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내 멋대로 유럽사 (2) : 프랑크 왕국과 메로빙거 왕조

내 멋대로 유럽사 (1) : 서로마 멸망 이후 혼란(5세기~6세기 초) : http://www.dogdrip.net/139544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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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사, 특히 유럽사에 대해 이야기할 때 로마 제국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데, 이 로마 제국의 계보는 동로마로 이어져 이후 기독교적 로마는 1453년 콘스탄티노플 함락까지, 로마 황제라는 직위의 연속은 1922년 오스만 제국의 해체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사실 산업혁명 이후 세계를 지배했던 서유럽 - 가톨릭계(개신교 포함)가 인정한 정통 로마의 작위는 476년 서로마 멸망 이후 끊겼다가 800년 샤를마뉴로 연결, 962년 오토 1세로부터 시작한 신성 로마 제국의 계보가 나폴레옹에 의해 1806년에 끝날 때까지라고 볼 수 있어. 


 전편에서 말했듯 5현제 시대 이후 ~ 서로마 멸망 전까지의 로마사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다루지 않을 거지만, 서유럽의 로마 계보를 이어받았던 프랑크 왕국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해보자.

 

(843년, 베르됭 조약으로 삼분할된 프랑크 왕국)


 전편에서는 게르만족의 대이동 때 로마 제국의 영토로 스며들어와 마침내 구 로마의 영토 여기저기를 차지했던 게르만계 군소 왕국들을 소개했지만, 대부분의 왕국들은 이슬람(우마이야 왕조), 동로마 제국, 그리고 이 프랑크 왕국에 의해 전부 물먹는 신세가 돼. 프랑크 왕국이 일부라도 영토를 걸쳤던 나라는 프랑스, 독일, 체코,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이 있지. 


 서로마 제국 이후 서유럽의 패권을 잡았던 프랑크 왕국. 프랑크 왕국 역시 당대 대부분의 로마 영토 내 게르만인이 그러했듯 게르만족의 대이동 때 로마 영내로 진입, 서로마의 용병으로서 재직하다가 멸망 이후 왕국을 세운 케이스야. 그런데 저 수많은 나라, 특히 서로마 멸망 이후의 15세기가량의 시간동안 거의 늘 강대국 투탑이었고 현재에도 EU 1, 2위의 대국으로 군림하는 프랑스와 독일의 모태가 된 나라인만큼 여러 신화와 전설이 섞여 있고, 특히 프랑크 왕국의 메로빙거 왕조의 시조라 일컫는 메로베우스 1세(메로베치 1세)는 예수와 마리아 막달레나의 후손(...)이라는 전설도 있을 정도였지. 다시 말하지만, 5세기 이후 로마 근방의 게르만인들은 대부분 오딘 토르 나오는 북구 신화의 신앙을 믿는 게 아니라 아리우스파 기독교를 믿고 있었어.


(클로비스 1세, 466~511)


 당시 프랑크 족은 상당히 큰 부족이었고, 프랑크 족도 여러 분파로 나뉘어 있었지. 그리고 이를 통일한 클로비스 1세는 잘리어(Salian) 프랑크의 왕이었으며, 486년 통일 프랑크 왕국의 초대 왕에 올랐어. 철자를 보면 감이 오겠지만 훗날 프랑스와 나바라의 1차 분할, 카를 6세의 상속법 개정, 영국과 하노버 선제후국의 동군 연합 붕괴 등을 야기한 살리카 법(Salica Law)의 어원이기도 하지. 

 

 트로이 전쟁에서부터 계보가 내려오는 로마 7왕처럼, 프랑크 왕국의 계보 역시 트로이 전쟁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해. 다만 로마가 트로이 왕가와는 관계 없이 트로이의 속국의 왕자 안키세스와 여신 아프로디테의 아들 아이네이아스의 후손인 로물루스가 초대 왕에 올라 이후 7왕 시대를 거쳤다면, 프랑크 왕국은 아예 트로이 왕가와 계보가 연결되어 있어. 역사적 흐름보다 이런 가십거리에 치중하는 이 시리즈의 특성상 그 부분을 자세히 보자.


 개인적으로 트로이 전쟁에서 최고의 인간 영웅은 헥토르라고 생각해. 예언 버프, 제우스, 헤라, 아테나 등등의 버프를 몰빵받은 반인반신 아킬레우스의 유일한 숙적이며 "인간으로서 반신에 필적하는" 지략과 무용을 보여준 최고의 영웅인 헥토르의 아버지는 트로이의 마지막 왕이자 트로이 전쟁 당시 왕 프리아모스였고, 헥토르의 아내는 안드로마케였어. 헥토르에게는 파리스, 데이포보스, 헬레노스 등의 동생이 있었지만 파리스의 활을 제외하고는 그리스 신화의 전설적 영웅들인 오디세우스, 아가멤논 등을 대적해낼 만한 인물은 아니었으니, 과연 트로이 전쟁에서 트로이가 버틸 수 있었던 1등 공신이었지. 하지만 결국 헥트로는 아킬레우스에게 끔살당했고, 아킬레우스의 약점인 발뒤꿈치에 화살을 적중시켰던 파리스 역시 필록테테스의 활에 의해 죽었어. 헥토르의 아들인 아스티아낙스는 아킬레우스의 아들이자 에페이로스의 왕 네오프톨레모스에게 살해당했고, 트로이는 멸망했지. 그런데 이 파리스가 죽고 나서,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나 마찬가지인 헬레네가 누구에게 또(!!) 시집을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왕자들끼리 싸움이 났어. 데이포보스와 헬레노스가 경쟁했지만, 데이포보스가 결국 헬레네를 차지했고 헬레노스는 아다 산에 은둔했지. 하지만 곧 헬레노스는 오디세우스가 아다 산을 점령하면서 붙잡혔어. 그런데 헬레노스는 아무도 믿지 않는 예언으로 유명한 카산드라의 쌍둥이 남매로, 역시 예언 능력이 있었다고 전해져. 오디세우스는 헬레노스에게 트로이 함락의 비책을 물었고, 헬레노스는 1. 트로이의 팔라디온(도시를 지켜준다는 목재 상으로, 이후 트로이의 이것만을 가리키는 것으로 고유명사화)인 아테나 여신상을 훔칠 것. 2. 헤라클레스의 활과 화살을 가져올 것. 3. 아킬레우스의 아들 네오프톨레모스가 참전할 것. 이 세 가지 조건을 예언했다고 해. 그리고 트로이의 또다른 왕자 토로일로스가 20살이 되기 전에 죽으면 트로이가 멸망할 것이라고도 했는데 얘는 네오프톨레모스가 죽이게 되었고, 결국 트로이는 멸망했어. 헬레노스는 트로이 멸망 이후 네오프톨레모스를 따라갔는데, 네오프톨레모스는 헥토르의 아내 안드로마케를 아내로 맞았지만 곧 죽었고, 결국 형수 페티쉬 근성가이 헬레노스는 안드로마케와 결혼하면서 아들 세스트로노스를 낳았다고 전해져.


 그래서 누가 프랑크 왕국하고 연관이 있냐고? 바로 헥토르의 손자이자 아스티아낙스의 아들 폴리도로스와 형사취수제 선호자 헬레노스의 후손이 메로빙거 왕조로 이어진다고 하더군. 프랑크 족은 게르만 아니냐?? 라고 물어볼 수도 있을 법 한데 뭐 유럽 쪽은 하도 피가 섞이는 일이 잦아서... 


 실질적으로 메로빙거 왕조의 조상으로서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물인 파라몬드(370?~430)가 메로빙거 왕조 혈통의 신성(神性)의 정점을 찍는 인물인데, 부계로는 폴리도로스와 헬레노스, 모계로는 예수와 마리아 막달레나의 후손(!!)이라는 전설이 내려오는 피가 흘러. 파라몬드의 어머니 프로트문다는 셉티메니아(오늘날 프랑스 남부, 스페인 국경 부근의 이브레아 반도에 위치했던 유대인 자치령, 프랑크 왕국과 서고트 왕국의 속령) 출신 유대인으로, 그 둘 사이의 자식의 후손이라는 전설이 있었다고 해. 여튼 잘리어 프랑크의 부족장이었던 파라몬드는 프랑크 족의 원류(原類)라 할 수 있는 시캄브리안 프랑크 부족장 게노보드의 딸 아르고타와 결혼, 잘리어 프랑크의 세력을 크게 불렸고 그의 손자 메로베치 1세(메로베우스 1세) 때 이르러 서로마의 사령관 직을 맡았고, 메로베치의 아들 힐데리히 1세는 로마의 총사령관이 되었으며, 마침내 힐데리히 1세의 아들 클로비스 1세가 486년 통일 프랑크 왕국을 수립하게 돼.


 클로비스 1세의 일화는 비교적 자세하게 내려와. 갈리아에 남은 로마의 잔당과의 마지막 전투였던 수아송 전투에서의 일화를 잠깐 소개할까 해. 당시 랭스의 주교였던 성 레미는 당시 전투에서 클로비스 1세의 부하가 꽃병을 약탈해간 것을 알고 그것을 돌려달라고 했어. 클로비스 1세는 전리품을 분배할 때 부하에게 꽃병은 반납하라고 했지만, 프랑크 족 장군 하나가 이에 불복하여 꽃병을 깨버렸어. 클로비스 1세는 그걸 보고 가만히 있다가 깨진 꽃병을 주교에게 돌려줬지. 그리고 1년 후, 군사 회의에서 자신에게 항명했던 장군을 알아본 클로비스 1세는 불시에 장구류를 검문, 그의 무기가 제대로 손질되어있지 않다며 호되게 나무라면서 도끼를 집어던졌어. 장군이 도끼를 집으려고 고개를 숙이자, 클로비스 1세는 자기의 도끼로 뚝배기를 깨버리고는 "그대는 수아송에서 꽃병을 이렇게 다루었노라"라고 했다고 해. ㅎㄷㄷ


 전편에서도 서고트와 동고트, 부르곤트가 클로비스 1세와 그의 아들들에 의해서 위협받았다고 서술했는데, 클로비스 1세는 튀링겐 족을 정벌하고 라푸아리안 프랑크를 정벌하면서 486년 통일 프랑크 왕국을 세웠고, 그 세력은 동로마 제국을 멸망시키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강력했어. 이에 동로마 제국은 클로비스 1세에게 허울뿐이지만 서로마 제국의 집정관 자리를 하사했고 클로비스 1세 역시 이를 받아들여. 


 클로비스 1세가 프랑크 왕국을 통일하는 과정에는 온갖 권모술수가 난무했어. 전술했던 시캄브리안 프랑크 부족장 게노보드의 후손이자 자신의 10촌인 쾰른의 지게베르트 부자(父子)를 살해하고, 다른 잘리어 프랑크 계 왕이었던 카라리크를 왕자를 이용해 제거하고, 왕자가 왕이 되자 그를 죽이며 자신이 왕자를 부추겼다는 것에 대해 입을 싹 씻고 선왕의 복수를 했다며 이 세력을 접수했지. 486년 파라몬드의 아들 클로디온의 후손이자 자신의 육촌인 캉브레족의 왕 라그나카르 역시 라그나카르의 부하들에게 금팔찌를 주고 매수하여 라그나카르를 체포, 체포당한 것이 가문의 수치라며 도끼로 뚝배기를 깬 다음 라그나카르의 부하들이 금팔찌가 도금된 것임을 알고 이에 항의하자 주군을 배신한 자에게 무슨 순금팔찌냐며 도금된 걸로 만족하라고 일갈하면서 프랑크 족을 통일해.

 심지어 클로비스 1세는 친척들을 모두 제거한 이후에도 "친척들이 없으니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없다. 혹시 남아있는 친척이 있으면 잔치에 와달라"고 했는데, 이 역시 본심은 혹시 못 죽인 친척이 있을까봐 또 도끼로 뚝배기 깨려고...


 클로비스 1세의 아내 클로틸드는 부르군트 왕국의 왕녀로, 아버지 힐페리히 2세가 동생 군도발트에게 살해당하자 언니 크로마와 함께 프랑크 왕국에 의탁, 493년 결혼하게 되는데, 이 클로틸드는 가톨릭 성인으로 시성돼. 바로 이 클로비스 1세를 가톨릭으로 개종시킨 장본인이기 때문이지. 다만 고트 족과 반달 족 등이 이미 아리우스파 기독교를 받아들였던 것과는 다르게, 클로비스 1세가 아리우스파 기독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것인지, 이교도였다가 가톨릭으로 개종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하네. 어쨌든 클로틸드는 클로비스 1세와의 사이에서 잉고메르, 클로도미르, 힐데베르트 1세, 클로타르 1세 네 아들을 낳고 클로비스 1세 사후 수도원으로 들어가.


 클로비스 1세가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이를 프랑크 왕국의 영주 전체에게 권유하면서 서유럽의 대중종교가 아리우스파 기독교에서 가톨릭으로 바뀌었고, 이는 엄청난 대사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 또한 503년 수도를 파리로 옮김으로써 이후 1500년간 프랑스의 중심지가 될 파리를 만들게 되지. 그 전에도 파리라는 도시는 루테시아라는 이름으로 있었지만 프랑스의 중심지는 아니었지. 여담으로 카롤링거 왕조 때는 수도는 아헨이었어. 하지만 통일된 프랑크 왕국은 얼마 가지 못했다. 


 역설사 게임 크루세이더 킹즈 2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대부분의 유럽의 작위 상속은 남성 분할 상속제야. 이건 잘리어 프랑크의 상속법이었던 살리카 법 때문인데, 보통 이로 인한 프랑크 왕국의 분할은 사람들이 베르됭 조약 같은 카롤링거 왕조의 것을 생각하지만 원조는 클로비스 1세의 네 아들들의 분할 상속이야. 형들이 빨리 죽으면서 막내 클로타르 1세가 잠시 프랑크 왕국을 다시 통일하지만 그의 네 아들들이 또 분할 상속하면서 프랑크 왕국은 쪼개지는데, 아우스트라시아, 네우스트리아, 부르고뉴의 세 왕국으로 주로 쪼개져.


(메로빙거 왕조 프랑크 왕국의 영토)


 시간이 흘러 679년 토이데리히 3세가 계속된 분할 상속으로 너덜너덜해진 프랑크 왕국을 완전히 하나로 다시 만들지만, 점점 메로빙거 왕조 국왕의 실권은 줄어들고 궁재가 실권을 장악해. 그리고 이 궁재 중에서 가장 강력했던 피핀 1세의 가문, 카롤링거 가문이 메로빙거를 엎어버리게 되는데... 이건 다음 시간에 하도록 하자. 


 


11개의 댓글

2017.09.25
흐음. 매트릭스 영화에서 메로빈지언 이라는 프로그램이 나오는데 여기서 따온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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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5
@느니임시
ㅇㅇ 메로빙거 왕가의 사람이라는 뜻으로 존나 거만한 인상을 나타내려고 썼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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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역시 아들은 하나만 남기고 다 죽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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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FcTlis
크 이슬람식 상속 방법 ㅇㅈ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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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1
@아나키스트
엥 오토만식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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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다음이 되야 킹 더 그레이트 엠퍼러 갓 카롤루스가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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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dasbootz
ㅋㅋㅋㅋㅋ아마 그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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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혹시 동유럽사도 알면 로마 마케돈왕가도 써쥬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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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스에히로안나
동로마... 정말이지 모른다 ㅠㅠ 찾아보고 재밌는 에피소드들 소개해보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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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아나키스트
불가노톡스 꿀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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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이슬람이랑 곧 한판 붙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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