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한 사이비 종교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정확한 단체명을 밝히는 것은 제한된다는 것을 미리 말해둘께


저번에 다른 사이트에 올렸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 직전까지 가서 좀 곤란했었다;;


단체의 규모가 크고, 현재도 활동하고 있는 단체인만큼 넷상에서 직접적인 단체명과 사이비라는 키워드가 있는 게시글이 있으면 2시간내로 글을 삭제하도록 팀을 짜놓은것같더라고


테스트삼아 3번정도 올려봤는데, 업로드 후 5분~2시간내에 명예훼손으로 인해 삭제된 게시글이라고 바뀌더라


당연히 아예 힌트조차 주지 않으면 이 글을 쓰는 이유인 경각심조성, 피해자 발생 방지 목적이 사라지기 때문에 힌트는 조금씩 쓸꺼야


자신이나 주변의 지인이 유명하지않은 종교 혹은 단체에서 활동한다면 한번 글을 읽고 일치하는 점을 찾아보길 바래.


나같은 피해자가 없도록 말이지.


=====================


깔끔하게 정리한 글을 쓰는건 특기가 아니라서 내 경험담을 풀면서 설명할께.


나는 이 종교에 존나 심하게 데였어.


결과적으로 말하면 최소 2천만원 정도를 날린 뒤에 사후 치료비로 3천만원정도가 쓰였고, 사실상 가정이 파탄났어.


지금도 부모님이 정확한 피해액을 안말해줘서 추정밖에 안되지만 이정도는 될꺼야


개드리퍼들은 금수저라 공감이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난 개똥수저라 5천만원이면 내 기준으로 존나 큰금액라는 점을 알아주면 좋을것같아.


시작은 엄마였어


그 때 당시 엄마는 종교라는 생각도 못하고, 현실도피처로 그곳을 삼아 다녔다고 생각해.


왜냐면 그곳은 누구를 떠받드는 형식이 아니라, 자아실현이나 내면수양 같은 느낌의 공부를 하는곳이라고 홍보했었거든


그때부터 엄마는 뭔진 모르지만 대단한것같으니까 배워보자. 

--> 배우고나선 좋은것같은 느낌이니까 가족한테 다니라고 해야겠다 

--> 가족이 싫다고하네? 이 좋은걸 안하면 안되지! 빨리 안가? 왜 내 선의를 몰라줘? 빼애액 같은 전개가 되었어.


난 초딩이였지만, 그 단체는 어마어마하게 커서 자녀교육용 초중딩 하계캠프까지 마련해놨더라고


당연하지만 비싼가격에 캠프에 가서 2주였나 20일이였나 교육을 받았어.


어렸음에도 호구는 아니였던 나여서 캠프에 다녀온 뒤 병신같음을 눈치채고 아빠와 함께 그딴데 다신안가고, 엄마도 그거 끊으라고 요구했지.


사실 이때까지는 사이비종교라는 티가 대놓고 나지는 않았어.


병신같았을뿐이지 내면수양에 힘쓰는 교육단체라는 선전과 그에맞는 활동이였거든.


하지만 본점에서부터 제대로 티가 나더라고..


// 아주 잠깐 사이비 단체쪽의 시점에서 바라보자.


주부들이나 멍청한 사람들을 많이 낚았어.


대체적으로 지역에 있는 지점이나 캠프에 와서 교육받는걸로 만족하고, 적당한 가격을 지불하면서 고객과 윈윈장사를 하고있는 상태야.


그런데 호갱 of 호갱인 '봉'들이 있다면 그들을 어떻게 해야할까?


그들은 너무 심취해서 얼마든 상관이 없대.


그렇다면 비싼 상품을 만들어야겠지??


그렇게 본사는 운영됐어. 


교육 가격은 당연히 비싸고 숙박시설까지 있어서 그 비용도 당연히 비싸 ^^ //


엄마는 본사에 가서 비싼 가격으로 교육을 듣기 시작했어


그리고 고등학생이였던 나의 누나도 엄마의 설득과 엄마의 유전자의 영향인지 같이 교육을 받으러 가더라


이 때 돈이 엄청 깨지고, 나는 버려지듯 먼 친척집에 맡겨졌지


지금도 좀 그때 생각하면 트라우마다..


// 다시 사이비 단체 쪽의 시점으로 돌아가보자.


단체를 만들때는 창립자가 있겠지?


그게 종교일 경우에는 교주겠지(교주라는 표현은 일반인에게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지 본사에서만 쓰는것같았지만)


교주가 강의하는 것은 좀 더 레어도가 높으니까 가격을 높이자! 어차피 '봉'들은 돈따위 신경 안쓰잖아.


진짜 봉중에 봉들이 자신의 돈을 주체하지 못하는지 더 비싼걸 찾는 애들이 있더라.


교주가 직접 의식같은걸 치뤄준다하고 수백만원씩 받으면 개꿀아니냐? 만들자! //


이렇게 봉중에 봉인 엄마가 그걸 하겠다고 아빠한테 조르더라..


그것과 동시에 한 본사에서 교육받던 40대 로리콘아저씨가 누나(당시 고등학생!)랑 결혼하겠다고 본사 내에 소문을 퍼트리면서


아빠가 개빡친 덕분에 우리 가족은 사이비에서 빠져나왔다.


그 이후에 교육의 후유증으로 정신질환의 증상들이 여럿 나와서 치료로 수천만원을 현재진행형으로 날린다던가, 엄마는 반성이나 사과없이 또 다른 이상한 단체 가입해서 아빠돈 펑펑 써재끼는 중이라던가 여러 후일담들이 있지만 내가 없는 장소에서 이뤄진 일들이니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생략할께


사이사이 생략한 이야기론 엄마가 칭얼대다가 자기 말 안들어준다고 물건을 던진다던가 시발 생각해볼수록 종교가 아니라 엄마가 문젠데? 같은 느낌이지만 너무 길어질까봐 생략했다. 


=====================


이 ㅈ같은 경험을 할때가 자그마치 10년 전인데 당시 외국 지점까지 합쳐서 지점이 200개가 넘었었어.


가끔씩 검색해보는데 아직도 영업 잘하더라 ㅎㅎ


지금은 그냥 ㅈ같은 곳이였구나.. 라는 생각만 하면서 기독교 대학다니니까 '사이비종교에 대한 고찰'같은 과제제출해서 A+먹기같은 느낌으로 이용하고있다.


이 ㅈ같은 경험은 한명이라도 안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글쓴다


사이비의 문제는 부모가 그짓거리하면서 애새끼들이 존나 불쌍해진다는게 문제거든..


제발 사이비새끼들 국가에서 좀 잡아갔으면.. 그리고 주부들의 대가리에 상식과 비판적 사고가 깃들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결혼한 개드리퍼들아


너희 아내가 이상한 단체에 손댄다 싶으면 미루지 말고 바로 알아보고, 판단하고, 행동해라.


미루다 ㅈ된다


=====================


3줄요약


1. 사이비종교때매 가정 파탄당했다


2. ㅈ같다


3. 니들은 당하지마라

74개의 댓글

2017.11.19
@M3785
기독교에서 세운 대학.. 기독교 학과 말구..
대학중에 종교에서 지은게 얼마나 많은데 어그로냐
저리 가라 어그로꾼!
0
2017.11.20
@달 전 전역
그래서 너는 교회 안다니고 무교임?

(기독교 대학다니니까 '사이비종교에 대한 고찰'같은 과제제출해서 A+먹기같은 느낌으로 이용)

(주)예수도 안믿으면서 저런 과제는 뭐하러 제출하냐

기독교 아니면 모두 이단 사이비 이런 사상이 깔려 있는거 같은데 안그래?
0
2017.11.20
@M3785
ㅇㅇ 무교임
그 과제는 기독교 학교라 그런지 전 학과가 종교수업 1학기정도 들어야되서 어쩔수 없이 들을때 쓴거고
기독교 아니면 모두 이단, 사이비가 아니라 애초에 기독교 포함 전 종교를 그다지 좋아하는편은 아니야(이유없이 극혐이란것도 아니고)
돈빼먹기위해 타락한 기독교, 불교, 천주교의 일부에 대해서도 부정적일뿐더러 애초에 돈을 빼먹기위한 사이비종교또한 당연히 부정적인 입장이야.
기독교는 잘 알려져있듯 ㅄ같이 돈빼먹는 (주)예수 새끼들 알지?
불교는 할머니가 다니는곳 있는데 윤회사상 어따팔아먹었는지 선조님들을 모셔야한다고 부처하나에 천만원이라고 팔아먹더라
내 입장은 종교의 약자에 대한 도움 등 사회에 이득이 되는 행동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교리에 어긋나면서까지 뭣도 모르는 주부들 돈뽑아먹고 멍청한 노인네들 돈뽑아먹으면서 그들의 어린 자녀까지 세뇌를 통해 이윤창출에 힘쓰는 행동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란거야.
(주)예수도 안믿으면서 저런 과제를 뭐하러 제출하냐고 했는데 대학생이 당연히 학점먹을라고 제출한거지;; 뭐 당연한걸..
목사 교수 입장에서 학생이 이단 다녀본 경험을 기반으로 욕 존나 써줬는데 당연히 A+줄꺼아냐;; 실제로도 받았고 ㅋㅋㅋ
0
2017.11.21
@M3785
윤리학에서 사이비란 반사회, 반윤리적인 이념을 담은 종교란 뜻임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사이비랑은 좀다름...
0
2017.11.20
@M3785
게이야...서강/가톨릭은 말할 것도 없고 연세대도 기독교 재단이다..
0
2017.11.20
@M3785
제대로된 기독교 대학은 터치없음
개강미사같은거 ㅈ까도 불이익 전혀 없다
0
ㄷㅅㅈㄹㄱ??
0
2017.11.20
@렙을 로그인으로만찍음
ㅁㅇㅅㄹㅎ
0
2017.11.20
@달 전 전역
ㅁㅇㅅㄹㅎ가 이름임?
ㅁㅇ가 뭔지 모르겠네
0
2017.11.20
@감성팔이극혐
마음수련회 아님?
0
2017.11.21
@렙을 로그인으로만찍음
우리할머니 거기다니는데 그냥
혼자만 열중하심 나도 초등학교때 할머니 따라 갔는데 그냥 무슨 노인정느낌이였음
근데 피해사례가 나오는게 신기함
0
2017.11.22
아는애 여기 반년전부터 빠져있는데 어케해야되냐
0
2017.11.22
@Klem
아는애??
친한정도와 얼마나 빠져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
한번 검색해서 네거티브한 글들 좀 소개해주고 너가 설득을 해본다음 대화가 안통한다 싶으면 너가 알아서 해 ㅁㅁ
진짜 좋은 친구라 빠져나오게하고싶으면 계속 설득하던지
그냥 친구일뿐이지 말안통해서 빡친다 싶으면 걍 연을 끊든지..
아니면 어중간하게 그냥 가던지 ㅎㅎ
0
나무위키 역사보니 개판이네 ㅋㅋㅋㅋ 이름이 사이비 안같은데 조심해야겠다
0
2017.11.22
난 전쟁 아닌 이상 종교안믿을듯
전쟁 끌려가면 총알이 비켜가게 해주세요 라 빌긴할듯
0
2017.11.23
사이비 싫다면서 기독교학과를 가는건 뭐지...?
0
2017.11.23
@오크짱짱
기독교 재단 설립 대학중에는 기독교 학과가 아니여도 기독교 관련 수업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
난 종교관련 학과 아니고, 학교가 기독교재단이라 수업 딱 하나 한학기동안 듣는거야..
0
2017.11.23
@달 전 전역
착한설명 감사합니다.
0
2017.11.25
아 제발 개독새끼들 다 국자했으면 좋겠다
0
2017.11.25
@골든 크로우
내가 까는건 개독이 아니라 사이비 종교 전체지만 말이지..
0
ㅁㅇㅅㄹㅇ 이냐?
0
2017.11.26
@유해동물퇴치빌런
ㅁㅈ
0
@달 전 전역
그 좆같은 쓰레기새끼들 나도 잘알지, 지나갈때 대놓고 사기꾼새끼들이라고 욕함
사기꾼맞아서 그런가 존나 쫄아서 아무말도 못하더라
0
2017.11.26
@유해동물퇴치빌런
ㅋㅋㅋㅋㅋㅋ
나도 길에서 한번쯤 더 보고싶다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411 [역사] 인류의 기원 (3) 식별불해 0 3 시간 전
12410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재벌 3세의 아내가 사라졌다? 그리고 밝혀지... 그그그그 4 2 일 전
1240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의붓아버지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사진 3 그그그그 7 4 일 전
12408 [기타 지식] 도카이촌 방사능 누출사고 실제 영상 21 ASI 2 4 일 전
12407 [역사] 지도로 보는 정사 삼국지 ver2 19 FishAndMaps 14 6 일 전
12406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2부 20 Mtrap 6 4 일 전
12405 [기타 지식] 100년을 시간을 넘어서 유행한 칵테일, 사제락편 - 바텐더 개... 5 지나가는김개붕 1 6 일 전
12404 [기타 지식] 오이...좋아하세요? 오이 칵테일 아이리쉬 메이드편 - 바텐더... 3 지나가는김개붕 2 8 일 전
12403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1부 30 Mtrap 12 7 일 전
12402 [기타 지식] 칵테일의 근본, 올드 패션드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15 지나가는김개붕 14 8 일 전
12401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인류 2부 22 Mtrap 14 8 일 전
12400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인류 1부 13 Mtrap 20 8 일 전
12399 [역사] 군사첩보 실패의 교과서-욤 키푸르(完) 1 綠象 1 7 일 전
12398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체포되기까지 28년이... 1 그그그그 6 9 일 전
12397 [역사] 아편 전쟁 실제 후기의 후기 3 carrera 13 10 일 전
12396 [과학] 경계선 지능이 700만 있다는 기사들에 대해 34 LinkedList 10 10 일 전
12395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두 아내 모두 욕조에서 술을 마시고 익사했... 그그그그 2 13 일 전
12394 [기타 지식] 서부 개척시대에 만들어진 칵테일, 카우보이 그리고 프레리 ... 3 지나가는김개붕 5 13 일 전
12393 [유머] 웃는 자에게 복이 오는 삶 10 한그르데아이사쯔 8 13 일 전
12392 [기타 지식] 모던 클래식의 현재를 제시한 칵테일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4 지나가는김개붕 2 14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