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ㅇ 별건 아니지만 다들 닼삼에서 불사투기를 돌리다 보면 가지각색의 플레이어와 컨셉을 만나봤을거라 생각한다
내가 본, 쓰는 컨셉들을 공유하고 너희의 컨셉도 댓글로 알아보고 싶어서 써봄
실용성은 알수없으나 트롤링수준은 아닌걸로 꼽아봤다

1. 강태공
간단하고 나름 저명한지라 먼저 소개함.
강태공 트리는 패링과 앞잡을 위주로 하는 컨셉인데 핵심템은 앞잡 뎀을 위한 단검이나 깡뎀무기,까마귀날개/패링방패(버클러나 타깃실드 등)/말벌의 반지가 있다

평범한 패링전사처럼 보이지만 중요한점은 왼손에 방패를 숨기는것, 그리고 마치 트롤처럼 보이는 것이다.
운용법은 실로 간단한데 트롤인척 하다가, 상대가 공격하면 풀붙은 대변경단을 던지며 도망가고(중요) 상대를 빡치게 만든 뒤 패링-앞잡으로 관광을 태우는것.
숙련된 낚시꾼은 풀붙은 대변경단의 맹독까지 알차게 걸고 낚시를 시전하여 상대의 저혈압을 완치시키는 의료봉사도 가능하다.
유혈충동,붉은누석반지,모리온블레이드,말벌의 반지와 기타 버프를 이용하여 대어의 손맛을 느낄수도 있는 훌륭한 트리.
상대를 처치한 후 대변경단,「감사!」를 잊지 말자

2.일방폭행
키 템은 특대무기, 욤의 대형방패, 늑대의반지,적절한 중갑,사자의반지(선택)이 있다
일반적인 강인도전사로 볼수있으며 내가 불사투기에서 '이기고싶을때' 자주 쓴다.
무기는 로리안의 대검을 추천하는데, 강공격의 찌르기 리치, 파고들기, 깨알같은 불뎀과 사자의반지와의 시너지가 좋다. 죄의 대검도 유사하게 좋다.

운용시의 특징은 욤의 방패를 든채로 무기를 양잡하는 경우가 많다는것인데, 어차피 방패질 해봤자 쓸모가 없다.
중요한 점은 평타를 잘 날리는 것인데, 특대무기의 리치를 살려 사거리 끝에 걸쳐서 중거리를 장악하고, 소형무기의 돌진은 강인도빨로, 대형무기는 파고들기로 씹어서 근거리에서도 깡패짓을 이어가는것이 특징이다.
한대 맞으면 2타도 어지간해서는 걸리고, 상대는 필시 구를것이므로 강공격으로 캐치해주면 20초 안에 불사투기가 끝나버리는 경우도 아주 많다.
공격력과 강인도빨로 밀고들어가 근접전에서는 보스몹이 된듯한 쾌감을 느낄수 있으며, 진짜 보스가 되는 교회의창 보스전에서는 상대에게 폭력적 경험을 선사해줄수있다.

3.피빕용 암수리
키 템은 오닉스블레이드, 검은 뱀, 소울의 응어리,추격자들, 검은 화염, 눈가리개가면, 어둠기수의 반지이다.
보통 암수리는 피빕에서 그냥 그런데, 오닉스 블레이드를 들고 암술을 보조로 쓴다면 근거리부터 중장거리까지 커버가 가능해지고, 반지를 폭넓게 가져감으로써 그냥 전사나 다를바 없는 스펙으로 암술도쓰는 욕심쟁이가 될수있다.

운용시에 주의할점은 오닉스 블레이드에 불이 안켜졌을때는 근접전하지 말것, 검은뱀이나 추격자들을 취사선택하여 견제기로, 소울의 응어리는 그냥 심리전걸때나 눈감고 던지는거지만 맞으면 골로가고, 오히려 느려서 맞는경우도 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는 던져놓고 다른 공격으로 구르기를 캐치하는것이 주용도이다.
상대가 원거리전을 걸면 유감없이 상대해주고, 상대가 파고들어 공략하려고 하면 추격자들+오닉스블레이드로 인간의 어두운 맛을 보여주면 된다.
꼭 오닉스블레이드여야만 한다. 다른 무기를 들면 근접능력이 반토막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