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괴담

내가 겪은 무서운 이야기 100%본인경험담

안녕 나는 그냥 평범한 개드립을 좋아하는 게이야 


난 내가 직접 경험해본 썰을 풀어볼게


------------------------------------------------------------------------------------------------


첫번째 가위


때는 고3, 여름. 어머님이 초등학교 선생님이셔서 그때 우리 가족은 관사에 살았었어 


우리집을 기준으로 뒤쪽과 왼쪽은 모두 산이였고 오른쪽은 누나가 다니는 여고였어


그날따라 공부를 하고 있는데 공부가 너무 안되는거야 그래서 그냥 놀고 있는데 


어머니가 공부가 안되면 옆 집가서 하고 오라는거야 난 무슨 소린가했더니 


옆 집이 비어있고 거기 사시는 선생님이 당분간 안오시고 자신이 없을 때 사용해도 된다고 하셨으니까


나보고 거길 가서 공부하라는 이야기였지


그래서 잘됐다 어차피 공부 안되는거 낮잠이나 자자는 생각으로 바로 옆방으로 이동했어


처음에는 집 구경하고 (우리는 가족관사였는데 옆집은 1인관사여서 원룸같은 느낌이였음) 공부를 조금 했지 


그리고 조금 피곤함이 느껴져서 침대에 누웠어 침대 바로 왼쪽에 전신거울이 있고 오른쪽은 창문이 있는 구조였어


언제 잠이 들었는지도 모른채로 잤어 그리고 일어나려고 하는 데 진짜 온 몸이 천근만근인거야 


소름이 확끼치더라고 너무 당황했던 것 같아 그리고 곧바로 '이게 가위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 


인터넷에서 보면 가위에 걸리면 신체 한부분에 집중을 하라고 하잖아? 근데 진짜 직접 걸려보면 알겠지만 


당황해서 그런걸 할 엄두가 나질 않아. 온 몸은 묶여있는데 내 정신은 살아있는 그런 느낌이였어 


그래서 어떻게든 일어나려고하는데 갑자기 뭔가 다가오는거 같은 느낌이 확 드는거야 출입문 쪽에서 침대 쪽으로 


난 진짜 겁이 많거든 그래서 '아씨발 귀신이구나 눈 깜아야지'라고 생각하고 눈을 감고 몸을 진짜 있는 힘껏 일으켰어


미친듯이 몸을 일으켜서 침대옆으로 굴러떨어졌는데도 가위가 안 풀리고 뭔가 다가오는거 같은 느낌은 계속 드는거야


근데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거울을 봐야 가위가 풀릴거 같더라고 그래서 거울을 보려고


일어났는데 거울 속에는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고. 나 조차도 안보였어 그냥 거울이 아닌거 같았지


너무 충격받았어 그리고 다음 순간은 기억이 안나 


정신을 차려보니까 침대에 누워있더라고 몸에 힘이 하나도 없는 느낌이더라고 


말그대로 혼이 빠져나간 느낌이 들었어 바로 일어나서 책들고 우리 집으로 가서 다시는 그 옆집은 안갔어


-------------------------------------


두번째 그냥 무서웠던 이야기 


첫번째 이야기에서 말했지만 우리 가족은 관사에 살았어 누나는 집 바로 옆 여고에 다녔고 나는


자전거 타고 조금은 가야대는 남중에 다녔었지 이게 첫번째 이야기보다 먼저 일어난 이야기야


그날은 약간 더웠던 것 같아. 3월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전학온지 얼마 안되서 친구가 없어서 피시방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집에 오니 엄청 덥더라고


샤워를 하고 어머니와 함께 있는데 누나가 정말 초죽음이 되어서 오는거야. 얼굴은 창백하고 다리에도 상처가 나있더라고 


그래서 나와 어머니가 다짜고짜 이유를 물어봤더니 누나가 대답을 해주더라고


누나도 나와 마찬가지로 집 앞 여고로 전학을 왔어 누나가 야자를 하려고 하는데 


책상아래에 왠 수학문제집이 있는 걸 발견한거야 그  책에는 이름이 쓰여있는데 


집합부분만 풀어져있고 뒷부분은 안 풀어져있었데 


누나가 풀고 싶었던 책이기도 하고 자기 반에 그런 이름이 없다는 걸 알고는 선배들 중 한명이 학년에 올라가면서


놓고갔구나하고 기분좋게 누나가 가졌다고 해 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그 책을 가지고 일주일 정도 지나서 야자를 하는데


담임선생님이 누나 앞을 지나가다가 그 책을 본거야 그리고는 얼굴이 엄청나게 하얗게 변하더래(그 책 앞에 있는 이름을 본거지)


누나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왜그러세요 라고 했더니 담임선생님이 조용하게 "다 태웠을텐데 이상하네"라면서 그 책을 달라고


하고 가져가더래. 누나가 너무 소름끼쳐서 옆  친구들에게 물어보니까 옆 친구들도 굉장히 당황해하고 말을 할까말까 어물쩡거리다가


그 책에 써있는 이름이  XX모녀살인사건 피해자라고 말을 해줬다는 거야 그 살인사건은 작년에 일어난 사건이고 


피해자가 그 교실을 사용했고 책들은 모두 없앴는데 누나가 남은 책을 가지고 있었던 거지. 그 이야기를 듣고 누나는 사색이 되어서 


집으로 온 거 였어.  나도 듣는 내내 소름이 끼치더라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도 소름이 끼쳤어 


-----------------------------------------------


여기까지가 내가 겪을 무서운 이야기야! 약간의 과장은 있었겠지만 정말 모두 사실이고 내가 겪은 경험이야 


재밌게 읽어줘 그럼 수고!

20개의 댓글

2017.06.26
난 귀신 같은 거 안 믿어서. 가위 비슷한 체험을 해도 그냥 되게 피곤했나보네 하고 넘어감.
0
2017.06.26
누님 다리에 상처는 왜난겨
0
2017.06.26
@아지을거없네
너무 놀래서 뛰어오다가 넘어졌었엌ㅋㅋㅋ
1
2017.06.27
@김똑깡
조심하라그래 처남
0
SYU
2017.06.29
@아지을거없네
태세변환 오져따..!
0
2017.06.27
난 20대 초중반까지 뻑하면 가위 눌려봤는데, 인터넷에서 본대로 발끝이나 손 끝 움직이는데 집중해서 풀어버린 적이 많음...
거의 백번 넘게 눌려봤는데 헛것이나 이명 들린건 몇번 안됨. 지금은 눌려도 조ㄸ까라 하고 자는 정도..
0
2017.06.27
@조홍감
난 고등학교때 많이 눌림. 헛거는 안보이는데 항상 내 방에서 곰짝도 못하고 있다가 이명이 엄청 아플정도로 들려서 무시하거 잘수가 없었음.. 깨고 나서도 잠 완전히 깨지 않으면 잠들때마다 연속으로 계속 눌림..하룻밤새 5번 눌린적도 있음. 근데 그 집에서 이사 나오자마자 안눌리더라. 그 집 살기 전에는 한 번도 눌린적 없음. 그 집 살때는 진짜 일주일에 4일은 가위눌림.
0
2017.06.27
아니여튼 한군데 집중해서 움직이려고 노력하면 풀리는거 영 개소린 아니라구용
0
2017.06.27
@조홍감
ㅋㅋㅋ 난 첫 가위여서 그렇기도하고 겁이 너무 많음 그런거 시도 자체를 못할듯
0
2017.06.27
난 이등병 때, 야간 대공 들어가는데 암구어를 까먹은 적이 있었지 지금 생각해도 무섭당
0
2017.06.27
@FcTlis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공감되네 난 암구어 까먹어서 큰 맘먹고 선임떠봐서 알아낸 적 있땈ㅋㅋㅋㅋㅋ
0
2017.06.27
나는 가위눌려본적없어서 그져 신기하다
0
두번째는 직접 경험하면 ㄹㅇ소름일듯
0
2017.06.28
가위는 뇌만 깨고 몸은 안 깨서 못 움직이는거라는데
나는 고등학교 쉬는시간에 가위걸렸어
애들 떠드는 소리랑 수업시작하는 종소리까지 다 들리는데
그 다음이 매질이 자비로운 수학쌤이라 식겁해서 가위 푼 기억이 있다
0
2017.06.28
두번째꺼는 진짜 무섭네
0
2017.06.28
가위는 경고신호 같은거야 심령현상 같은게 전혀 아니야
몸에 피가 안도니까 뇌가 강제적으로 깨우는거지
0
2017.06.29
@바이퍼7
자세 이상하거나 엄청 피곤할때 걸리던데.. 요즘은 안그럼 ㅋㅋ
0
2017.06.29
나는 가위 자주 눌리는데,
특히 가슴쪽 심장근처에 손얹고 자면 자기전엔 안심되는데 잠들고 답답해서그런지 모르겠지만 가위 자주눌려

몸을 아무리 움직이려고해도 안움직여지고.. 말을 하려고해도 안나오고.. 끙끙거리는거처럼 행동인지가 되는데,
나중에 가족들한테 물어보면 그런소리도 전혀 안났다고하더라.

근데 나는 가위에 눌려도 귀신보거나 그러지는않고, 그냥 정지되어있는 공간에 나도 같이 정지된거처럼느끼거나
눈도 잘 안떠질때는 주변에서 나는 소리가 들리는거같은 느낌을 받을때가 많음.

또, 늦잠자거나 낮잠자거나해서 한참 자고나서 일어날만도한데 한번 자는김에 진짜 못버텨서 깰때까지 자보자고 강제로 자려고 한 경우에도 가위가 종종눌렸던거같음.
0
평생 가위 세번인거 네번 울려봤는데 다 한달내에 집중해서 경험함 첨엔 존나 무서워서 손가락부터 집중 움직이면 된다고 해서 손가락 움직이려는데 안움직이고 결국 15분정도 지나서 풀리고 잠 두번째는 다음날인가 그랬는데 처음만큼 무섭진 않더라 난 가위 눌려도 환청이나 헛것이 보이진 않아서... 그리고 몇일 후인가 눌렸을때 피곤하기도 했고 가위 눌리면 몸에 힘이 쫙 빠지니까 배개에 빨려들듯이 편안해서 안풀고 그냥 잠 ㅋㅋㅋ
0
2017.07.01
첫번째 아마 그냥 가위상태에서 꿈비슷하게 꾼거일거임 나도 가위눌리고 거울이 내앞에 날라다니는거 본적있는데 그상태몇번 겪다가 컨트롤 되니까 그상태에서 자각몽으로 넘어감 공포감이 만들어낸 환상임 눈뜨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냥 꿈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408 [역사] 지도로 보는 정사 삼국지 ver2 8 FishAndMaps 6 20 시간 전
12407 [기타 지식] 100년을 시간을 넘어서 유행한 칵테일, 사제락편 - 바텐더 개... 1 지나가는김개붕 0 23 시간 전
12406 [기타 지식] 오이...좋아하세요? 오이 칵테일 아이리쉬 메이드편 - 바텐더... 3 지나가는김개붕 2 2 일 전
12405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1부 29 Mtrap 8 2 일 전
12404 [기타 지식] 칵테일의 근본, 올드 패션드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15 지나가는김개붕 13 3 일 전
12403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인류 2부 20 Mtrap 13 2 일 전
12402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인류 1부 13 Mtrap 19 3 일 전
12401 [역사] 군사첩보 실패의 교과서-욤 키푸르(完) 1 綠象 0 1 일 전
12400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체포되기까지 28년이... 1 그그그그 6 3 일 전
12399 [역사] 아편 전쟁 실제 후기의 후기 3 carrera 11 4 일 전
12398 [과학] 경계선 지능이 700만 있다는 기사들에 대해 36 LinkedList 9 4 일 전
12397 [역사] 미지에의 동경을 그린 만화 8 식별불해 5 7 일 전
12396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두 아내 모두 욕조에서 술을 마시고 익사했... 그그그그 2 7 일 전
12395 [기타 지식] 서부 개척시대에 만들어진 칵테일, 카우보이 그리고 프레리 ... 3 지나가는김개붕 5 7 일 전
12394 [유머] 웃는 자에게 복이 오는 삶 10 한그르데아이사쯔 7 8 일 전
12393 [기타 지식] 모던 클래식의 현재를 제시한 칵테일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4 지나가는김개붕 2 8 일 전
12392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공소시효만료 11개월을 앞두고 체포된 범인 그그그그 3 9 일 전
1239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범인으로 지목받자 딸에게 누명을 씌우려다... 그그그그 4 10 일 전
12390 [기타 지식] 브라질에서 이 칵테일을 다른 술로 만들면 불법이다, 카이피... 5 지나가는김개붕 1 10 일 전
12389 [기타 지식] 럼, 라임, 설탕 그리고 다이키리 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 2 지나가는김개붕 6 11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