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은 영양사 따라서 그 퀄이 정말 많이 변하는듯.

나도 고등학교때 1학년은 머기업에서 운영하고(아마 한화 계열사로 기억함.) 2학년부터 학교 자체적으로 돌리기 시작했는데 그때 식사 만들때마다 정성 왕창 쏟아부어서 만드는 영양사가 오니깐 급식퀄이 ㄹㅇ 상전벽해가 되더라. 심지어 ㅈㄴ 이쁘고 급식충들 귀찮게 하는거 일일히 다 받아줄만큼 친절했음. 메인 양심없이 받아가는 노양심들 혼낼때마저 친절하더라.


특히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학교에서 직접 치킨마요를 해줬는데 ㄹㅇ 한솥에서 먹는거보다 훨씬 맛있었음. 마요네즈는 납품이지만 그 간장소스는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어서 직접 만들었다고 하더라고. 그땐 돈가스도 납품이 아니라 직접 튀김옷 일일히 뭍혀서 만든거 줬고 크리스마스때 ㄹㅇ 사회에서 팔아도 될 퀄리티의 디저트 만들어주고...... 하다못해 재고소진용 카레를 만들어도 그 맛이 다르더라.


아무튼 매사 정성을 쏟아붓는게 직접 눈으로 보일정도고 맛도 좋아서 선생님들마저 직접 고맙다고 하실정도였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3학년때 메갈 표준형 영양사로 바뀌니깐 인스턴트 자주나오더라 ㅠㅠ 예를들면 냉동핫도그같은거 말야. 특히 이 영양사를 진짜 싫어하게된 계기는 국에 벌레나왔는데 그거 어물쩡 넘어가는거 보고 진짜 정떨어지더라. (뭐 교장새끼의 입김도 어느정도 있었던것 같지만.....)


아무튼 어떤 급식이건 영양사의 정성과 역량이 중요한것 같아. 하지만 사실상 열정페이급 급여 받고 이렇게 일할 영양사는 몇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