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나도 참 웃겨서 써본다
울집은 군인집안이야 할아버지는 장교출신 6.25 참전 용사 외할아버지도 6.25참전용사야
그 뜻을 이어 아버지도 육사 출신으로 승승장구하다 중대장 시절 어머닐 만났음 ㅋ
어머니도 군인인데 지금은 딱히 태클은 안거는데 그때 그시절엔 직속상관이랑 연애,결혼은 조금 안좋은 인식이였나봐
나 임신해서 쩔수 없이 어머니는 전역하시고 결혼했는데 아버지는 소령 진급 심사에서 계속 떨어졌지 할아버지가 빽을 써봐도 안됏다고 하더라고
결국 아버지는 전역과 동시에 특채 시험 봐서ㅡ지금은 군무원 부이사관으로 두번째 인생을 살고계시고
어머니는 나랑 여동생 하나 더 낳으시고 시험 보셔서 7급 주사(주무관)로 계시다 몸이 안좋아 지금은 퇴직하셧어
근데 나는 어렸을때부터 오토바이타고 노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군인에 뜻이 별로없어 아버지 어머니가 아무리 간부 지원하라해도 ㅗ 버텼지
원래는 할아버지랑 아버지 때문에 면제인데 아버지가 간부가 싫으면 병사라도해서 가야한다 막 억지 부리고 그래서 지원해서 갓어 이때 아버지랑 모르는 사람처럼 생활햇지
내가 면제인데 왜 군댈가냐 막 소리지르면서 아버진 내 오토바이 부시면서 강제로 머리 밀리고 옆에서 어머니도 아버지편으로 그래도 병사로 전역은 해야한다 날 군대로 밀어버리쎳지 육군훈련소 입대할때도 너무 화나서 새벽에 나 혼자 가서 입대했어 나중에 들어보니 나 입대날에 논산에 오셔서 날 엄청 찾았다고 하더라구 ㅠ근데 못만남 ㅋ
훈련소에서 훈련받는데 전화도 많이오고 아버지 동기분 두분이 논산에 계셔서 날 찾아오시더라구 ㅋㅋ 이것때문인지 훈련소 훈육 간부랑 존나 상담했어 집에 높은분있냐고
아버지가 군인 동기한태 전화돌려서 나좀 잘 봐달라고 그랬나봐ㅋㅋ 그럴꺼면서 날 왜 군대로 보낸건지 이해할수없다니깐 ..
암튼 훈련소 끝나고 자대 배치 받고 막 생활하니 상꺽 될쯤 우라 부대에 여군이 온다 소문이나서 존나 난리였음 ㅋㅋ 3일뒤 오더라
막 구경났지 나도 한번 보고싶어 갔는데 진짜 어서 많이보던 얼굴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자세히 보니깐 내 여동생이 하사로 왓음 ㅋㅋㅋㅋㅋㅋ레알 중대는 틀렸는데 난 2중대로 여동생 1중대 ㅋㅋㅋㅋ
어씨발 너 머야 존나 소리질럿더니 옆에 중사가 나보고 미쳣냐고 존나 자랄함 ㅋㅋㅋ 이년 내 여동생이라고 ㅋㅋㅋ
알고보니 이 돌대가리년도 아버지 어머니한태 세뇌당해 입대했더라 ㅋㅋㅋ
같이 반년 동안 이 돌대가리년한태 충성아닌 충성경례을 억지로 함 ㅋㅋㅋ 안하면 야 경례안해? 존나 때림 그래서 외박 나가서 이년 boq가서 존나 때림 ㅋㅋㅋ
그럼 또 복귀해서 이년이 나한태 복수함 ㅋㅋ 무한반복 ㅋㅋㅋ결국 나는 전역과 동시에 재입대 전문하사로 임관 .잠깐 부사관 체험하다 이길은 아닌거같아 걍 전역함 ㅋ
이 돌대가리도 육사출신과 결혼해서 잘살고 나도 돌대가리가 소개해준 여군동기랑 결혼해서 잘 살고...

울 마님 토요일인데 출근했음 넘나 좋음 ㅋ 자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