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요의 현 상황. 황무지 부족민 팩션답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확장 중이다.
다른 세력들은 대부분 개척자를 뽑지도 못했는데 얘들은 도시가 벌써 3개이고 곧 2개 더 늘어날 예정임.
물론 너무 무리한 확장으로 많은 지출이 생기고 있긴 하지만, 이는 조만간 테크를 뚫어서 얻을 수 있는 '힘' 독트린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엔클레이브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중. 생존 시대에 머물러있는 대부분의 세력과 달리 엔클레이브는 이미그 다음 시대인 fallout 1 시대에 돌입한 상태다.
딕슨 다중이는 퓨전 셀을 확보하여 파워아머 병력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전까지는, 최대한 소극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물론 예외는 있으니...
불행히도 시저의 군단은 엔클레이브 바로 옆에 있었다.
엔클레이브는 정찰을 통해 애리조나 지역에 매우 귀중한 군수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딱 먹기 좋으라고 2개의 군수물자 창고 사이에 엔클레이브 개척자가 도시를 세울 수 있는 볼트타일까지 놓여져 있는 상황.
엔클레이브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시저의 군단을 제거하고 이 지역을 차지하려 들 것이다....
시저의 군단.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시저의 군단의 전신격인 애리조나 부족민들은 엔클레이브 척후병의 영토 유린을 잠자코 지켜보아야만 했다.
엔클레이브의 척후 역할을 맡고 있는 쇠뇌병들은 도시를 점령할 수 없지만, 도시의 방어병력을 공격하거나 개발된 타일을 약탈할 수는 있다.
애리조나 부족민의 도시는 잘 방비가 되어있어 공격하는 것이 어렵다. 딕슨 다중이는 대신 주변 타일을 약탈해서 견제라도 하기로 했다.
개발된 타일 여럿이 엔클레이브의 잔혹함에 불타버렸지만, 아마 그 중 애리조나 부족민에게 있어 가장 가슴 아픈 손실은 도시로 이어지는 고가도로가 파괴된 것이리라.
고가도로가 파괴됨에 따라 애리조나 부족민은 한동안 도로에 연결된 전략 자원들의 혜택을 누릴 수 없게 되었다. 특히 군수물자..
전략자원을 사용하려면 1000골드를 모아 도로를 복구시켜야만 한다..ㅜㅠ
위에서 말했다시피 쇠뇌병들, 아니 현재 시대의 모든 유닛들은 상대방 도시를 캡처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떄문에 엔클레이브는 이 정도로만 해두고 물러나기로 했다.
아이언 헤드 갱단은 본격적으로 노예제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한 때의 순박했던 작은 커뮤니티는 어디가고, 이젠 탕수육을 좋아하는 철웅씨가 아이언 헤드 집단을 이끌고 있다.
묻지마라 쪽팔린다...
데스클로를 피하고 방사능 전갈을 피하고.. 아무리 피해다녀도 놈들은 더 빠른 속도로 따라붙었다.
계속해서 북상하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했다. 거기다 계속된 싸움으로 인해 동물과의 전투를 책임지는 쇠뇌병의 상태가 허벌창이 나버렸다.
철웅 다중이는 결국 약탈 부대를 도시로 복귀시킨 뒤 이번에 새로이 뽑은 노예상인 유닛과 함께 재출정을 나가자.. 라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결국 약탈부대는 철수하던 도중 사방에서 몰려든 돌연변이들에게 걸려 전멸당하고 말았다.
시발..ㄻㄴㄿㅇㄴㅍㄹㄴㅇㅍㄻㅇㅎㅍㅇㅁㅎㅍㅁㅇ
씨빨ㄹ!!!!!!1ㄹㅊㅁ
학살극 속에서 겨우 살아남은 한놈..이지만 바로 앞에 전갈이 있음
전갈님 제발 살려주세요가 그의 마지막 유언이었다고
황무지의 돌연변이들.. 너무 무섭다..
초반 무리한 확장을 시도하다가 제대로 말아먹은 스팅잉테일 부족도 돌연변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중.
무슨 좀비떼 마냥 국경을 포위하고 있어서 확장하기가 쉽지 않다.
뭐 그래도 어떻게든 확장하긴 했음.
스팅잉테일 부족 도시는 개꿀땅 파라다이스에 뿌리를 박은 덕분에 말그대로 실시간 베이비밤 현상을 보여준다.
식량이 넘쳐서 유닛을 아무리 뽑아도 인구수가 부족해지질 않는다. 아포칼립스물인가 의심이 갈 정도로 인해전술을 펼치는 게 가능함.
덕분에 돌연변이들을 어느정도 밀어내는데 성공.
ㄹㅇ루 굳굳
(색깔이 비슷해서 스팅잉테일과 혼동될 수도 있겠네. 얘네는 NCR임)
탠디 다중이가 이끌고 있는 섀이디 샌즈의 근황. 미래의 NCR이 될 섀이디 샌즈가 마침내 첫 개척자를 뽑는데 성공하였다.
음 근데 저기 오른쪽 구석에 파랑색 국경은 뭐지여?
.....허미 씹펄???
새로 뿌리 박을 땅을 몰색하던 중, 제발 가까이서 보고싶지 않았던 색을 보게 되었다.
엔클레이브가 NCR 바로 옆에 있었던 거임.
대충 이런 상황.
엔클레이브가 원탑이고 NCR은 서열의 중간 정도 되며 시저의 군단은 개찐따.
근데 좋은 자원은 시저의 군단이 먹고 있음.
식량 생산은 NCR이 원탑.
기술력은 엔클레이브가 압도적으로 앞서는 상황.
미스터 하우스 다중이의 뉴베가스는 무난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
...무난이오? 하우스님?
남들 몇십원씩 버는 동안 혼자 백원씩 벌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다 Wealth 독트린을 선택한 덕분인데, 모든 전문가가 골드 지출을 야기하는 일종의 임금 노동자로 변하는 대신, 골드 수입을 늘리는 상인 전문가만큼은 무한정 배치가 가능하게 해주는 독트린임.
즉 골드 생산에 특화된 독트린이라 할 수 있음.
그렇잖아도 미스터 하우스 뉴베가스 문명 특성상 골드 수입이 뻥튀기 되는데 이 독트린 덕분에 혼자 남들의 5배씩 벌고 있는 것
다시 아이언 헤드 문명으로 돌아와보자.
첫 약탈 부대가 전멸한 것에 대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도시 방어로 배치해놓은 병사까지 긁어모아서 2차 약탈부대를 꾸린 철웅씨.
북쪽은 돌연변이가 너무 바글바글하다. 이번엔 서쪽으로 가보자.
곧 뽑혀나올 정찰에 특화된 Wanderer(방랑자) 유닛은 동쪽으로 보낼 예정이다.
뭐라도 털어야한다. 노예 안 잡아오면 망한다. 이번엔 절대로 실패해선 안된다. 하고 몇 번이고 마음 속으로 되뇌이며 의지를 다지고 있는 철웅씨..ㅜㅜ
네크로폴리스 근황.
비록 스타트는 늦었으나 좋은 입지 덕분에 급속도로 성장하는 중.
설정상 구울은 FEV 감염으로 슈퍼뮤턴트화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슈퍼뮤탄트는 구울을 공격하거나 잡아가지 않는다.
따라서 무조건적인 마찰은 없으리라 보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둘이 전혀 싸우지 않는 것은 또 아니다. 이해관계만 충돌한다면 얼마든지 싸움이 벌어질 수 있다. 뉴베가스에서도 구울을 공격한 나이트킨 무리가 등장한다.
마스터 다중이는 노예 확보를 위해 네크로폴리스를 침공하지는 않겠지만, 이 구울 새퀴들이 걸리적거린다고 생각되는 경우엔 여지 없이 공격해올 것이다.
슈퍼뮤턴트가 너무나도 두려운 해롤드 다중이는 최대한 마스터와 국경을 맞대거나 충돌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한다. 다행히 네크로폴리스 근처엔 볼트 타일이 없고, 그렇다면 마스터가 눈독 들일 일도 거의 없는 셈.
하지만 구울이 앞으로 개척하게될 땅에 볼트가 있다면..? 그 땐 얘기가 달라지겠지.
과연 구울 문명의 운명은???
@@@
이번 화에선 뉴 레노와 브라더후드오브스틸이 나오지 않았음. 이 둘은 그냥 평범하게 크고 있어서 딱히 연재할 게 없었거든.
현재 1등 주자 문명은 엔클레이브임. 압도적으로 성장하고 있긴 하지만, 엔클레이브의 단점은 근처에 시저의 군단 영토 말고는 새로 뿌리 박을 땅이 없다는 거임. 엔클레이브 정찰이 남쪽에서 군수 물자 벙커를 찾아내긴 했지만 그 근처에 볼트가 없어서 무의미함. 아마 엉클은 빠르게 군사 테크 찍어서 압도적인 힘으로 시저의 군단을 밀어버리려 하지 않을까.. 생각됨.
근데 또 웃긴건 엔클레이브에게 지금 군수 물자가 아예 없는 상황이라 고급 유닛을 뽑지 못한다는 점. 또 시저의 군단은 개 씹 전투에 특화된 전투민족이라는 점..
나름 서방(NCR) 과 동방(시저)의 대결 구도를 원했건만, 어쩌다보니 엉클과 군단의 대결 구도로 가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CR은 옆에서 팝콘 먹다가 이긴 놈이랑 싸우면 됨ㅋㅋㅋㅋㅋ
음 어쨌든 이번 편도 끝임.
ㅂㅂㅇ!
클린로브링어
둘다 하는게임이라 그런가
독새끼
아무래도 ㅈ고전 그래픽을 가진 ㅈ고전 게임인데다 용량문제 때문에 해상도도 줄여놔서 겜 화면을 보기 힘든 건 맞는듯..
클린로브링어
수정은 못할텐데...
문명 6같은거 보면 타일끼리 제대로 나뉘어져있고 전체적으로 계단현상없이 부드럽게 처리되어있는데
유져모드에다가 구시대 그래픽이라 보기 힘든거임
독새끼
근데 저게 폴아웃 1 2 데스클로에 더 가까운 형태라는게 충격
하라쇼
만약 되면 난 레이더하고싶음. 그냥 아무 생각없이 개돌해서 뒤지면 되는각아니냐
등급병신판독기
서로 물리는 대립구도 짜여지면 꿀잼일듯
코드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