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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제 1층이에요.
이제 병원 로비로 나가면 출구가 보일 것 같아요!
이 남자도 생각보다 몸이 빨리 괜찮아졌는지
지금까지는 잘 따라오고 있어요.
그리고 운 좋게도
오는동안 감염체들과 마주치진 않았어요.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지금까지 고생 많았어요. / 그래도 방심하지 말아요.
비록 참 짜증나고 빡치는 일들이 여러가지로 많이있었지만
아무렴 어떠랴
이제 곧 탈출하는데!
고마워요...
당신이 아니면
여기서 탈출은 꿈도 못꿧을 거에요...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이제 이 다음은 병원 밖에서 할 것 같아요!
(상대방이 오프라인 상태입니다)
이제 다음에 연락오면 엔딩 뜨는건가...
과연 진짜 그 일기장 내용대로
세상은 좀비 투성이일까?
아니면 평범하지만 그토록 원하던 안전한 바깥일까...
혹시나 저 남자가 나가자 마자 무슨 짓을 하는 것 아닐까...
참 걱정되면서도 여러가지로 궁금하다.
하아....
이걸 어떻게...설명해야...
일단 저 아직 탈출못했어요...
그리고 지금 저 감염체들한데 둘러싸였어요.
거의 다 왔다 싶었는데...
이제 드디어 끝이나 했는데....
갑자기 뒤에서 감염체들이 엄청 몰려오기 시작했어요.
앞에서도 불쑥 나타나더군요.
그러자 그 남자는 바로
가까운 방으로 가서 문을 잠궜어요.
전 이제 죽는구나...했는데
다행히 맞은편에 있는 방이 열려있어서
그 방으로 왔죠.
감염체가 몇마리나 있죠? / 그 남자는 왜 문을 잠궜죠?
아 분위기 좀 잡나 했는데
맞다 이게 또 있었지 참...ㅡㅡ
여기서 또 선택을 하게 된다.
하나는 그냥 남자 감염체들한데 뜯기게 버리고
나 혼자 탈출할지
또 하나는 좀비 사이로 기어가면서
존나 위험하게 탈출하는 대신에 남자랑 같이 탈출하는가이다.
나 솔직히 이전 에피소드 때매
그냥 남자랑 같이 죽든, 남자가 민서 통수치고 가든
암튼 좀 좆되봐라 라는 심정으로 남자랑 같이 탈출하라고 할라고 했다.
이 시발 기껏 3분~4분넘게 수십번이 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겨우겨우 선택지 택하면 뭐하냐
이 썅년이 개썅마이웨이로
답정너 지랄 하는데
진짜 그때 연재 끝내고 난 뒤
저 남자보다 더 싫어졌다.
그래서 뒤지든 말든 걍 끝낼려고 했는데.....
.......
아....
근데.....
이게 또 미운놈 떡 하나 더 준다고....
막상 이렇게 오니 그 선택을 못하겠더라.
그래도 여태까지 같이 동행한 여잔데...
나한데 여태까지 도움줘서 고맙다고 라면도 같이먹자고 한
요오오오망한 여잔데...
뭔가 그렇게 죽자니 좀 그렇더라.
애초에 그렇게 되면 결국엔 내 선택떄매 죽는거기도 하고.
암튼, 이번만큼은 남자한데 미안한 감정을 느끼게 된 심정으로
남자 버리기로 택했다.
남자가 있는 방의 문을 열어요.
여자는 두번 통수친다..!
엄머머 이거 여혐...! 읍ㅇ
그렇게 또다시 남자를 미끼로 뜯기게 한 후....
이제 방화차단문 스위치를 눌렀어요.
제가 생각했던 대로 저 괴물들
저 남자의 방과 방화차단문 사이에 갇혔어요.
남자의 비명소리가 멈추지를 않아요...
제 이름을 외치면서 저를 계속 욕하고 있어요.
....이제 출구까지 감염체들은 한마리도 없어요.
다 됐어요.....
....나가서 연락할게요.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요.
고생했다 이노무 계집애야...
이야...그래도 어떻게든 탈출했네
진짜 존나
참 힘들었다.
8ㅅ8
방금 출구를 통해 나왔어요.
남자의 비명소리가
아직도 귀에 들리는 것 같아요...
밖은...안개가 자욱해서 아무것도
안보여요...
그래도...
드디어 탈출했어요...!
하아...
당신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전 여기서 탈출하지 못했겠죠.
사실...
잃어버렸던 기억이 전부 돌아왔는데...
아무래도 이건 당신에게 말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있었던 일은...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해줘요.
조만간 제가 다시 연락할게요.
마지막 메시지입니다.
.....?
머여
왜 또 갑자기 끝나 이 십ㅏㄹ
아니 잠깐 야
뭐 뭔데
바깥에 어떻게 됬는데??
좀비들 없어? 있어??
바이러스 퍼졌어??
아니 뭐 어떻게 됬는데??
아니 그리고 안개는 왜 꼇는데??
좀 더 진행하고 끝내야 하는거 아냐??
아니 씨이이이발 떡밥 회수는 해야될거 아니야
미친년아
조만간 연락한다매
언제?!?!?!/
아니
야
뭐.....
....
(유튜브 브금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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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심
씨발
김민서
죽여버리고 싶다
+
개인적으로 라스트 톡 게임을 그다니 나쁘게 플레이 하지는 않았다.
물론 중간에 세월호라던가 너무 길고 긴 진부한 슬픈 가정사 이야기는
좀 노잼이였다.
근데 뭐 게임 자체가 뭔가 내 선택에 한 사람의 목숨이 달려있다고 생각하니
집중되고 좀 쫄리더라.
적어도 1000원이 아깝지는 않다고 느꼇다.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은 게임이라고 해주고 싶다 ㅇㅇ
1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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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댕이방멍이
매콤넓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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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슷응찡
킴취마시써요
까미앙
공과대학
똥겜 리뷰하느라 고생했다
나는행복합니다
죄와돈
숨참고백스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