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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때문에 고민..

39ee8d77 2017.10.16 52

아버지가 저 중학생 때 룸살롱에 갔다가 어머니랑 대판 싸우고 지금까지 어머니는 아버지를 부부로 생각 안 합니다.

아버지는 그냥 서먹서먹해 하시구요.


최근에 어머니가 좀 크게 아프셨어서 아버지가 진짜 무릎꿇고 빌었습니다.

자기가 앞으로 진짜 가정에 최선을 다 하겠다구요.

저 중학생 때 일이니까 벌써 10년도 넘었네요..


어머니도 엉엉 울면서 앞으로 잘 살아보자고 했구요.

근데 일이 뭔가 틀어지는 느낌입니다..

어머니가 걸핏하면 뭐든 손에 잡히는 걸 집어던지시구요..

오늘 있었던 일인데

어머니가 아프시니까 아버지가 금연을 하기로 결정하셨었어요.


근데 제가 어머니랑 장을 보고 온 사이 집에서 담배냄새가 조금 나더군요.

저도 비흡연자라 조금 느끼긴 했습니다.

그래도 아버지는 아마 베란다에서 피우셨을 건데

그 때부터 어머니가 오늘 사온 걸 막 집어던지시기 시작하시더군요

하.. 저도 20대 중후반인데 이게 뭐...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아버지는 무릎꿇고 어머니 이름 부르면서 진짜 미안하다고 참는 게 너무 어려웠다고 빌고요.

그러면서 어머니가

"그럴 거면 다른 년한테 가!" 라고 소리지르고 막 엉엉 울면서 방으로 들어가셔서 지금까지 안 나오십니다..

저녁도 안 드세요..

물론 10년쯤 전에 아버지가 잘못하시긴 했지만

그거 가지고 지금까지 이러는 건..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 아버지도 샐러리맨이라 아마 영업 차원에서 간 거일 텐데요..

진짜 막막합니다..

이러니 나가서 살 수도 없고요..


1개의 댓글

0d6754ec
2017.10.16
병신아 바람피는건 연애할때도 ㅈ같은데 부부는 인생을 같이 살기로 한사람인데 시발 개빡치네 너네 어머님이 얼마나 시발 상처겠냐

너도 남자새끼라고 바람핀게 대수롭지 않아보이냐?
아버지가 이혼할거 아니고 같이 살거면
시발 싹싹 빌어야지 어쩔거야

남편 얼굴볼때마다 그생각날건데 얼마나 ㅈ같겠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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