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선
구름의 그림자
연기처럼
서로를 끌어안을 때
당신을 배우려고 먼 바다를 건너왔어요
텅 빈 고층 빌딩들이 밤을 견디듯이
층계로 쏟아지는 유리구슬들
얼굴을 참는 얼굴
고백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핏속에서 사라지는
긴 지느러미
그림자가 엉켜있는 골목
손바닥들
서로의 세포에 대고 속삭인다
손등이 가려워요
파도를 끌어와 무릎을 덮을 때
조용한 사람과 더 조용한 사람이 동시에
입을 떼는 순간/
////
좋은시야.. 혹시 본 사람들은 시에대해 자기가 해석되는 부분들을 들려주지 않을래?
구름의 그림자
연기처럼
서로를 끌어안을 때
당신을 배우려고 먼 바다를 건너왔어요
텅 빈 고층 빌딩들이 밤을 견디듯이
층계로 쏟아지는 유리구슬들
얼굴을 참는 얼굴
고백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핏속에서 사라지는
긴 지느러미
그림자가 엉켜있는 골목
손바닥들
서로의 세포에 대고 속삭인다
손등이 가려워요
파도를 끌어와 무릎을 덮을 때
조용한 사람과 더 조용한 사람이 동시에
입을 떼는 순간/
////
좋은시야.. 혹시 본 사람들은 시에대해 자기가 해석되는 부분들을 들려주지 않을래?
1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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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bootz
ㅂㅁ
미라클
보글보글햄스터
dasbootz
보글보글햄스터
dasbootz
그냥 보고 감동을 느끼면 다인거지
그걸 뭘 개뿔같은 표현해 보시오~ 느낀점을 설명해 보시오~
지랄이야
바이러스
갓현욱
네피
알면서도 그냥 한 번 이렇게 써보고 싶은 마음의 발로에서 나온 시인듯
에스프레소샷
왜 좋은 시인지 좀 가르쳐줘...
Lv NoYeah
사망협곡
시문학에 쇠퇴하는 이유가 따로 있는게 아니지
덜숙성된김치맨
컴갤빌런탄생
사랑했던이를 기다리는 마음이 너무나 잘드러난다.
그러나 그이는 이미 이세상사람이 아니라는점에서 너무나 슬프다.
레양
김덕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