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글

편의점 흙순이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은 자기 시간의 가치가 얼마인지 생각해본 친구 있나요?
나의 1시간을 누군가에게 판다면 얼마를 제시 할 수 있나요?
5천원. 여기 이미 스스로의 가치를 정한 흙순이는 오늘도 편의점에서 물품 시제를 확인 하고 있습니다. 너무 재밌어 보이죠~?
음? 평소 항상 부지런한 흙순이가 오늘따라 굼뜨네요. 등도 조금씩 떨리는데요..
잠깐, 착한 어린이들은 모두 잠시 뒤돌아 있으세요. 거기 친구도 빨리 뒤 돌아.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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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다시 흙순이를 볼까요?
손님에게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역시 야무진 성격을 가진 친구입니다.
저기 점장님이 오시네요. 흙순이는 더 밝게 웃습니다. 참 걱정 하나 없을것 같은 흙순이가 너무 부럽습니다.
한 여름이 되도 꼭 긴팔을 입고오는 모습이 깔끔하고 단아한 종업원 같죠. 
어린이 여러분도 흙순이를 보고 배우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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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쬐는 때악볕이 등을 따닥따닥 긁어댈때면 소년은 매년 기분좋게 떠오르는것이 있다.
신발을 4번이나 바꾸기 전, 그는 꼭 방과 후에는 넓은 농구코트를 가슴에 품었다. 농구가 끝난 뒤엔 항상 수돗가에 가서 물을 마시곤 했다.
녹슨 수돗꼭지덕에 철맛이 났지만 물은 정말 꿀맛 같았다. 평생 잊지못할 맛이다.
아직도 태양을 보고 슬며시 눈을 감으면 슬며시 느껴졌다. 익숙한 철맛.. 이어서 떠오르는 철 냄세

... 그러고 보니 철 냄세는 왜 익숙한거지?

어찌됬든 나에겐 정말 소중한 기억들이다. 
즐거운 상상을 하니 지금이라도 이 좁디좁은 집에서 나와 달리고싶었다. 하지만 그러면 허기가 더 질게 뻔했다.
이젠 누나가 가져오는 폐기 삼각김밥은 질렸다.
변하고 상해 차갑게 굳어버린 폐기 삼각깁밥을 보면 꼭 죽은 시체 같았다. 난 그걸 항상 버리고 싶어했다.
누나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그날은 하루종일 표정이 안좋았다. 내가 너무 투정부렸나.. 항상 밝은 착한 누나가 이렇게까지 우울해하는 모습은 엄마가 죽은 뒤로는 처음이다.
하지만 누나는 꼭 일이 끝나면 폐기 삼각김밥을 싸들고 왔었다. 내가 이 싸늘하고 딱딱한것을 어떻게 대할지 지켜보고있는것 같았다.
누나는 말했다.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만 참으면 이젠 다시 삼각김밥 먹을일은 없을것이라며..
앞으로 누나가 좋은 직장으로 옮긴다는 말이겠지?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왠지 앞으로 좋은일만 있을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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