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_201312280374560106011.jpg : 현대판 평강공주

추신수는 가난한 집 장남이다. 월급 1000~2000달러를 받았던 마이너리그 시절에도 그랬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 주전 선수가 된 2008년 전까지 끼니 걱정을 할 만큼 형편이 어려웠다. 추신수는 “원미가 무빈이 임신했을 때 먹고 싶은 걸 제대로 사준 적이 없다. 그게 지금까지 가장 미안한 일”이라고 떠올렸다.

마이너리그 팀은 선수에게 밀머니(식대) 5~6달러를 매일 준다. 햄버거 하나 사먹으면 남는 게 없다. 먹성 좋은 추신수는 레스토랑에서 공짜로 주는 빵조각 몇 개를 챙겨와 모텔에서 씹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그는 자신보다 더 고생하는 가족을 위해 독한 마음을 먹었다.

원정경기에서 돌아와도 추신수는 편히 발 뻗고 잠들지 못했다. 월 700달러짜리 월셋집에서 다른 선수 부부와 화장실과 부엌을 함께 썼다. 하씨는 “다들 20대 초반 남녀였다. 옆방 커플이 부부싸움이라도 하면 밤새 한숨도 못 잤다”며 “지금까지 함께 사는 커플은 많지 않다. 남편이 메이저리거가 되고 헤어지지 않은 우리 부부를 가장 부러워한다”고 했다.

추신수-하원미 부부가 2005년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때린 기념으로 첫아들 무빈과 작은 파티를 열었다. [중앙포토]

하씨는 만능 주부이자 매니저다. 추신수를 위해 한국에서 스포츠마사지를 배워 왔다. 남편이 집에 있는 날이면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마사지를 해준다. 추신수는 “손에 기운도 없으면서 그만해라”라고 말하지만 아내의 정성을 느끼며 스르르 잠든다. 하씨는 간단한 농작물을 직접 키워 남편과 아이들에게 먹이는 요리사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거가 된 후 추신수는 최고급 호텔 음식을 마음껏 먹지만 애리조나 집에서만큼은 아내의 정성과 손맛이 담긴 식탁을 받는다.

평범한 여대생은 강한 아내이자 엄마로 변해갔다. 2009년 둘째 아들 건우(3)가 태어났을 때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혼자 병원으로 차를 몰고 가 아이를 낳은 그는 “집에 다섯 살 아이가 혼자 있다. 내가 돌봐야 한다”고 의사에게 우겨 출산 24시간 만에 퇴원했다. 갓난아이를 안고 다시 운전해 집으로 돌아와 두 아이를 돌본 일화는 야구인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http://mnews.joins.com/article/13504714#home

추신수 선수 와이프 하원미 님

이분이 추신수가 마이너생활 못견디고 한국 돌아가려고 하니까 붙잡고 내조해서

한국 최고의 타자로 만들어냄

쿵쾅들과는 비교 불가능한 대단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