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딱이 아니었음에도 노안인 탓에 틀딱으로 오해받았던 우리의 주인공!
그는 이제 유럽재패의 대업을 위해 첫 발을 내딛게 되는데...
우리의 군주 레테우크는 두개의 군단을 이끌고 적으로 삼을 투링기의 국경 근처로 진출한다.
비록 얼굴은 좆삭았지만 수염 상태를 봐선 머머리는 아닌 것 같다. 이 새끼는 그걸로 정신 딸딸이나 쳐야할 거다.
뭐 근데 잘보니까 나름 호남형(?)으로 평타ㅊ인듯
이 새끼 동맹도 없는 씹좆아싸새끼..
갈아버려야겠다고 마음 먹는 우리의 주인공이었다.
이 새끼가 내 신을 농락하네?
플레이어는 무신론자라 딜이 안박힘 ^오^
병신 국력답게 군단도 부실하다. 그냥 자동 전투 걸어도 이길 수준이지만
첫 전투를 자전하는 것은 자존심에 스크레치가 나므로 바로 참전하겠다.
먼저 전투 걸어놓고 건조함말고 비가 걸리는 경우는 굉장히 오랜만이다... 시발...
선공 상황에서 비는 특히 굉장히 별로다...
어쨋든 전투는 해야하는 상황.
다양한 전술을 부릴 수도 있겠지만
틀딱 오랑캐새끼 대가리에서 그런 것이 있을 턱이 없다.
오랑캐 새끼 답게 오랑캐 전술로 가도록 하겠다.
내가 시발 비를 존나 싫어하는 이유가 또 있는데 건조함이랑은 다르게 이상하게 그래픽이 너프되서 나온다.
물론 저옵이긴 하지만 건조함 상태에서는 저런 찰흙으로는 안나오는데 진짜 이딴식이면 존나 싸우기 싫어진다.
처음에는 내가 로마만 죽창했던지라 나름 대가리를 굴려보려고 했는데
팩션의 병종 자체가 그것을 거부한다.
궁병도 별로 없고 투창병도 적다. 보병만 존나 많은 것이...
마구 돌진하고 싶은 욕구가 솓아난다.
오랑캐에겐 뭐다?!
우라!! 돌격!!
오랑캐는 무조건 정면 싸움인 것이다!!
서로 갈리고 갈린다.
거기다 이새끼들 전부 물몸들만 모였는데
딱 봐도 병종 카드를 보면 다 벗은 몸으로 싸우는 새끼들이 많다.
그냥 서로 피 튀기게 싸우는게 랑고바르드 오랑캐 새끼들의 스타일 인 것 같다.
어쨋든 시발 내가 숫자가 많으니까 서로 갈아버리면 내가 이기게 되어있다.
그러다 병신같은 흰수염 빠가새끼가 먼저 돌진해나가다가 썰리길래 재빨리 뒤로 빼버렸다.
순발력 평타ㅊ?
그 무렵 꼭대기에서 자기 뚝배기 깨질 걱정만 하는 적 수장과 그 쫄따구들이다.
시발 그냥 돌격!!
적장의 뚝배기에 현상금이 걸려있다!!
라고 말하고 뒤로 빠진 우리의 주인공
피와 살이 온 몸에 튄 모습이다.
음... 나름 멋있었다. 반할 것 같았다. 츄릅...
장벽으로 막혀있지만
대가리에 똥만 찬 오랑캐새끼들에게 그 것이 문제가 될리가 없다!!
그냥 존나 부수는 거다.
게르만 오랑캐들의 무식함을 보고 치를 떠는 적 병사들..
물론 지들도 게르만 오랑캐다.
오랑캐 처럼 그냥 무식하게 어택땅 누르고 싸우다가
스샷도 병신같이 제대로 찍지도 못했다. 승리가 딱 나와야 되는데 나와 보니까 이렇게 찍혀있었다.
병신력 ㅆ상타ㅊ...
어쨋든 점령에 성공했다. 이제 자신의 영역을 한 걸음 더 늘린 우리의 주인공 레테우크..
그 무렵 그야말로 곳곳에서 투링기의 모가지를 땄다는 소식에 랑고바르드에게 불가침을 요구하는 좆랑캐들...
약육강식의 법칙이 살아있는 오랑캐들에게는 강한 자가 최고다.
나름 후대에 큰일좀 한다는 프랑크도 불가침에 서명했다.
거기다가 더럽게 감격스러워하는 저 대사를 보아라.
레테우크의 긴수염이 으쓱하고 올라가는 순간이었다.
자존감이 폭발한다!!
그 뒤에 턴을 넘기자 이제는 마르코마니...
스샷은 찍지 않았지만 그 외에도 많은 게르만 족속들이 무역과 불가침에 서명했다.
그의 업적에 스스로 감복하여 레테우크는 친히 다음 상대를 찾으러 나선다.
북쪽의 색슨이 상당히 탐에 난다.
방어에도 괜찮고 북으로 진출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더군다나 프랑크와 불가침에 우호상태라 프랑크와 함께 덤비면 아주 좋을 터였다.
하지만 군단 숫자가 결코 만만치 않다.
대도시에 한개 풀군단이면 현재로는 뚫기 쉽지않다.
거기다가 속주의 공공질서도 떨어지고 있어 일단 작전상 후퇴다.
대가리에 똥만찬 오랑캐 새끼들이지만 강한 새끼 앞에선 일단 꼬리내리고 보는 거다..
어쩔 수 없이 후일을 도모하고 알라마니와 우호조약을 맺는 우리의 주인공
뒷통수가 간지러울 일은 이제 없을 듯하다.
이 무렵 처음보는 이벤트가 떴다.
랑고바르드 팩션에 특화된 것 같은데 이보르란 놈의 이야기다.
부귀영화를 위해 떠나겠다는데 이런 배은망덕한 새끼 다른 선택지가 있다면 바로 죽였겠지만 물론 그런 것은 없다.
알아서 자결하라는 뜻에서 칼이나 주도록했다.
근데 잉?!
뒷통수를 가렵게 하던 알라마니가 멸망했다. 이건 무슨일???
더불어 지배권도 성장해서 군단을 더 늘릴 수 있게 되었다.
이제 간신히 첫 걸음마를 뗀 것이다.
물론 가난한 오랑캐 새끼들이 4개 군단이나 끌고다니는 것은 무리데쓰..
다시 등장한 이보르 이벤트..
시인과 여사제 중 누구를 지키겠냐는 것인데...
시인이 남자라고 확신하고 플레이어는 개드립 게이의 정체성을 가지고 시인을 지키게 시켰다.
그 뒤 다시한번 색슨을 정찰하러 갔는데...
아뿔싸... 괜히 뺀 것 같다. 프랑크가 바로 색슨의 도시를 포위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시발 되는 것이 없다. 어차피 포위상태라면 내가 얻을 수도 없는 도시이고 남 좋은 꼴만 만들 수도 있으므로 다시 뒤로 물렸다.
뭐 근데 사실 더 먹음직스러운 것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바로 알라마니를 무너뜨린 반달족이었다. 알라마니의 땅을 그대로 먹었는데 군단이 소규모에 불과하다.
거기다 전투를 치른지 얼마 안된 탓에 군단이 회복이 덜되었다.
우리의 주인공은 알라마니와 반달간의 싸움에서 어부지리로 새로운 영토를 얻을 생각에 들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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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의 주인공은 반달을 무너뜨리고 게르마니아 속주를 통일 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어지러운 현재의 판도 속에서 그대로 사라질 것인가!
그 것은 이제 반달과의 전투에서 새로운 판도를 맞이할 터였다.
Ludrik
마이니오
저는거짓말을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