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퀄리티에 신경 안쓰고 재미가 계속 수직 하락한다고 해서
오늘은 영상 제작만 엄청 공들였다. 목소리 피드백은 .. 생략좀.. ㅋㅋ
근데 영상 퀄리티를 생각하다 보니 콘티에는 신경을 좀 덜써서 영상 자체가 오늘은 중구난방하다

그.. 유튭 노골적인 광고 싫어한대서 구독 눌러달라는 말은 희미한 색으로 적는다!
하지만 글만 읽어줘도 고마우니 부담가지지 말고 읽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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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심읽고 자꾸 생물학 안하냐는 친구가 있길래
생물학만 따로 파는거 만들어서 생물학만 엄청나게 글과 영상 싸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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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클레오스테우스가 뭘까? 너네 혹시 판피어라고 알아?
뭐 모른다고? 알면 ㅈㅅ 근데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판피어가 뭔지부터
차근차근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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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물고기는 이렇게 장어 새끼마냥 생겼고
척추도 막대기 쑤셔놓은 것 마냥 대충 생겨서는
캄브리아기에는 아노말로카리스라는 1m가 넘는 새우에게 뚝배기가 터져나가고,
오르도비스기에는 개드리퍼들과 같은 종족인 오소콘과 같은 두족류들에게 터져나가고,
실루리아기에는 바다 전갈과 같은 광익류에게 터져나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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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렇게 생긴 광익류들은 물고기들 머리를 잡고 사냥하는 습성이 있었다고 보기에,
필연적으로 물고기들은 단단한 피부를 가진 아이들이 살아남게 되는 환경이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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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강력하게 생긴 물고기, 판피어의 첫 탄생이 되었지.
이 판피어는 얼굴 앞면의 철판같이 생긴 각질층이 있는 물고기인데,

무려 이 각질층이 5cm가 넘는, 무슨 장갑차마냥 두꺼워서
거대한 먹이에 부딛히는 형식으로 사용하기도 했을 것이라 추정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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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판피어들은 얼굴 각질이 너무 단단한 나머지
피부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화석으로 남을 정도로 단단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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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클레오스테우스는 그 판피어중 가장 거대하고, 강력한 판피어야.

몸 길이만 최소 6m, 최대 10m에 달하며


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짜 턱의 악력은 1t에 달하기에

데본기 최강의 생물이라고 할 수 있었어.


심지어 고대 상어들도 판피어들의 먹이었기 때문에

몸을 사리고 다닐 수 밖에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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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것도 이렇게 간지가 넘치고, 무서운 아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녀석은 턱이 없다는거야.


엥? 그럼 뭘로 씹어먹는거야? 악력은 도대체 왜 쎈거지?


물론 저 녀석의 턱은 진짜 턱이 아니야.

현대 생물들의 턱과 같은 턱이 아니라, 단순히 머리 각질 가장자리가 길게 늘어난거야.


근데 어떻게 강력한 악력을 낼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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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존나 대충그렸긴 한데 저기 아랫 각질을 중심으로 4개의 힘 막대가 존재해.

그리고 힘을 주면 힘 막대가 빠른 속도로 수축하지.


근데.. 중요한 건 저 빠른 속도가 상상을 초월해

무려 밀리초 단위로 입을 다물 수 있기 때문에


던클레오스테우스가 입을 벌린 걸 본 순간

이미 뒤진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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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피어들은 던클레오스테우스 외에도 히네리아, 코코스테우스 등이 있지만

던클레오스테우스가 워낙 강력하고 크기 때문에 묻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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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게 강력한 물고기였던 던클레오스테우스이지만,

모종의 이유로 1000만년도 안되는 시간에 다른 판피어들과 함께 멸종해버려.


그 자리는 상어류가 대신해서 차지하게 되었지만,

상어류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났던 판피어들이 도대체 왜 멸종하게 되었는지,

상어에게 패배하게 되었는지 의문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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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에 살았던 클라도셀라케라는 상어는 1m밖에 안되는, 작은 상어였는데

상어는 판피어들이 사라진 이후


인간급 인구성장률을 보여주었어.


판피어가 살아있던 시절만 해도 경골어류가 연골어류보다 많았지만,

판피어가 사라지면서 연골어류들은 엄청나게 불어나기 시작해서


현대 시대의 가장 많은 생물체인 "닭"보다 개체수가 월등하게 많았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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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바퀴벌레라고 불리는 삼엽충까지 아작내는 모든 멸종의 어머니, 페름기 대멸종 앞에서도

단순히, 존나 많은 개체수로 살아남은 상어들은 현재까지도 종을 유지하고 있지.

개드립 - # (중간 유튭 주의) 고생물 시리즈 - 4억년 전의 괴물 물고기, 던클레오스테우스를 알아보자 ( http://www.dogdrip.net/1399803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