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EU4] <1> 조용한 아침의 나라


이번에는 역설사의 대전략 게임, 유로파 유니버셜리스 4 연재를 해 보려고 한다.

왜냐고? 여름 세일을 하길래 지금까지 미루고 있던 확장팩들을 모조리 질렀거든.


가장 최근에 나온 확장팩은 'Mandate of Heaven,' 그러니까, '천명' 이다.

천명 확장팩은 지금까지 구석에서 먼지나 뒤집어쓰고 있던 동아시아 지역을 크게 개편해준 확장팩이지! 동아시아 국가를 자주 플레이한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새로 추가된 컨텐츠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천자국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동방 종교 그룹(유교라던지...)에 들어있는 국가라면 누구든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중국의 천자 타이틀을 GET 할수 있게 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것 외에도 많은 것들이 바뀌었는데, 일일이 말하자면 서론이 너무 길어지니 플레이를 하면서 설명을 하던지 말던지 하도록 하자.

유로파는 할려면 얼마든지 괴상망측하고 변태적인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난 그런 엽기 플레이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으니 정상적인(?) 플레이로 연재를 하도록 하겠다.

궁극적인 목표는 중국의 천자 타이틀을 겟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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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한반도를 통째로 냠냠하고 있는 지역 강국 중 하나입니다. 의외로 강력한 국가이지만, 옆에 명 제국이라는 희대의 개깡패 국가가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쳐맞을지 몰라 나라의 삼면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와 같은 보호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천명 확장팩과 함께 나온 1.21패치에서 조선은 프로빈스의 수와 총 개발도가 상당히 버프를 받았다. 덕분에 초반에 여진족을 뚜까패는게 더욱 수월해져서 참 좋더라.


조선이 강해지긴 했는데, 문제는 명도 마찬가지라는 거다... 전에는 게임 시작하고 3~40년 지나면 사방에서 터지는 반란에 폭발하고 주변국들에게 냠냠당하는 처지였던 명이지만, 이번 패치에서는 정말 희대의 개깡패로 돌변했다. 과연 조선은 저 거대한 제국을 무너트리고 천자국의 지위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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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작.

조선은 상당한 수의 군사를 가지고 시작한다. 여기에 조금만 더 보태면 제 1순위로 노려야 하는 북방의 건주 여진을 무리없이 제압할 수 있다.

해군 역시 상당한 수의 갤리와 수송선을 가지고 시작하는데, 얘네는 나중에 필요하니까 일단 냅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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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4년의 조선은 갓종대왕이 이끌고 있다. 6/5/5라는 이 게임에서 단연 SSS급인 군주 능력치를 자랑하는 국왕 이도! 새로 추가된 성격 시스템은 랜덤이라 좀 이상한 게 얻어걸릴 수도 있긴 한데, 운이 대통했는지 고오급 트레잇만 3개를 줄줄이 달고 나오셨다! 조선의 난이도는 세종이 몇살까지 사느냐에 따라서 매우 현저하게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왕님 충성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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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진을 개척하는것에서 그치지 않는 이도. 1446년경 그는 결심한다. 만주 벌판으로 나아가보자! 못할 게 무엇이냐!


먼저 미션으로 허투 알라(조선이 점령하게 되면 이름이 부여로 바뀐다)에 클레임을 받은 뒤 스파이를 사용해서 지안저우(건주)에 클레임을 추가로 건다. 침공을 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춘 뒤 선전포고를 때리고 진군!


건주 여진은 코르친(동 몽골 국가)와 동맹을 맺고 있는데, 사이에 해서 여진(하늘색)이 끼어있기 때문에 증원에 애로사항이 꽃필 것. 여진의 군세는 조선군을 정면으로 상대할 수 없는 크기라 소극적일 수 밖에 없으니, 양 팩션의 군대를 각개격파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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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진행 상황.

아무리 만만한 상대라고 해도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선전포고 전에 해서 여진에게 동맹을 제안한 뒤, 영토를 약속해서 저들을 전쟁에 끌어들였다.

삼 여진(건주, 해서, 야인)은 서로간에 사이가 더럽게 안 좋아 보통 서로 라이벌 지정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이이제이 전략을 실천하는데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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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확장팩을 사면서 추가 컨텐츠 팩(유닛 모델링 같은거)를 같이 샀는데, 이거 퀄리티가 꽤나 괜찮다.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조선군 유닛 모델도 꽤나 간지다!


스샷은 간발의 차이로 격퇴당한 코르친군의 뒤를 따라 불리한 전투에 투입되고 만 건주 여진의 군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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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섬멸했으니 저들이 추가 증원을 할 수 있기 전에 빠르게 프로빈스를 점거해야 한다.

기동성이 좋은 기병대를 이용하면 요새가 없는 무방비 상태의 프로빈스들을 재빠르게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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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수행하는데는 돈이 필요하지.

전의가 꺾인 코르친에게 배상금을 요구하며 돈을 뜯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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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주 여진 역시 뒤를 이어 항복하고 만다.

건주와 부여를 입수하는 것은 물론, 막대한 전쟁배상금을 얻어내고 저들에게 큰 굴욕을 안겨주었다.

건주 여진은 1타로 조선의 라이벌 지정이 되기 때문에 전쟁에서 이기면 '모욕' 옵션을 택해서 세력투사치(Power Projection)을 획득하는 것이 좋다. 갓종대왕님의 6/5/5 스탯에서 뿜뿜하는 MP에 전부 +1을 해 주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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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가 없어진 해서 여진과의 동맹은 바로 깨뜨려주자. 동맹을 깨면 상당한 기간동안 평화협정이 걸리기 때문에 필요없어진 동맹 관계는 재깍재깍 해소시켜주는게 좋다. 다음 타겟은 이놈들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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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동맹이 바로 적대적인 관계로 돌아서는 마법!

그런데 이놈들이 오이라트와 동맹을 맺고 있다. 오이라트는 몽골을 속국으로 두고 있어서 이 상태로는 얘네를 잡을 수가 없는데, 어떻게 하지?

그렇게 고민하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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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의 원탑 깡패이신 따-밍 제국께서 오이라트를 속국으로 만들겠다며 전쟁을 때리셨다. 패치 전의 명은 크기에 비해 군사력이 호구 오브 호구였는데 천명의 명 제국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위용을 뽐내며 게임 시작 1년만에 10만 대군을 굴리는 위엄을 보여준다. 아무리 오이라트가 유목민 세력 중에서는 강한 편이라지만 명과는 체급 차이가 너무 현저하다...


아무튼 중앙아시아의 일은 조선이 알 일이 아니고, 이게 조선에게 호재가 된 이유는 명에게 얻어맞느라 동맹을 지켜주지 못하는 오이라트의 상황을 보고 야인 여진(Yeren)이 해서 여진을 때려줬다 엌ㅋㅋㅋ

먹기 좋게 양념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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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해서 여진은 북쪽의 영토를 모조리 야인 여진에게 빼앗기고 쭈구리로 전락했다.

딱 먹기 좋게 한 주 크기로 줄어들었군. 나이스.

야인 여진과는 우호관계를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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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년.

"즈언하, 서쪽 먼 곳에서 온 여행자들의 이야기들에 따르면 '루내상수' 라는 뭐시기가 요즘 핫하다고 하옵니다!"

"루내상수라니 참으로 괴악한 이름이구나. 그래서 그 루내상수라는 것이 무엇이냐? 뭐 엄청 맛있는 물이라도 되는 모양이구나."


사회 제도 '르네상스' 가 발생했다.

르네상스는 이탈리아 지역에서만 발생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려면 백년도 넘게 걸린다. 사실 백년이 지나도 여기까지 르네상스가 도달할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어쩔 수 없이 기술 패널티를 안고 가야만 한다. 더러운 이탈리아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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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협기간이 끝나자마자 해서 여진을 공격한다.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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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해서 여진을 제압하고 속국화 시키는데 성공한 조선. 나라의 위상이 날로만 높아져 간다.

직접 땅을 점령해서 코어를 박으면 소중한 내정 포인트를 많이 소모해야 한다. 그리고 아직 더 먹어야 하는 만주 땅이 남아있으니 그걸 해서 여진에게 먹여서 우리 대신 코어를 박아주게 할 생각이다. Vassal feeding이라고 하는 전략으로, 유구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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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종대왕님의 드높은 스탯 덕분에 초고속으로 내정레벨 5에 도달했다. 첫 국가 이념을 선택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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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한 이념은 '탐험' 이다!

이도 왈, "어찌 저 드넓은 바다 건너편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하지 않을 수가 없는가? 지금 당장 배를 고용해 저~ 멀리 뭐가 있는지 알아오도록 하거라!"


탐험을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번째는 아메리카의 개척을 위함이고, 두번째는 3번째 사회제도 '식민주의' 를 스폰하기 위해서다.

식민주의가 스폰되는 1500년에 아메리카를 개척하고 있을 국가는 끽해야 포르투갈이나 카스티야 정도일테니 33%정도의 확률로 이쪽에 식민주의가 스폰될 수가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유럽은 빅엿을 먹는거고 이쪽은 기술 패널티를 줄일 수 있어 좋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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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정책은 억압을 선택. 초반에는 성장률 20이 매우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한시라도 바삐 아메리카에 도달해야 하는 조선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하지만 당장은 어디 멀리 식민지를 펼 수가 없으니, 필리핀 북부에 자리를 펴도록 한다. 나중에 향료제도를 냠냠하기 위한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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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국 해서 여진은 매우 태도가 불순하다. 방금 전쟁을 끝냈으니 당연한 거지만. 일단 이들과 친목질을 하며 사이를 좋게 만들자.

후에 합병을 위해서는 우호도가 190 이상이 필요하기도 하고, 독립욕구가 50% 이상인 속국은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에 통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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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마즈(큐슈 남부의 다이묘)가 제주도에 클레임을 걸었다.

아니 저기요 거기가 왜 니네 땅인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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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를 고용해서 탐험을 시작했다.

홋카이도의 해안가를 탐험한 것 뿐이지만, 이것은 앞으로 조선이 따르게 댈 위대한 항로의 포석이 될 것이다!


아이누 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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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의 나이가 60에 다다랐다. 슬슬 언제 돌아가실지를 걱정해야 하는 시기이다. 참으로 다행히도 유로파에는 수명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실제 역사에선 일찍 죽은 군주들도 더 오래 살 가능성이 있다!

후계자인 향의 능력치가 똥망이라 매우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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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의 부단한 노력으로 해서 여진과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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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국인 해서 여진과 왕실 결혼을 해서 왕비를 얻었다.

분명 세종은 정실 부인이 이미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어... 천명 업데이트와 함께 왕실결혼을 하게 되면 실제로 여왕이나 첩을 상대 국가에서 맞아들이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왠지 여진족과 왕실 결혼이라니 실제로는 조정에서 결사적으로 반대했을것 같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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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타임이 돌아왔으니 골골거리는 건주 여진에게 페이탈리티를 먹여주자.

피니쉬 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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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ㅏ...

여진족의 여인을 맞아들이는게 아니었는데!

왕비의 영향으로 텡그리 신앙이 강계에 퍼졌다. 텡그리를 믿는 조선인이라니... 뭔가 엄청난 미스매치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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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길어지다 보니 별의별 이벤트가 다 뜬다.

돈을 내놓으라고 징징거리는 귀족 새끼들.

아니 저기요... 돈도 없거든요???


그렇다고 안정도 -1 페널티를 먹을 수는 없으니 일단 빚을 내서라도 돈을 주는수밖에.

아무래도 적자를 메꾸려면 수금을 하러 가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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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조선이 왔어요!

연이은 전쟁으로 골골대고 있는 코르친을 뚜까패고 삥을 뜯는 조선.

이 돈은 정의로운 일을 위해 쓰여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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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건주 여진은 완벽하게 KO를 시켜 인수합병을 하도록 한다.

돈과 땅 모두 골수까지 쪽쪽 빨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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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진(안원)은 혼자 다른 지역에 포함되어 있어 주로 만들수도 없고, 쓸모없는 땅.

하지만 야인 여진에게는 가치가 있는 땅이지.

정말 볼거 없는 땅인데 야인 여진에게 비싼 값에 팔 수 있었다.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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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한 땅은 해서 여진에게 넘겨서 코어를 박도록 하고, 전쟁에서 획득한 금으로 빚을 청산하도록 하자.

모든 것이 계획대로 돌아갈 때만큼 기분좋은 일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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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청산하고도 돈이 남아 건물을 지을 수 있었다.

새로 점령한 땅 중 안주는 해서에게 넘기지 않고 킵해서 코어를 박기로 했다.

쿠릴 열도에 식민지를 펴려면 여기의 항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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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를 접하게 된 야인 여진과는 바로 사이가 악화되어 동맹이 끊어졌다.

뭐, 유목거지들이 대조선국을 건드릴 수 있을 리 없으니 아무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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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도 나빠진 김에 라이벌 지정까지 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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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을 계속해서 탐험하며 나아가는 용감한 조선의 항해자들!

항해자 하니까 대항해시대가 하고 싶어진다. 대항온 참 재미있었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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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식민지도 완성에 근접해왔다.

여기가 끝나면 바로 쿠릴열도로 달려서 아메리카로의 디딤돌을 놓을 것이다.


갓종대왕의 치하에서 북쪽의 위협이던 여진을 무찌르고 수평선 너머의 세계를 탐험하기 시작한 조선.

과연 조선은 쭝궈를 물리치고 천자국의 지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18개의 댓글

2017.06.28
연재해라 핫산!
0
핫산에게 채찍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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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이런 게임은 보는건 재밌는데 하는건 재미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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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그피
재미있어... 근데 그렇게 되기까지가 넘 어려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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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윾로파 천띵패치 조선 달리는건 처음 보는듯. 기다리고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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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난 스텔라리스 연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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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인퀴지터
여름세일중에 살까말까 고민중인데 연재좀 해봐
게임플레이 어떤가 보게 ㅋㅋ
전에 누가 몇편 연재하다가 그만두고 잠적했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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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예전에 연재되던 촉수조선 개꿀잼이었는데
여기서도 조선의 난이도는 갓-세종님의 수명에 좌우되는건가
충성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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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MasQ
변태플레이는 여전히 할 수는 있는데 새로 나온 확팩에서 명이 너무 강해져서 때리기가 힘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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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겜은 하고싶은데... 크킹은 어케해서 영국 다 먹는거 까지 했는데 유로파는 아직 입문을 못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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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아와비아의투쟁
개인적으로 크킹보다 유로파가 더 쉬운 거 같아 입문 난이도 자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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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문명시리즈하곤 완전 다른맛이네 ㅋ 개꿀잼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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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씨 제3로마 열렸어요 깔깔
DLC로 뽕뽑는 게임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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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인생게임주식한방
그건 확팩으로 인정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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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써드롬 나왓는뎅... 난 그리스 정교 좋아해서 바로샀엉 ㅎㅎ 정교회 프랑스로 확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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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개쩌는허벅지
10달러 창렬의 극치를 달리는 꼬꼬마 팩.....
immersion pack이기 때문에 확팩이 아닙니다 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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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드림라이너
졸라 엄격하게 구분하는구나 ㅋㅋㅋ 이머젼팩 상술이라고 욕 졸라리 처먹긴하더라. 이제 더 나올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dlc팔이 연장의 시작 ㄷㄷ... 다음 이머젼은 폴란드 나올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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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3
유로파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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