없애자 이런분위기 좀쌔서 폭력금지,언어폭력금지등등 이런 분위로 많이 유도하고있었는데


내가속한 1중대는 정말 부조리를 없애려고 노력을 많이했어 해서 내가있었을때는 폭력은 절대없었고 (대신 간지럼태우기 침대묶어놓고 심폐소생술하기 등 괴롭히기는 있었음;) 엄청심한 갈굼(2~3시간 갈굼이라던지) 이런게 정말 적었어 뭐 그와중에 3소대는 부조리가 좀심했지만


그에반면 2중대는 중대장이 육사출신이라 그런가 생활관내에 군기강잡는다고 짬질,욕같은게 엄청심했음 

예로 식당청소 하는데 물컵청소하다가 실수로 물컵 하나 땅에 떨어트렸다고 평생살면서 들을욕을 청소끝날때까지 계속하더라;;

2중대 행보관 새끼도 어지간히 똘아이라 그런걸또 허용하고있었음 (우리 행보관보다 짬높다고 2중대 청소구역을 우리중대보고 하라고 하는새끼임)


여튼 이렇다보니 저거에 적응못하는 애가  나왔음 생긴게 약간 옛날 웃찾사에 개미핥기 라는 별명을 가진 개그맨이랑 겁나 닮음 그래서 별명이 개미핥기임.


밤9시에 뉴스시청 시간인데 방송으로 행정반 앞으로 집합! 방송이 나옴 보다 말고 행정반에 집합했는데 행보관이 오더니 2중대에 개미핥기 닮은애 잡아오라고 3인1개조로 랜턴,무전기 하나씩 주면서 잡아와야 너희들 잘수있다! 하면서 보냈음;;  2중대는 이미 진즉부터 잡으러 갔더라 


찾으러 간지 40분쯤 지났나 잡혔다고 복귀하라는거 듣고 복귀함 위병소 근처 불빛없는 담벼락에  얼굴에 위장크림 바르고 엎드리고 있었다고 하더라..


그렇게 1차 탈영후에 난 당연히 영창갈줄알았는데 2중대장이 육사출신이라 대대자체적으로 쉬쉬하고 넘어감 대충 관심병사 달아주고 오히려 머리 식히고 오라고 휴가까지 보내줌 


그렇게 한 4개월쯤 지났나 내가 일병생활을 하고있을때 또 2차 탈영사건이 벌어짐 이번에는 휴가 미복귀. 

휴가 미복귀라 헌병들이 관여 해서 어쩔수없이 징계위원회 열리고 영창 2주처분 받았음 돌아와서는 군종병달아주고 그냥 평소에 교회가서있으라고 보내줌 


난 2중대가 정말 얼마나 갈구길래 탈영을 2번할까 했는데 꼭 중대문제가 아니란걸 유격훈련을 가서 알았음


유격훈련가서 유격체조 하고있는데 목소리 작은애들 마지막구호 애들 열외시켜서 따로 또 체조받는데 그때 내가 온몸비틀기 하다가 대충하는거 걸려서 열외됐는데

그때 그 개미핥기도 열외되서 있더라구 


조교가 8번 합니다 20회실시! 했는데 개미핥기 목소리 작다고 따로 불러 일으켜 세우고서는 목소리가 작습니다 30회 실시! 하니까 개미핥기가 대충 30회!

라고했는데 목소리가 작습니다 다시 몇회! 라고 하니까 


갑자기 개미핥기가

30회! 30회! 30회! 30회! 30회! 30회! 30회! 30회! 30회! 30회! 30회! 30회! 30회! 30회! 30회! 30회! 30회! 30회! 30회! 30회! 30회!  소리 꽥꽥지르면서

무한반복하는거임 옆에서 보고있는데 무섭더라 정신나간거처럼 계속 30회! 30회! 30회!  이러는데 옆에서 말려도 계속 30회! 30회! 30회!  이러고 간부달려오고  훈련중지되고 그대로 의무실로 데려가더라 그거보고는 뭔가 제정신이 아니란걸 알았음..


그런일이 있고나서 내가 상병쯤이었나 또한번 행정반에서 저녁에 소환령떨어짐 개미핥기 탈영했다고  그쯤되니까 반응이  또야? 애휴.. 이러고 귀찮아 하더라 

그러니까 행보관이 와서 잡아오면 외박준다고 잡아오라고 했더니 다들 신나서 잡으러 뛰어감 ㅋ

결국 2중대에 잡혀서 외박없다고 다들 시무룩해서 복귀했지만..


나중에 들어보니 3번째라 영창갔다가(몇일인지는 모르겠음) 결국 다른부대로 전출갔음 

그거보고 참.. 저런애들은 오히려 군대오기전에 정신감정하고 미리빼줘야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음 


이야기가 더있는데 졸려서 다음에 적을게

예고편)  여중대장의 성희롱, 정신나간 여자인사과장, 선임영창보낸썰. 등등 


  

개드립 - 심심해서 적는 나의 군대 이야기.txt (스압) ( http://www.dogdrip.net/147777070 )

10개의 댓글

2017.12.13
누물보 ㅂㅁ
0
2017.12.14
@폭딜의정점
닉값 못하고 아무데나 누물보거리고 있는 찐
0
2017.12.14
@보라뚱이
내 닉이 무슨 뜻인줄알고 니가?
0
2017.12.13
내군생활도 생각나서 씁쓸하면서도 재밌네
다음편 기대함
0
2017.12.13
우리부대에서도 유격하다가 탈영한새끼 있었는데 관심병사였는데 지 힘들다고 해서 중대장이 위병소 근무나 하라고 유격훈련 빼줬는데 자대 안보내준다고 탈영했음 ㅋㅋㅋ 딴 짓 못하게 감시역으로 박아놨던 전우조로 박아놨던 병사가 똥싸러 간 사이에 빤스런, 위병소는 그냥 밖에 좀 나갔다 올게요 했는데 보내줌.

잡힌게 존나 어처구니가 없게도 똥싸러간 전우조가 이 새끼 사라진거 보고 달려가서 그냥 잡음. 애초에 멀리까지 갈 생각이 없어서 쉽게 잡은것 같기도 하고... 영창은 안가고 본부중대로 내려와서 생활하다가 전역하더라
0
2017.12.13
우린 개 허술한데 아무도 탈영 안하더라 다들 살만했나봄
유격은 뭐..... 우린 민통선 밖에서 해서 도망칠 엄두도 안남 ㅋㅋ
0
2017.12.14
ㅋㅋㅋㅋㅋ우린 연대에서 한번 걸러져 온 애들만 있어서 군생활하면서 이런 썰이 없네ㅋㅋㅋㅋㅋ
0
2017.12.14
아니 그래서 그 소대장 어떻게 됐는데.....

그리고 정장은 무슨 의미인데......

씨발 똥을 싸다가 말어.......
0
2017.12.14
꿀잼인데 누가 안된대? 어떤 놈이야? 올려도 되! 마음껏 올려!
0
됬하고 됐하고 구분 못할 거면 애초에 글을 쓰지 말아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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