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해야지 공성전을 하는 게 아니라.

저렇게 웅크리고 지들도 공격 거의 안하고 상대도 암 걸리게 만드는 건 관객들을 엿먹이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이 계략에 넘어가서 자멸을 했건 어쨌건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난 저런 플레이 자체가 존나 노잼에 극혐이라서 그러는 거야.

막 치고받고 열심히 하다가 졌어 봐라. 그럼 이렇게까지 좆같지는 않지.

내가 토트넘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얘네는 그딴 식으로 경기하지 않는다는 거야.

구렇다고 오늘 첼시가 웅크리고망 있었다?

내가 볼땐 토트넘보다 훨씬 수비잘하고 역습효율적이었음

가둬놓고 팼다곤 해도 숫자만 올라갔지 토트넘이 이길만한

경기였다는 생각은 안들어

전반엔 걍 버스 세워놓고 있었고 후반에도 손흥민 투입 전까진 그런 분위기였지.

난 첼시의 이런 점이 '더럽다'고 느껴지더라고. 맞붙어서 이기는 게 아니라 뭔가 꼼수를 쓰는 느낌.

좋게 보면 노련한 거고 나쁘게 보면 얍삽한 거고.

전반까지 통틀어서 말하는거야. 톹넘이 바르긴 했지만 첼시의 역습은 상당히 위협적이었고 결국 세트피스로 결과도 만들어냈지

텐백이 10명 그냥 박아놓는다고 완성되는 전술도 아니고 있는 자원으로 짜서 나온 콘테 전술이

마침 토트넘의 약점과 잘 맞아떨어진거지.

개인적으로 혐오하는건 이해한다마는 축구가 아니라는 표현은 공감을 할 수가 없다. 그 텐백을 촘촘히 짜는게 얼마나 어려운데..

그리고 그 촘촘한 텐백을 뚫는게 또 축구의 묘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