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스압/용량][토탈워 아틸라] 서로마제국 연대기: The Horseman Cometh

중대한 이벤트가 일어났기 때문에 최대한 간략하게 보고만을 올리고 해당 사건으로 넘어가기로 한다.


포메른 지방의 루지온을 공격해온 루지인들.

문명화된 정착지의 질서있는 도로들과는 다르게, 야만인 정착지의 불규칙한 레이아웃은 방어를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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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공세를 분쇄한 로마군은 도시를 수리하며 월동준비에 들어간다.

기후변화가 이미 한번 일어났기 때문에 독일 북부 지역은 봄이 와도 추위가 가시질 않아 군을 움직이기 어려울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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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 지방에서 탈출하려던 프랑크의 마지막 군세는 로마군의 공격을 받아 전멸, 생존자들은 뿔뿔이 흩어지거나 로마군에 흡수됨으로서 미래의 프랑스인들 역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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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시니아의 주도, 카수르기스를 재정착했다.

현재 구상하는 서부 방어선은 북쪽으로는 고티스칸드자(포메른 지방), 중부 독일의 헤르시니아, 그리고 남부의 다키아 및 트라키아를 이르른다. 게임이 잘 풀리고 있었더라면 스텝지대까지 확장을 했을텐데 동로마와 내전이 발발한 이상 그런 잉여스러운 짓에 힘을 낭비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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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에 포함된 병력의 수가 많을수록 재정착을 시행했을때 받는 인구수가 많다.

될 수 있으면 베테랑 병력이 많이 포함되지 않은 군단(여기서는 7군단 '일리리카')을 사용하는것이 좋다.

병력의 절반을 정착시켜 이렇게 재충원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경험치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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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과 공격에 집중하느라 비어있는 데인족의 본거지 하픈(미래의 코펜하겐). 루지온에서 대기중인 6군단 '이탈리카'를 이용, 바다를 통해 저들의 본거지를 급습한다.

시간과의 싸움이다.

북방 전선에 너무 많은 군단이 묶여 있고, 동로마의 공세는 일차적으로 격퇴당했지만 계속해서 몰려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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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픈을 점령했다.

빠르게 속주를 안정화시키고 남은 노르드의 잔당을 격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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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니아에 정착해 있던 알란족이, 훈족의 갑작스런 공격에 궤멸했다.

조용하던 훈족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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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로마는 군단의 수송에 해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제국의 심장부나 다름없는 이탈리아를 보호할 함대가 필요하다. 1함대 '보레알레스' 는 북해에 묶여 있고, 2함대 '아우스트랄리스' 는 북아프리카에 묶여 있다.

어쩔 수 없이 없는 돈을 쥐어짜서 3함대 '옥시덴탈리스' 를 창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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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힘은 로마가 공화국이었던 시절부터 언제나 강력한 인프라와 동원능력이었다.

동로마는 그 힘을 여과없이 형제인 서로마를 향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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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이 아니다. 그들은 우월한 경제능력을 이용해 주변 국가들의 칼날을 서로마로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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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전선의 안정을 꾀하기 위해, 루지인들과 동맹상태였던 부르군트를 기습 공격하여 속국화 시켰다.

애초에 부르군트의 왕 군테르는 제국에 우호적이었던 인물. 빈약한 제국의 사격진을 여기서 모으는 징집병으로 보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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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ㅆㅂ;;;

숨통이 죄여가는 것을 느꼈는지, 루지인들은 그들의 6슬롯 도시를 불태우고 이주를 결정한다;;;

6슬롯 도시를 바로 방어용으로 개조할수 있었는데 ㅁㄴ랑허ㅏ러맂ㅇ,ㅁㄴㅇㅎㄷㄱㅈ캐샛끼들아!!!!

이제 저 폐허를 우리가 입수해서 도로 키워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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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 지쟈쓰......

훈족과의 전쟁이 설마 이렇게 벌어질줄은...

악마같은 동로마 놈들이 악마들을 이 전쟁에 불러들였다...

형제국이고 나발이고 알 게 뭐야. 이제 새로운 게임의 목표가 생겼다.

동로마를 조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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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끗!

제국의 영토 내를 방황하던 게피드족은 내심 이런 상황을 반기는 눈치이다.

지금까지는 조용히 판노니아에서 숨어지내던 그들이 제국과 훈족의 전쟁이 선포되기가 무섭게 반격에 나섰다.

헤르시니아를 침범한 훈족의 작은 스택을 공격해서 너덜너덜하게 만들어버린 게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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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대로, 전쟁이 개시되자마자 훈족은 시르미니움을 포위했다.

도시 주변에 있는 군세만 6개. 증원 가능한 군단 없음.

11군단과 도시의 위기이다...

도시의 티어도 높지 않아 쌓여있는 보급품은 고작 3계절치. 만약 훈족이 이대로 도시를 포위하고 버틴다면 방어군은 말라죽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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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시니아의 작은 군단을 섬멸하자 트란스카르파티아(현 리투아니아-벨라루스 지방)에 새 군단이 스폰되었다.

2-3티어 기병들로만 빵빵하게 무장한 사기 군단이다.

아틸라가 죽기 전까지, 훈족은 쳐죽여도 쳐죽여도 바퀴벌레마냥 스텝 지역에서 리스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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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반격을 시도하는 기트 족.

난 너희따위랑 한가하게 놀고있을 시간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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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바다에서부터 몰려온 바이킹 선조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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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죽창맨들이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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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방어전은 로마군이 유일하게 잘 하는거다 깝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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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내 공성병기를 제작하느라 바빴던 훈족의 군세가 시르미니움을 공격해왔다.

시르미니움이 함락당한다면, 아마도 도시는 불태워지고 아드리아해 연안과 남은 판노니아의 도시들이 위험에 처할 것이다.

막아내야만 한다. 제국의 서부지방의 운명이 걸린 전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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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족이 열심히 건설한 공성병기는 참 아깝게도 아군 궁수들과 감시탑들에 의해 장작행이 되었다.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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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족은 기병들을 강 건너로 우회시키기 시작했다.

시르미니움은 참 거지같은게, 강을 끼고 있는 도시인데 이렇게 강 건너편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부분에는 벽이 없다.

이뭐병...

덕분에 적은 공성병기 그딴게 없어도 이쪽을 통해 공격을 감행할수가 있다...

하지만 이건 아주 좋은 킬존. 다리 끝부분에 테스투도를 전개하고 언덕 위에 궁수와 투석병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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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족의 기병대가 들이닥쳤지만, 그들을 반겨주는 것은 날카로운 창 끝과 방패이다.

재미있는 것은, 11군단에는 훈족 포에데라티 기마궁병대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2부대 있는데, 이들의 덕을 크게 봤다.

실제로도 훈족은 여러 부족의 연합체였고, 로마와 항상 적대 관계가 아니었기 때문에 로마의 포에데라티 역할을 한 훈족의 수도 상당하다.

아틸라에서 기마궁병대는 말 그대로 흉악한 위력을 자랑한다. 합성궁을 사용해 투사체 대미지가 일반 활에 비해 10가량 높은데다가, 게임 최고의 연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 궁수대의 거의 2배 가량이다(대체 어째서...?). 중갑보병이고 뭐고 없다. 아머가 20이든 60이든, 훈족 궁기병대에게 포커싱을 당하면 말 그대로 부대가 쓸려나간다는게 뭔지 알 수 있다... 강직한 로마의 보병들이 아니라면 말이지. 테스투도의 100% 투사체 방어율은 훈족을 상대로 한 줄기 희망의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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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다리를 넘어오는 기병대를 패퇴시키자 그 뒤를 이어 나타나는 후속군. 80부대를 상대한다는 게 어떤 건지 실감할 수 있다...

다리 쪽으로의 공격을 포기하고, 정문을 공격해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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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화된 공성무기 대신 몸을 던져 성문을 공격하는 훈족 보병대.

롬2에 들어 추가된 기능이다. 욕을 더럽게 들어 쳐먹은 기능이다. 맨손 맨무기로 성문을 때려 부수는게 말이 되냐고.

워낙에 AI가 댕청하다보니 공성무기가 파괴되면 공격도 못하고 에베베거리다 공성전을 지는게 일상다반사여서 내린 결정이라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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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문을 부수고 뛰어올라오는 훈족. 성벽에 배치해뒀던 궁수들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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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달려온 군단병들은 성벽 위의 궁병대를 노리느라 정신없는 적들의 뒤통수에 플룸바타를 사정없이 꽃아넣는다.

필룸과 비교했을때 플룸바타는 공격력이 반 가량 낮은 대신, 더 빨리 던질 수 있고 장탄수가 한발 더 많다.

역사상으로는 필룸의 비싼 가격 역시 플룸바타로의 전환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플룸바타만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경보병인 플룸바타리는 왜인지 이 게임에 등장하지 않는다. 높은 장탄수의 투창병 컨셉이면 쓸모가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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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일차적인 적의 보병러쉬는 막아냈지만 끝없이 밀려드는 적의 군세.

성문을 지키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군을 도시 내부로 후퇴시켰다.

거칠 것 없이 몰려드는 훈족의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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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청으로 오르는 길에서 마지막 방어선을 펼치는 로마군.

적의 행렬에 끝이 보이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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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티나 장군 호위대는 이동형 테스투도를 전개하면 투사체 방어확률이 95%로, 웬만한 투사체 공격에는 흠집하나 나지 않는 튼튼한 부대이다.

하지만 훈족 궁기병대 앞에서는, 95%확률이고 나발이고 없다.

끝없이 쏟아지는 화살 앞에(장탄수가 무려 27발이다;;; 왜 기마궁병대의 장탄수가 보병대보다 높은건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 반대여야 정상인데) 장군호위대도 맥없이 쓰러져나간다. 하지만 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아군 보병들을 독려해야만 하는 장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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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증원이 멈추었다고 판단되어 기병대를 적의 후미로 움직인다.

패잔병을 최대한 많이 쓰러뜨려야만 가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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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공격로가 아닌 측면의 도로에서는 아군이 측면 공격을 위해 투석병들과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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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질량 앞에 서서히 밀려나는 방어선.

위험하다. 방어선이 붕괴되기 직전이다. 후방에서 증원을 보내와야 한다.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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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체 방어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동중인 보병들은 화살세례에 취약하다. 하지만 선택권이 없다. 지금 당장 저 화살비 속으로 뛰어들어 방어선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적의 기병대에게 뚫리고 말 것이다...

방패를 머리위로 들고 달리는 창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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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어선이 붕괴하기 직전에 겨우 2차 방어선을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혈투를 벌이는 마지막 남은 창병대를 뒤로 후퇴시킨다.

부대 전원이 전멸하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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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각하는 적의 행렬을 급습한 아군 기병대.

적의 돌격기병(돌격기병대는 돌격 보너스가 190~250대 사이에서 노는 괴물들로, 일반 기병대와 맞돌격을 하면 일방적으로 학살을 할 정도이다)과 맞붙었던 터라 수가 좀 줄어 있다. 서로마의 기병대는 동로마에 비해 너무나 빈약하기 때문에, 기병전에서 우세를 점하기가 좀 힘들다. 훈족을 상대로는 더욱.

그런데, 화면에서 보이듯이 적의 후발대가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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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을 도시 안으로 퇴각시키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아군 기병대는 도시 내에서 퇴각하느라 밀려나오는 적의 행렬에 밀려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고 버벅대는 동안 훈족의 궁기병대에게 처참하게 도륙당하고 말았다. 단 한명도 살아남지 못했다...

아군 기병전력의 소멸이나 다름없다. 이제 남은 기병전력은 훈족 포에데라티 궁기병대와 정찰기병대 하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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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웨이브의 화살비를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장군호위대를 안전한 벽 뒤로 퇴각시켰다.

눈 먼 화살에 장군이 쓰러지기라도 하면 방어선은 붕괴되고 말 것이다 (사기치 -15 패널티. 훈족 상대로 받는 -10패널티와 합치면 대부분의 부대가 패주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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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도하는 공격에 2차 방어선마저 붕괴할 위기에 봉착했다.

근접보병진의 피해가 막심하다. 로테이션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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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황은 조금씩이지만 확실하게 로마군 쪽으로 넘어오고 있다.

훈족의 예봉은 꺾였고, 적은 전의를 잃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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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얻어낸 값진 승리다.

일차적인 적의 침입은 막아냈다. 하지만 아군의 피해가 막심하다.

아직 성벽 밖에는 수천의 훈족이 남아있다. 동로마와의 전쟁이 훈족과의 개싸움으로 번질 줄이야.

북방을 정리하고 동쪽을 정벌할 계획이었지만... 일단은 훈족을 막아낼 방어선을 먼저 확보해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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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회예고:

대자대비하신 하느님 부처님 텡그리사마 살려주세여...

5개의 댓글

2017.05.22
ㅋㅋㅋㅋㅋㅋㅋ 드립 겁나 찰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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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2
와 저걸 막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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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2
@네토라레
수성전에서는 그나마 적 투사체가 쏟아질 방향이 예상가능해서 테스투도만 잘 전개하면 화살에 쳐맞아죽는 일은 많지 않아서 그런듯
시가전에서는 기병이 우회공격 이런걸 못하기도 하고. 야전이었으면 말 그대로 그냥 쓸려나갔을듯
0
2017.05.22
패잔병들 죄다 도륙해야하는데 느무 아깝
0
2017.05.22
@문틈
컨 미스로 기병대가 저기서 다 아작나는 바람에 완전 슬펐으뮤ㅠ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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