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382&aid=0000572103

허정무, 정해성, 신태용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네.....

갠적으론 이 셋중에서 한명 고르라고 하면 난 허정무 해야한다고 생각함. 일단 정해성은 슦틸리케랑 같이 물러나는게 맞다고 보고 신태용은 최근들어 언론에서 무슨 전가의 보도라도 되는 모양인데 이번 U-20에서 전술적 실책이 드러난 점도 있고.... 아직은 아니라고 본다.

결국 남은건 허정무인데 내 생각에 허정무가 운빨로 먹고사는 감독이라고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것 같다고 본다.

구지 내가 허정무를 평가하자면 좋은 선수가 있을수록 효율을 잘 뽑아내는 감독인것같음. 그리고 허정무는 대체로 선수를 전술에 맞추는게 아니라 전술을 선수에다 맞추는 경향이 있어서 더더욱 저런 평가를 본다고 생각.

2010년 월드컵도 선수빨과 운빨로 16강 갔다고들 하는데 그 선수빨이라는게 어디까지나 한국 한정이지 분명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비교해보면 꿇리는 선수진인건 확실함. 그리고 운빨도 그리스전과 우루과이전은 마냥 운빨로 치부하긴 어려운 감이 없잖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허정무의 단점을 꼽아보면 좋은 선수가 없으면 그만큼 효율을 잘 못뽑아 내는것도 있고(이게 단적으로 들어난게 인천시절이라고 생각.) 자신만의 확고한 전술이 없는것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일단 슦틸리케가 욕먹은 가장 큰 이유중 하나도 이거였지 분명. 더구나 선수 누가 오더라도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은 잘 케어하는 편인데 항상 수비만큼은 의문부호가 남는 양반이라 그런지 수비진의 안정화가 절실한 현 국대로썬 허정무도 지금 이 상황에 어울리는 감독은 아닌것같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호곤이 국대 감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임. 일단 김호곤은 지금 백수일뿐더러 철퇴축구라는 확고한 자신만의 전술이 있고 여태까지 커리어도 나쁘지가 않다. 또한 김호곤도 U-23이지만 국대 감독을 해본 경험이 있을뿐더러 국대 감독으로써 해외 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뽑아본 경험이 있는 감독임. 여기서 좀 아쉬운건 성인대표를 해본적이 사실상 전무하다는것 정도.(히딩크 떠나고 코엘류 올때까지 임시로 한게 전부임.)

암튼 난 호로곤 할아부지가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