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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점점 거북스러워져서 고민이다

a41e8cd3 2017.12.13 447
딱히 남들이 봤을때는 큰 문제도 없어보이고 그냥 여느 모자지간처럼 보일껀데
문제는 엄마가 돈쓰는걸 극도로 싫어하는거같다

나이 24살먹고 부모님한테 돈 받아쓰는거 뭐해서 알바도 하고
실직적으로 한달 용돈 40만원 받는거 말고는 크게 받는것도 없다
물론 이 용돈도 아버지께서 주신다
(어머니랑 아버지는 이혼하셨고 아버지 잘못으로 갈라서셨음)

난 지금 자취를 하고있는 학생인데 적금도 들고 수도세 도시가스 전기같은 기본 돈 나가는건 저 용돈에서 내가 낸다
그리고 나머지로 밥값이나 뭐 기타등등 쓰는데

대학생에 자취면 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알바를 한다
알바로 번 돈으로 계도 하고 돈도 좀 더 모으기도 하고 데이트비용도 쓰고 하는데

사건의 발단은 한참 전에 고등학생때로 돌아간다
어쩌면 그전일수도있는데

한참 사춘기때라서 돈만있으면 먹을까사먹고 옷사고싶은데 옷도 못사고 속으로 끙끙거리길 몇번을 했었다
게이들이 봣을때는 별인인가싶지만 저때의 나는 꽤나 심각했고 우울증비슷하게도 와서 자살위험군에 포함돼서 상담도 받으러 댕기고했음
그때 이유가 남들 다 옷사고 꾸미는데 나만 교복만입고 옷 받아서입고 옷사달라고하면 알았다고 말만하고 안사주고 넘어가고 이런 이유가 대부분이였다

그랬는데도 엄마는 자각을 못하더라
본인도ㅜ너무 검소하셔서 그런지 옷도 잘 안사고 알뜰살뜰 아끼시는분인건 너무 잘아는데
내가ㅜ어필을 하고 저런 일이 있어도 예전처럼 넘기더라

아버지는 가끔 용돈도주고 집안 돈관리는 엄마가 하니까 엄마한테 진솔하게 얘기해보자고 하셨었는데....
소통이 아버지랑은 어느정도 됐는데 어머니랑은 아예 안된 그런 느낌이얏다

저런식으로 몇년지났고 그저께 바지를 입는데 바지 버클이 터졌다

겨울바지 두벌로 사는데 청바지 한벌 슬렉스한벌...
청바지 버클이 터졌다
청바지도 2년정도 입은거

어머니 아버지 두분한테 사진을 찍어서 보내고
아버지는 돈 보내줄테니 옷을 사라고 하는반면
어머니는 수선해서 입으라고 옷산다고 돈버내달라는거냐고 되묻듣 물어보더라
순간 소름이끼치고 혐오감이 들더라

본인 이번에 유럽여행간다고 돈도 여유있게 모으신가같던데

철없는 고민이지만 어떡해야좋을지 모르겠다...

23개의 댓글

15f3d21a
2017.12.13
24살인데 옷사는거까지 부모님한테 용돈 받아야겠냐? ㅉㅉ
0
a41e8cd3
2017.12.13
@15f3d21a
용돈을 받겠단게 아냐...
어머니의 쌓여온 행동땜에 어머니가 혐오감이 드는데 어떡하면 좋겠냐고 묻고싶은거야
0
d2d82931
2017.12.13
그거는 부모님의 어렸을 때 가정환경에 따라 다르다
나의 아버지 같은 경우는 어렸을 때 찢어지게 가난해서 며칠씩 굶고 다녔는데
지금은 자수성가 하셔서 중산층인데도 엄청 아끼신다
아끼는게 몸에 밴거야 그냥

어머니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환경때문일 수 있다 그거지
니가 이해하고
답답하면 나중에 독립해서 살아
0
a41e8cd3
2017.12.13
@d2d82931
이 소름끼치는 혐오감은 어떡하면 좋을까
0
3e80b9e3
2017.12.13
어머니를 바꿔보려고 하지말고 그냥 니가 나오는게 맞는거야 어짜피 성인이잖아
0
a41e8cd3
2017.12.13
@3e80b9e3
그렇지 어머니는 안바뀌지...근데 그럼 이 소름끼치는 혐오감은 어떡하냐 그냥 나와서 남처럼 지내면 되는거냐
0
3e80b9e3
2017.12.13
@a41e8cd3
독립해서 독자적인 삶을 완성하면 사소한 일이 되어버림

혐오감을 받는 대상이 어머니니까 어머니 탓인거처럼 생각하는게 지금의 니 입장에선 당연하겠지만
이미 존재하는 상황에서 니가 혐오감을 느낀거일 뿐임 그리고 정상적인 사람들은 혐오감을 멀리하겠지?
0
3e80b9e3
2017.12.13
@a41e8cd3
근데 보통 멘탈 장애가 있는 친구들

' 그래 독립은 그렇다 치고 그래도 이 혐오감을 어쩔꺼냐고 ' 하면서 징징 메달리는 경우가 많으니 ㅎㅎ

싫다싫다 하면서도 의존적인... 스스로 만든 괴리감 속에서 미쳐감... 코 앞에 있는 원인은 끊임없이 외면 하면서
0
a41e8cd3
2017.12.13
@3e80b9e3
실직적으로 독립은 돼있어 호적만 어머니 앞이지
아버지한테 용돈받는거 말고는 양측에서 따로 돈받는것도 없고 알바해서 내가 벌어서 쓰는 상황이지
그냥 어릴때...내가 독립이랑 상황이 먼 때부터 그런 행동을 보니까 어머니를 대하는게 너무 불편해지는거같아서...
0
3e80b9e3
2017.12.13
@a41e8cd3
법륜스님 즉문즉설 유투브 가면 많은데 심심풀이로 보면서 신경을 끊고 영향받지 않는것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바람

니가 정서적으로 적절하게 독립되면 굉장히 사소한일이 될수도 있는거야
0
3e80b9e3
2017.12.13
@a41e8cd3
물론 모성에 대한 갈증은 해소가 되지 못하겠지만 그건 일단 마음을 자유롭게한 다음 얼마든지 해결할수 있을거라 봄
0
ec924785
2017.12.13
24살이잖아... 스스로행동하자이제
0
a41e8cd3
2017.12.13
@ec924785
그래야지....이미 그러고도 있고..
근데 그럼 이 소름끼치는 혐오감은 어떡하냐 그냥 나와서 남처럼 지내면 되는거냐
0
80249bd3
2017.12.13
읽어보니까 니가 병신
0
a41e8cd3
2017.12.13
@80249bd3
그래...
0
5a73c4c6
2017.12.13
그걸로 엄마를
'소름끼치게 혐오스럽다' 고 표현하네...
인터넷상이라 내 진실된 말은 못하지만 내가 아는 동생이였으면 절대 좋은 소리 안 했다
0
88a83700
2017.12.13
@5a73c4c6
혐오란 단어도 정말극도로싫을때 쓰는 말일터...ㅜㅜ
나도 내아는동생이였음 때찌했다
0
4a96a293
2017.12.13
나도 그래. 정말 싫어 미치겟음 근데 어쩌냐? 니 결혼하면 그거 결혼자금으로 줄탠데
0
4a96a293
2017.12.13
부모님들은 약간 의무감 그런게 있나봐
자식새끼 집하나 해줘야 한다는 강박 자기가 헤프게 썼던 과거 그나이대 그돈 있었으면 땅사놨으면 수십배 집사놨으면 주식사놨으면 수십배 내가 이고생 안했을텐데 너무 늗게깨달았어 라고 후회하심...
0
be03ec2b
2017.12.13
니가 벌어서 니 돈으로 떳떳하게 사고 그럼 바지 어쩌냐는
질문조차 하지 않으면 되는거잖아?
부모는 나에게 돈을 줘야한다 라는 개념부터 지워.
0
2befbd5e
2017.12.13
징징징
0
7c595b41
2017.12.13
상담받을만한 멘탈이다. 옷 안사줬다고 혐오라니... 우리나라에서 혐오한다라는 말의 의미를 모르는건 아닐테고. 물질적인걸 바라는게 아니라면 대화를 많이 해봐라.
0
2125f1a6
2017.12.13
씨발ㅈ년이 안쓰는걸 혐오? 우리 엄마는 내 돈으로
이상한 냄비 120주고 사오질않나 마지막이라는
약속까지 받아내고 사줬더니 전기장판을 나몰래 사놓고
적반하장으로 남자가 쪼잔하게 그런걸로 뭐라하냐고
그냥 여자가 시키는대로 하면 된다고 해서 개정나미
떨어졌는데
니가 돈벌어서 써 이 병신새키야 난 20살 이후로 손벌린적이 없어요 배부른 소리하고 자빠졌네 뒤질라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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