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읽판 재업] EBS 여자 결혼 현실을 읽고 나서.

유저 개드립에서 추천 해 주신 분들한텐 미안하지만  글이 길어서 읽판 재업.


 안녕 개드리퍼들!  가입하고 나서 글은 처음으로 쓰네. 요즘 우리 나라에서도 전문직 여성들을 만나보면 주변에 남자가 없다! 이런 소리들 많이 함. 어디에서 남자를 만나야 하나? 등등의 말들.. 사실 미국에서도 높은 학력, 좋은 직업을 가진 여자들도 "주변에 남자가 없다" 이런 소리 많이 하고! 내가 볼 땐 주변에 남자가 넘치고 넘치는데 ㄷㄷㄷ어쨌든 미국에서는 그 흐름을 따라 데이팅 코치라는 직업도 생겨나기 시작했어. 미국 데이팅 코치가 쓴 글 중 내가 흥미롭게 읽었던 글을 하나 소개(의역할 생각임) + 내 생각 표현을 하려고 해.


  시장경제 사회에서 간단하게 내가 어떤 재화를 공급해서 돈을 벌고 싶으면 수요를 파악해야 하고 그 수요라는 것은 사람들(잠재적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한다는 것이지. 내가 원하는 것만 주장하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가 원하는 걸 먼저 파악해야 돼. 그래야 승산이 있어. 이것을 남녀사이의 관계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봐. 우선 여자가 남자를 만나고 싶다면 일반적으로 남자가 원하는 걸 파악해야 하지 않겠어?(남자도 여자를 만나고 싶다면 마찬가지이고) 물론 여기에서 그럼 내가 남자한테만 맞춰야 되나요?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 모든 걸 맞춰줘야 한다는 말이 아닌 상대방이 뭘 원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그걸 어느정도 맞춰줘야 관계가 성립한다고 봐. 친구 관계든 사업 관계든 심지어 서로 연애하는 사이든.


 내가 예전에 자주 가서 읽었던 블로그 글 중에 "남자가 여자한테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글이 있어. 미국 데이팅 코치 Evan 이라는 사람이 쓴 글이야.


우선 이 사람은 만약 당신이 직업적으로 성공하고 많을 것을 성취한 여자라면 자기의 기준에 맞지 않은 사람을 만나지 않으려는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인정해. 즉, 눈이 높다 그리고 눈이 높은 것을 이해한다라는 거지. 그런데 눈이 높으면 대다수의 남성들이 그 기준에 차지 않을 거고 그러면 남자를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려워 진다는 거지. 하지만 또 이상한 남자를 만날 바에는 그냥 혼자 살겠다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어. 다시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진짜 남자를 만나고 싶다면 어느정도 본인의 기준을 조절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지.


캡처.JPG


의역이다. ( 영어 원서 그대로 이해하는 게 더 쉽네... 번역하는 것 보다..)


즉 당신이 항상 상대방 남자가 가지지 못한 점을 찾기 때문에 당신이 원하는 모든 조건을 포함하고 있는 체크리스트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거지. 문자 그대로, 어떠한 남자도 당신과 데이트하기에 적합하지 못하다는 거지.


여기에서 저자는 그럼 남자들이 여자한테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남자들의 체크리스트에는 뭐가 있을까? 라고 여자들이 궁굼해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보고 있어. 저자는 우선 자기 여사친한테 남자가 첫번째 데이트에서 해서는 안 될 리스트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하더라. 그 체크리트스에는300가지가 있었다고 해. 예를 들자면, 운전을 급하게 빨리 해서도 안 되고, 시끄러운 레스토랑에 데리고 가서 여자가 하는 말을 잘 들을 수 없다 불평해서도 안 되고, 갈색 벨트를 매고 검정색 신발을 신어서도 안 되고 등등등... 


저자는 이 체크리스트를 보고 남자들이 첫 번째 데이트 이후에 애프터 신청을 안 하는 이유는 뭘까? 남자들의 체크리스트에는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데..


캡처2.JPG


이어서 저자는 당신이 아이비리그에서 숨마쿰 라우데로 졸업했다던지 백혈병 어린이을 위한 모금 활동을 위해 마라톤에 참여했다든지 이런 모든 성취들도 좋은데

혹시 상대방 남자가 10분 정도 늦으면 엄청 화를 낸다든지(사소한 거에 화내는 거 안 좋아함)

상대방 남자가 이야기 할 때 경청하며 눈을 잘 마주친다든지 상대방 남자가 농담을 할 때 잘 웃어준다든지 등등

이런 것들이 사실 남자들이 원하는 거라고 말하고 있어.



캡처3.JPG


이 마지막 캡처는 사진에 공간이 부족해서 여기에 대충 의역해서 적을게.

당신이 매력적이라면, 그 점은 남자를 자신감 있게 만들어주지. 그 점은 남자가 무언가를 정복하고 이겼다고 느끼게 해 줘.
그 점은 우리를 행복하게(완전하게/안전하게) 느끼게 해주고 사내답게 느끼게 해주고 우리 스스로 느낄 수 없는 모든 감정들을 느끼게 해 줘.
secure에 다양한 의미...이해 바람

당신이 재미있고 편안한 성격을 가졌다면, 그 성격들은 우리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즐길 수있게 해준다.

그러면 우리가 남자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갈망하지 않게 된다. 그러한 성격은 우리(남자)들이 당신 옆에 영원히 있고 싶어하게 해주는 것이지.


남자들도 여자의 지성(똑똑함)을 가치있게 보고 있어. 그 점은 이해해주길 바람.
하지만 남자들은 자신의 비즈니스 동료로부터 느낄 수 없는 것들을 그들의 여자 친구와의 관계에서 느끼기를 바라지. 즉, 따뜻함, 애정, 보살핌, 사려 깊음.
가벼움(여기서 말하는 가벼움은 막 사소한일에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거나 삐지고 화내는 거 정치병에 빠진 거 말고 허허 웃어넘길 수 있는 것을 말한다고 봐)!

저자는 이런 게 남자들이 원하는 거라고 말하면서 여자들한테 본인이 못나서 남자를 못 만난게 아니라 자신들의 기준을 잘 조절하라고 충고(?)해주고

본인의 직업이 데이팅 코치니까 좀 더 도움이 필요하면 본인한테 연락을 하라고 하지.

마지막으로 본인이 기준을 잘 조절하라고 했다고 변덕스럽고 천박하고 대화가 정말 안 통하고 본인은 안젤리나 졸리 같은 여자를 만나야 한다라는 남자는

다시 볼 가치도 없지만 본인에 기준에 차지는 않지만 성실하고 안정된 관계를 원하는 좋은 남자가 자기 기준에 좀 안 맞는다고 내치지 말라는 말이지.

우선 이 남자의 생각이 모든 남자의 원하는 것을 대변하다고 보지는 않아. 사람은 다 다르니까. 다만 내가 봤을 때 어느정도로 일리가 있다고 봐.
내가 원하는 것만을 먼저 따지기 전에 내가 이성을 만나고 싶고 연애를 하고 싶으면 나와 다른 이성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거.
세줄요약(밀베인생 꺼 퍼옴)

1. 애인을 구하려할때 내가 원하는 애인상이 아닌 상대가 원하는 조건을 충족시키면 좋다.

2. 남자는 섹시하거나 재밌거나 맘이 잘 통하는 여자를 선호한다. 남친을 구하고 싶다면 이를 기억하자

3. 상대의 부족한 점을 찾기보단 당신이 원하는 이상형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고 자신을 꾸미고 다가가자 (적극적인 마인드)
그럼 이만!
출처 : http://www.evanmarckatz.com/blog/understanding-men/what-do-men-really-want-from-women

19개의 댓글

2017.10.11
300개는 좀 충격적이네여 한남은 웁니다
0
2017.10.11
세줄요약이 나만 짤려서 안보이는거냐

1. 애인을 구하려할때 내가 원하는 애인상이 아닌 상대가 원하는 조건을 충족시키면 좋다.
2. 남자는 섹시하거나 재밌거나 맘이 잘 통하는 여자를 선호한다. 남친을 구하고 싶다면 이를 기억하자
3. 상대의 부족한 점을 찾기보단 당신이 원하는 이상형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고 자신을 꾸미고 다가가자 (적극적인 마인드)

라고 써져있음

+

여자가 아이비리그를 졸업했든 백혈병 어린이 모금 활동을 위해 마라톤에 참여했든 그런건 중요치 않고
남자가 이야기 할 때 경청하며 눈을 잘 마주친다든지 농담을 할 때 잘 웃어준다든지 사소한것에 화를 잘 내지 않는 등등
이런 것들을 남자들은 더 중요하게 생각함


근데 개드립에 여자가 뭐 얼마나 있겠어'ㅅ'
0
2017.10.11
@선입견
아 html로 유저 개드립에서 퍼오고 수정해서 계속 잘리네 ㅠ 음 단지 한국 남자들도 저 남자의 생각에 동의하나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나 궁금했고 나름 좋은 글이라고 생각해서 퍼왔어~
0
다른건 모르겠고 결국 끼리끼리 만남
0
2017.10.12
여자들은 자기보다 능력 떨어지면 안 만나더라, 애초에 불공정거래지 ㅋ, 예전엔 남녀격차가 실제로 있어서 공식안에사도 잘들 만났지만 지금 30대 이하로는 ㅋㅋㅋ, 결혼 상한선을 55%로 본다. 어지간해선 결혼 안할듯.
0
2017.10.13
결론 여자는 존나 따지는데 남자는 그딴거없고 몸매좋고 이쁘고 성격좋으면 그만이다 ㅋㅋㅋㅋㅋㅋㅋ
1
@똥꼬맛생크림
그것도 존나 따지는거아니냐?
0
2017.10.15
Prejudice disabled me from falling in love with others, and pride shuns others away from me
0
2017.10.15
여자가 능력 따지는거랑 남자가 외모 따지는거랑 똑같은거 아닌가
0
@Krrrrrrr
똑같다 보는데 미의 기준은 대부분 편차가 심해서... 근데 돈(능력)은 어떤지 모르겠다...
0
2017.10.15
@Krrrrrrr
따진다는 행위 자체는 같겠지만 난이도가 틀리지..
보통의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이 대기업이라 할때.
남여 둘다 제로의 흙수저 라고 할때.
대기업 가기 vs 다이어트 및 몸매 가꾸기 (얼굴은 노력으로 앙되니까..)
라고 할때 난이도 갭차이가 나자나
0
2017.10.15
남자든 여자든 정신이 건강하면 괜찮지. 설령 지금 돈이 없을지라도 육체랑 정신이 건강하면 최소한 제 밥벌이는 하고 살 수 있으니까.
상대방에게 어떤 수준을 바라면 우선적으로 자기 자신이 그 수준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본인이 좋은 사람이 아닌데 상대방이 무제한 퍼주는 호구이길 바라는 건 도둑놈 심보지.
0
2017.10.17
고학력 전문직 여성은 남자도 최소 자기와 같기를 원함
고학력 전문직 이상 남성은 자기가 돈벌만큼 버니 여성의 학력이나 연봉보단 젊고 예쁘길 원함
고학력 전문직 남성이 안팔리면 모를까 젊고 예쁜여자들도 그들을 원하기에 결국 고학력 전문직 여성만 남음
여기서 현명한건 눈을 낮추는건데 자존심에 그러지 못하고
해가 지나갈 수록 감가만 커짐 ...
그럼 더욱 못구하게 되는 구렁텅이에 빠지는거
0
2017.10.18
@콘스
그렇게 메갈이 태어나고.. 읍읍..
0
2017.10.20
@스에히로안나
근데 메갈에는 그런 고학력 전문직이...

거긴 아냐...
0
2017.10.20
@콘스
사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게
여성의 사회진출에 가장 부정적인 효과가 독신자 그룹이 늘어나는데 일조 한다는 거라고 생각하거든

여자가 사회에 진출해서 능력만큼 평가 받는게 나쁜건 아닌데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자신보다 남성의 능력이 우위에 있기를 원하고

또 사회에서도 여자의 사회적 지위가 스스로 능력으로 얻어낸 지위 더해서 배우자인 남편의 능력으로 평가 되는 시선이 있다보니까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및 지위상승이 상대적으로 남성중에 사회진출한 여성보다 우위에 설수 있는 남성 그룹이 반비례로 줄어 들수 밖에 없기 때문에 서로가 원하는 수준에 근접해서 서로가 서로를 맘에 들어하는 경우에 수가 확연히 적을 수 밖에 없다는 거지
0
2017.10.20
@콘스
과거에 남자가 능력이 있는 경우에 가족을 부양 했던 것처럼
능력있는 여성이 가족을 부양할수도 있다는 인식을 가져야 되는데
여성 스스로 개인의 능력을 떠나서 부양을 받기를 원하는 아이러니가 벌어지는 거지

실제로 꾀 괜찮은 회사에 들어가서 커리어도 어느정도 쌓아놓은 상황인데도 결혼하면 회사 그만둘 생각을 가진 여자동기나 후배들도 아직까지도 꾀 많다는 거지
0
2017.10.17
와드
0
2017.10.19
3번의 경우를 보니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가 생각 나는구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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