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긴 야구장하면 느껴지는 분위기는 적당히 가족끼리 와서 닭뜯는 분위기인데 축구장은 좀 더 빡세지....
근데 사실 이정도면 유럽 머륙 축구장 분위기랑 비교하면 되게 얌전한건데.....

하긴 나도 수원사람인데 수원 블루윙즈가 지역 연고 마케팅을 하는 꼬라지를 못봤다.
기껏해야 음식점 장사 잘되는곳 몇곳이랑 가맹하고 큰경기 있을때 수원역 나와서 홍보하는게 전부..... 적어도 아디다스 수원지역 매장에서 수원 굿즈 살 수 있게라도 해야지 이건 뭐.....
그런반면 ㅋㅌ 위즈는 현머 유니콘스 망하는 꼬라지 보고 정신 차렸는지 나름 열심히 하는것 같더라. 야구장도 최신 구장 못지않게 뜯어 고치고.

진짜 유럽가서 가장 크게 부러웠던거지만 독일가서 직접 레비어 더비 보러갔을때 도르트문트 중앙역 가보니깐 죄다 노란 옷밖에 안보이는 그 모습이 정말 부럽더라. ㄹㅇ 무질서함과 혼란함의 절정이었지만(기차에서 돌문 무리가 있었는데 그 무리중 한명 화장실 가니깐 나머지 무리들이 나보고 화장실 간 친구 골려달라고 하더랔ㅋㅋㅋ) 그래도 정말 부러웠다.

암튼 공 차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먼 훗날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야구 얘기를 하는것처럼 축구 얘기를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한국에서 축구 얘기란 해축 or 국대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