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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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독립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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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ea872a
너도 지내면서 집덕을 보긴 보고있으니까 그때까진 참아야해
그런데 중요한건 엄마 인생은 엄마 인생, 아빠 인생은 아빠인생이라고 생각할 때가 온 것같다.
이제 그만 네 인생에서 놓아드려도 될거야
37a082cd
77ea872a
내년에 대학 갈 때도 학자금 대출 받아서 가면 되고
수능 끝나자 마자 바로 알바 구하면 되지.
너 좋은 대학 가면 바로 과외나 학원 알바 시작해라 이거 꽤 쏠쏠해.
37a082cd
77ea872a
보통 사람들도 다 한번쯤 들어봤을 학교들이지 뭐
국숭세단 위쪽으로는 학원에서 잘 써줘(인천기준)
인서울 4년제나 괜찮은 학과 나와도 괜찮아
37a082cd
77ea872a
아주대 문과처럼 애매하네
단국대 문과보단 낫지만!
인하대정도면 난 괜찮다고 봐!
37a082cd
77ea872a
사실 그게 그분들의 삶의 방식이야
너도 네 삶의 방식이 있지? 아마 주위 친구들 중에 너를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몇 있을텐데
딱 그런 것처럼 너도 너희 어머니를 이해하지못하는 것 뿐이야.
어머니가 나빠보여도 사실 어머니는 그저 어머니가 하고싶은 대로 하고있는 것일 뿐이고.
집안일이나 밥해먹는 것도 네 것만 잘 해먹으면 문제 없지
어른들의 일은 어른들의 일이지 네 일이 아니잖아?
77ea872a
난 아무것도 안했는데도 막 미안해지고 그러지.
이것도 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겠다- 하고 이해해야해
이해란게 원래 머리로 하는게 아니거든
누구든지 입장이라는게 있고 그 입장이 되어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하는게 이해야
차라리 올해 11~12월 쯤에 합격 발표 나오면 바로 나오는게 답일 수도 있어.
2~3월에는 자취방들이 엄청 몰려서 자리가 안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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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ea872a
너도 네가 좋아하는거 막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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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ea872a
53a9a858
그래서 연락도 다 끊게 되었고
나중에 연락한다 한들 그들은 내가 연락없다 필요할때만 찾는 사람으로 보이진 않을까하는 두려움도 있어
77ea872a
그거에 못맞출까봐 무서운거야?
53a9a858
좋게 좋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압박감이 극에 달해서 너무 두려워
77ea872a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한번 생각해보면 바로 답이 나올 수도 있어
d8bcc045
77ea872a
취업해야하는데 계속 쉬고싶다.
라는 건 네가 지금 진짜 필요한건 아직 좀 더 쉬는거야
d8bcc045
쉬면서 잡념이 많아졌었는데 별것에 다 현자타임이 오고 인생을 벌써부터 정리해버렸는데 ...
일도 힘든거 말고 그냥 적당한 일 하고 살고싶고 ... 이거 너무 인생에 힘이빠진걸까?
77ea872a
이걸 깨닫는건 조금 어렵긴 하지.
그래서 네가 생각한 인생이란건 어떤 거야??
나름대로 인생에 대한 정의를 내린 것 같네
d8bcc045
사치를 부리는건 좋아하지도 않고 한달에 내가 나에게 쓰는돈은 30만원도 안되는걸 먹는것에 행복도 느끼지않고
소소한 취미 몇가지있는데 이것으로 적당한 커뮤니케이션도 어느정도는 가능할것도 같구
77ea872a
이럴 땐 역시 책 읽는게 제일이야
스트레스 받는 인생은 아닌 것 같아서 좋네
d8bcc045
그냥 내가 나한테 가끔 좋은선물 해주는게 정말 행복하고 그게 나를 바꾸고 살게하는 원동력인것 같네
답은 정해져있는데 가끔 이런대화를 해야 답을 찾을수 있는구나
답정너는 기만이 아니였던것인가 앞으로 답정너를 욕하지말아야겠다 쓸데없는 이야기에 응해줘서 정말 고마워
77ea872a
답정너는 진짜 당연한거지 뭐
나도 네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내가 마지막으로 해줄 얘기가 하나 더 있어
불교에서 하는 말이야.
호(好)는 곧 습(習) 이라 해서 인간은 곧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사는게 제일 좋고
자기가 좋아하는거 하면서 사는 인생이 가장 좋은 인생이래.
좀 더 넓게 확장해보면 사람들이랑 자기 관심사를 공유하는 건 곧 자기 자신을 공유하는 것과도 같지.
네가 좋아하는 거, 네 호기심을 끌만한 거 이런거 하면서 살면 더 재밌을거야!
밤이 깊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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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ea872a
그 다음에 더 찾아다니는건데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네가 학교든 학원이든 직장이든 어딜 다니든지간에
네가 속한 사회만이 여자를 구할 장소가 아니란거야
세상은 정말 넓고 정말 많은 여자가 있어
당장 2호선만 타도 홍대엘 가도 어학연수를 가도 여자는 쎄고 쎘음
문제는 마음이 맞느냐 안맞느냐인데
오히려 외모 기준보다 내면 기준이 더 높은 사람들이
연애하기 더 어려운 것 같아.
fd83630d
지금 새로운 사람을 소개받을 상황은 못돼
77ea872a
딱히 잊으려고 노력하지마
아프면 아프다고 느끼고
슬프면 슬프다고 느끼는게 중요해.
fd83630d
차단을 해도 똑같음
안보면 서서히 잊혀진다는데 더 생생함
77ea872a
그런데 나는 연애하면서도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계속 속으로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사랑하자" 계속 되뇌이면서 이어갔거든
끝까지 내가 이해하고 끝까지 내가 용서하고 내 마음이 아얘 다 닳아 없어질 때 까지 이어가다가
끝내 차였어
그런데 정말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사랑해서 그런지
후회하지 않더라.
그냥 헤어졌어 그리고 끝이야
물론 가슴은 너무 아프고 정말정말 슬픈데
딱히 다른 어떤 걸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들어.
이런 사랑이 아니었다면 시간이 약이야
fd83630d
근데 남자쪽에서 어장치는것 같더라
상황을 말하자면 긴데 그냥 단순한 친구사이는 아니였고
중요한건 연락을 끊는다고 내가 말을 해도
걔가 계속 연락이 옴
내가 씹거나 차단하면 몇개월 뒤에 내가 또 안부연락을 하게 되고 이게 반복임
중요한건 남자가 이번에 애인이 생겼다는건데
좀 충격이긴 한데 잘해볼 생각은 안들어도 그냥 계속 생각남
77ea872a
남자도 여자만큼 확신이 필요해. 우리도 의심이 많거든
확실하지 않으면 마음을 100% 못쏟아부어
남자애가 그래도 꽤 멀쩡하게 생겼나보다. 바로 여자친구도 만든걸 보니까
fd83630d
근데 자기도 나 좋아하는데 굳이 꼭 사겨야하냐더라ㅋㅋㅋ
사귀고 헤어지면 친구로도 못남는다는
전형적인 멘트를 날리면서
그래서 내가 연락 안하면서 정리하겠다고 했는데도
계속 연락오고 사람 오해하는말 하고
그래서 그냥 차단해버렸는데 이번에 안부차 연락했더만 애인생김
그러고 여전히 연락 계속 하자길래 선을 그엇는데 겉으론 내가 친구처럼 대해도 정리가 안된다ㅠㅠ
77ea872a
사실 나도 그랬어
난 '너도 나 좋아하고 나도 너 좋아하니까 꼭 사귀고싶어' 라고 했고
여자애는 계속 그냥 친구로만 지내고싶다고 그러다가 내가 계속 일관적인 모습 보여주니까 마음 열더라
하지만 그래도 결과는 이렇게 되었으니까 ...
난 차라리 안될 운명은 뭔 해도 안되는 구나 라고 생각하고있어..
77ea872a
상대가 안바뀌면 내가 바뀌면 되고
이런 식으로 생각했었거든.
그래도 안되더라.
fd83630d
친구하기는 싫어서 연락 끝는다는 나한테 차단만이라도 하지말라는 말까지 하면서 지옆에 두려고하고..
결국엔 내가 차단하니까 금방 여자 만들고
그래서 분한데 차단하고 뭔 방법을 다 써도 못잊는 게 제일 분함
그래서 남자라도 소개받고 싶은데 그럴 상황도 못되고
얘 정리하는 동안 대쉬도 몇 번 받았는데 내 성에 안차서 거절하고
암튼 시간이 약이나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
이 두 갠 나한테 안통하니까 인생선배로서 해결책좀요 제발 진심으로ㅠㅠㅠㅠㅠㅠ
77ea872a
어차피 10년 뒤에는 그 사람 이름도 까먹겠지?
그런데 어차피 10년뒤에는 잊을거라면
차라리 10년동안 고통받으면서 잊는 것 보단
지금 확 잊어버리는게 더 낫지 않을까?
너를 고통스럽게 하는건 그 여자가 아니라 너 자신이라는 걸 알아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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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76e534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