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내가 보고있는 게 진짜 존재할까? Part.2(인식론)

파트를 몇개로 나눠야할지 아직 생각은 안해봤지만
시간 날때마다 조금씩 쓰려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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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에서 지적해줘서 수정하나 할게

           니체 -> 로크. 식으로 글 전개가 됐는데 태어난 시기는 로크가 더 빠르고 후에 니체가 태어났더라고

           그래서 혹시 글 읽을 때 ' 아 니체가 먼저 태어나고 그걸 반박하려 나중에 태어난 로크가 등장했구나 ' 라고 오해 안하길바래.

           아 글구 아직 안나온 철학자들은 나중에 이어서 나와

           또 다른 지적할 거 있으면 말해주면 땡큐 바로 수정할겝 나도 배워가는 단계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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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론은 어떤 철학자의 단편적인 주장만 보고 올ㅋ 그럴듯한데? 혹은 에이 그건아니지.. 하면 안되는게 그 주장된 논리 다음에 또 반박하는 주장이 계속 생기거든. 그거 생각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여차저차 데카르트가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
만큼은 부정 못함ㅋ 동의? 어 보감~" 을 시전했다는 것까지 설명했어. 당연히 반박하는 사람이 나왔겠지?

니체가 등장해.
니체가 말하길,
야. 시발 "나는 생각한다"??
이거 "우리 언어문법구조 때문에 생각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착각하게 만드는거 아니냐?"
라고 하거든

이게 뭔소리냐하면
It snows. 라는 말이 있을때 여기서 it은 단지 눈이 온다라는 말의 가주어 역할만 할뿐이지 주어로서의 역할은 좆도 안한단거야.

이뿐만이 아니고 '생각하는 주체' 즉 사람이 과연
믿을만 하냐는건데, "동일성"이 없다고 주장해.
<여기서 동일은 같다의 의미로서의 동일>
사람이 술마시고 숙취때문에 전날 필름이 뚝 끊겼어. 그럼 그 생각하는주체(사람)은 동일성이 없기 때문에 믿을만하지 못하다는거지. 더 쉽게 말하면 한결같지 못하는 '사람'을 어찌 믿을 수 있냐 그거야.

이로써 인식론은 의심에 의심 회의에 회의가 꼬리물어서 더 복잡해지기 시작해.

다시 니체가 등장하기 전 데카르트 시대로 돌아가보자

데카르트 이후 나온 사람이 "로크"야.
이렇게 회의주의자들이 싸질러놓은
의심지옥에서 어떤 논리를 펼쳤을까.

로크 : 야 지금 니 눈 앞에 보이는 a그거
사실 그건 a가 아니라 a'임. 걍 본체(a')는
따로 있는데 우리 '감각'은 a로 보이는것뿐임ㅇㅇ 본체랑 유.사.하.게. 생겼을뿐 ㅇㄱㄹㅇ. 을 주장햐

부가설명 하자면 우리가 버스를 볼 때,
버스는 직사각형 이지만 사실 "진짜"
버스의 생김새는 다른모양 일 수 있단말이야.
진짜 생김새는 못봐도 진짜 생김새 비슷한 '유사성'을 보고있다 그거지.

그걸 듣고있던 "버클리"는 존나 비웃어.
버클리 : ㅋㅋㅋㅋ 좆븅신아. 그래서 님은
a' 실.제.로. 본.적.있ㅋ음ㅋ?? 본적도 없으면서
생김새 유사할거다 말거다 하고앉아있노 ㅋㅋ
얘들아 실체? 본모습? 그딴건없단다^^
하고 말이야.

사실 버클리도 비웃읏 처지가 못되는게
이 새1끼 주장은 더 어이없거든.
"존재하는것은 지각되는것이다!"
그냥 보기엔 그럴듯해. 근데 예시하나 들어줄게.

A : 우리 엄마 시장가셨어
버클리 : 아 진짜? 그럼 니애미 세상에 없음ㅋ

참 싸이코적이지?
그래서 사람들이 존나게 뭐라해.
그 때 버클리가 한다는 말이
"어... 음... 그.. A야.. 시장가서 애미 없단말 취소!!
우리가 지금 당장 지각할 수 없어도...
음... 어 그래! 우리 전지전능하신 신께서
이미 이세상을 다 지각하고 계셔서
우리 하찮은 닝겐도 신의 정신을 받아
지각하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임 헤헤"

ㅋ..... 주장이 어이없는거 둘째치고
이에 또 논리적으로 사람들은 반박을해

존재하는것은 지각 된다면서
그럼 신이 존재한다는것은 지각이 안되는데
어찌 설명하실???
자기모순 좆븅신 인증하죠?? ㅋㅋㅋ

버클리 : 응 느검

물론 자세히 들여다보면 버클리의 주장은
더 상세하지만 전체적 틀은 이러해.ㅇㅇ

이렇게 세상이 존재하는가에 대해 인식하는데 점점 단순한 '감각'에서 신까지 거론되면서
어지러워져.

----------
곧 학교도착이다.
나중에 또 쓸게

35개의 댓글

2017.10.19
사실 메트릭스 였던거임ㅋㅋㅋㅋ엌ㅋㅋㅋㅋ
0
2017.10.19
뇌과학이나 양자역학이나 철학이나 받아들이는 방식은 다르겠지만 끝은 비슷한거같어 8ㅅ8
0
2017.10.19
유물론자 관점으로 존재가 실제 존재하는가를 감각이 아닌 시간을 계측단위로 설명할 수 있다
어머니가 시장가셨어 그럼 없는거냐 ? 에 그 공간 그 시간에 존재함을 증명할 수 있음을 이야기 하는거다
데카르트 포함 모든 형이상학자, 플라톤의 후예들이 주장하는 이데아 설은 사실 종교적 관점으로 신이 존재한다를 어떻하든 입증하고
싶어하는듯 보인다
철학의 갈래가 결국 플라톤이냐 아리스토텔레스 냐 인데 나같은 아리파는 철학적 사유에 인간의 욕구를 더해 풀이해 본다
0
2017.10.20
@제왕해룡
궁금한게 프로이트도 ㄱ.럼 아리파냐
0
2017.10.21
@뇌삼
프로이트는 플라톤쪽에 가깝지 않을까 ?
0
2017.10.20
@제왕해룡
데카르트가 기존 플라톤주의에 기반을 둔 기독교 형이상학 세계를 파괴하면서 등장했잖아. 물론 데카르트 또한 결국 신에 의존한 형이상학으로 빠져버렸지만 말야. 어쨌거나 데카르트같은 경우는 신이 존재한다를 목적으로 삼았기 보단 나는 존재한다라는 걸 입증하는 걸 목적으로 삼았다고 보는게 타당하지 않냐.
0
2017.10.21
@셲쓰
그럴수도 있겠다
데카르트가 신을 부정하고 부정하여도 신은 존재 한다라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는
그래도 신학적인 측면에서 매우 대단한일이다 내 존재 사유가 신이 있음을 역으로 증명해 낸거니깐
교회측에서는 당연히 불편했겠지
0
3줄 요약 ㅇㄷ?
0
2017.10.19
@밍밍이는밍밍해
미안 ㅠㅠ 근데 저정도가 정말 필요한 정보만으로
엄청 축약한거야 ㅜ
0
@단단한단호박
넘 길고 어렵다 멍청이도 이해할수 있게 요약해서 갖고와
0
2017.10.19
@밍밍이는밍밍해
파트1 보고오면 쉬울수도 잇는디 ㅠ 여튼미안
0
2017.10.20
@밍밍이는밍밍해
엄청 쉽게 설명해뒀는뎀.. 이것도 이해못하면 먹고살기 힘들텐데..
0
@등파란참치
ㅋㅋㅋㅋㅋㅋㅋ
0
2017.10.19
호고곡..내가 보고있는 개드립이 내가 알고있는 개드립이 아닐수도 있다는고임!!
0
2017.10.19
로크의 주장이 플라톤의 이데아론에서 따온거 같은데 그럼 인식론이 관념론으로 발전한거?
0
2017.10.23
@년동안아싸
인식론 -> 세상을 보는방법 토론
그에 실재론 관념론 다 속함.

그래서 아마 너가 말한건
실재론이 관념론으로 발전했냐 묻는거인듯.

실체모습은 따로있는데
우리가 그걸 보진 못한다! 이게 로크 실재론이고
후에 버클리가 '실체 그게 어찌생겻는데 병신아'
그런건없어! 식으로 말한게 관념론

정리하면 니 말대로
로크 실재론이 버클리 관념론으로 발전했다
할 수도 있긴 하겠네. 하지만 발전이 백퍼 맞는말은 아니고
로크의 말에 반박하능 주장이 나왔을뿐이고
그 두개의 주장은 단지 "실체모습이 따로 있다없다"로
나뉘는거 라고 보는게 정확하지.
0
2017.10.19
버클리 이론은 자기중심적인 사고 아님?
나도 어렸을때 혼자 상상했던게 어쩌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이라고 생각했음.
막 내가 어디 새로운 곳을 갈때쯤엔 내가 보지 못할 정도의 거리부터 지역들이 새롭게 렌더링 될거라 생각했음 ㅋㅋㅋㅋㅋ
0
2017.10.20
버클리 넘 개판으로 생략하신 거 아님니가??
0
2017.10.23
@끼에엑
ㅇㅇ.. 내용(시간)전개에 대해 무작정
쉽게만 설명하려다보니 왜곡이 많다는점이나 보충내용이
많이 필요하단게 피드백으로 좀 지적받았다..
겨우 책 1권 얕은지식이라 ㅜㅜ 미안하당..
0
2017.10.20
내가 사는 공간이 매트릭스면 또 어떠하리

컴퓨터 속 시뮬레이션안이 내 인생이라고 해도 바뀌는게 있나? 식물인간도 아니고 오감 다 느끼면서 사는데 ㅋㅋ
0
2017.10.20
응 느검ㅋㅋㅋㅋㅋㅋ
0
2017.10.20
뭔가 좆같아서 안읽었는데, 대충 내가 들은건 양자역학의 이중슬릿실험으로 알아낸 바로 이 세상은 마치 게임처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이루어 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함. 한마디로 우리는 매트릭스의 세상에서 살고 있을 지도
0
2017.10.20
@늉늉이오너
매트릭스는 누가만듬
0
2017.10.20
"Reality is that which, when you stop believing in it, doesn't go away."
현실이란, 그것을 믿지 않아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 Philip K. Dick
0
2017.10.20
@BunDemAll
철학자 김 ㄱㅊ??
0
2017.10.20
나는 지금 미학공부하는 중인데 미학쪽으로 접근해서 이해하니까 훨씬 재밌더라.
일단 지금 중세니까 보일과 로크, 라이프니츠-볼프에서 해치슨, 칸트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설명해줘도 좋을것같아
0
2017.10.20
멍청이들 답은 섹스다
0
2017.10.20
실존주의 ㄱ
0
2017.10.20
버클리 사상에 대한 설명이 이상한 거 같은데. 버클리 사상의 문제점은 자신이 본 잘못된 환상, 예를 들면 귀신이나 착각이 존재한다는 생각 아니냐.
글고 연도 틀림. 니체는 1800년대 사람인데, 로크는 1700년대 사람임. 고로 니체의 사상을 로크가 반박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언어문법구조는 갑자기 뜬금없이 튀어나온 거로 돼있는데, 퍼스나 비트겐슈타인 그리고 칸트 이후에 튀어나온 여러 언어철학자들이 나와야 하지.
칸트는 왜 뺀지 모르겠다. 버클리나오고 데카르트 나왔는데 말야
0
2017.10.20
@셲쓰
지적 너무 고맙긔.

내가 책 읽었을땐
버클리는 외부에 물리적 대상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걸
부정하고 모든게 관계와 관계 속에 존재한다고 보고
지각되는건 존재한다는 거였지

너가 말한 귀신이나 착각이 존재한다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버클리의 문제점이 자신의 한계를 신에서 찾았다 이건데 그 신의정신을 인정한 순간 자신의 슬로건이 잘못됨을 스스로 인정해서 자기모순을 겪게됐다고 알고있어.

설명이 이상한 건 아마 내가 쉽게 쓰려다보니
주요한 부분을 아무렇지않게 생략해버려서 발생한것 같아 미안..

연도 문제는 내 불찰이 너무크다.
연도를 먼저 쭉 그려보고 그 속에서 따로 공부했어야 했는데.. 마치 그 주장이 나오고나고 다음 세대 사람이 받아쳤다는 식으로 안들리게 수정할게.
근데 니체사상을 로크가 반박했다곤 안썼는딩... 내가 혼란줘서 그런거겠지 미안

파트 2라서 그래. 지금 파트별로 나눠쓰고 있어서
파트4까지 할 예정이라 그때 칸트 나올겨.

내가 엄청 얕은지식이라 그래 미안 ㅠㅠ 지적고마웡
0
2017.10.20
@단단한단호박
ㅇㅋ

버클리에 대해선 예시가 좀 이상하다고 느껴서 썼음. 칸트가 버클리를 까는 논리 중 하나가 이성의 착각으로 일어난 환상도 어쨌거나 지각된 거니까 존재한다는 건 터무니 없다는 거라 이 부분이 안나온 게 의아했다.

잘 풀어쓰길 바람
0
2017.10.21
니애미 없음이래 미칰ㅋㅋㅋㅋㅋ 아 개터졌넼ㅋㅋㅋㅋㅋㅋㅋ
0
2017.10.21
버클리가 경험주의 사상가라는 것을 간과하고 신학자적인 측면을 부각해서 요약한 서술이 아닌가 싶다..
극도로 경험을 추구하다보니 저런 사상이 나온 건데 그것을 생략한 채 저렇게만 써놓으면 그냥 미친 신학자잖아..
쉽고 재밌게 쓰는 건 좋지만 오해할 여지는 없이 써줬으면 함
0
2017.10.21
ㅋㅋㅋ 초딩때 니체 저 생각 혼자 골똘히 했던거 기억나네ㅋㅋ 초딩때 친구들한테 "우리한테 보이는게 각자가 다르게 보일수도 있음!! 이 세상이 다 거짓일수도있음!!","인간이 태어나서부터 눈을 뜨고있을때를 진짜 세상이라고 착각하는걸수도있어!! 사실 눈을감을때 어둠안에서 우리가 멋대로 표현할수있는게 진짜 세상일수도있어!!"

어렸을때 진짜 의심병 환자급이라서 저세상에서 태어났으면 ㄹㅇ 저렇게도 됐을듯
0
2017.10.22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어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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