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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랑 얘기를 나눠봤어요.

이 남자는 저를 잘 아는 것 같은데

저는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아서....

아무튼 이 남자는 저를 풀어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이 병실에서 3일이나 갇혀 있었다고 해요.

지금은 제가 준 음식들을 허겁지겁 먹고 있어요.

3일 동안 굶었으니 그럴만도 하겠죠....

누가 가둬둔거래요? / 당신에 대해서 물어봤어요?

3일씩이나 용케도 버텨낸게 신기하다.

쨋든 누가 가둬둔걸까?

여기서 실험을 진행하던 연구원들이 자기를

가두었다고 해요.

실험에 참가한 참가자들 모두

연구원들이 가두었다고 하네요.

자기 빼고는 다 죽은줄만 알았대요.

감염체들이 올때마다 움직이지 않고 침대에서 죽은

척을 하고있었대요.

그러다가 이제는 굶어 죽을 것 같아서

혹시나 하고 살려달라 소리쳤대요.

그러다자 제가 발견한거고요.

그 남자 믿을 만 한거 같아요? / 당신에 대해 물어봤나요?

김민서에 대해서도 물어 보았을까?

네. 이 남자도 저처럼 이 임상실험에

참가했다고 해요.

이 실험 때문에 저를 처음 봤고요.

실험 초기 때 단체 생활을 해서

그때 저랑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해요.

물론 다른 참가자들도 마찬가지지만....

아무튼 이 실험에 같이 참가한 정도만

알지 더이상 알고있는 내용은 없다고 해요.

제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살아있어서 다행이에요....

앞으로의 계획은 뭐에요? / 그 남자랑 같이 행동할 생각이에요?

같은 임상실험 참가자라.... 

흠...

김민서는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일까?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이 사람 3일 동안 굶어서 그런지 약간

제정신이 아닌 것 같기도 해요.

어찌됬든....

여기서 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는건 처음이라...

조금 기쁘고 의지가 되기는 해요.

이 사람이 기운 좀 차리면

얘기좀 해보려고요.

당신도 좀 쉬어요 / 혼자가 더 낫지 않겠어요?

난 뭔가 저 사람을 믿기가 좀 그렇다.

그럴바엔 혼자가 낫지 않을까?

그동안 계속 혼자였잖아요.

물론 당신이 계속 도와줬지만....

이제 혼자서는 힘들어요.

이 사람이랑 협력해서 같이 탈출하려고 해요.

그래도 당신과 연락한다는건

이사람한데 얘기하지 않으려고 해요.

이따 다시 또 연락할게요.

정말 고마워요.

(상대방이 오프라인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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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같은 임상실험 참여자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생존자를

만나게 된 김민서.

과연 그녀는 이 사람과 같이 탈출할 수 있을까?

과연 그녀는 실험실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

분기점 상황

- 옥상으로 이동

- 출구로 이동

- 실험실로 이동

- 생존자 살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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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에서 너무 진행해서 그런지 

이번 편에서 또 자고 온다고 해서 이대로 짧은 채 강제로 끝낼 수밖에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의 아니게 분량조절 실패가 되서 정말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이대로 끝내기에는 좀 뭐해서 나름 저 생존자랑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해 나의 의견을 말해볼라고 한다.

여기까지 봤으면 알다시피, 현재 김민서는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이다.

그리고 저 남자는 김민서를 어째서인지 알고있다.

그는 같은 임상실험 출신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얘기도 많이 나눠봐서 잘 안다고 하고있다.

허나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 이것이 중요할 따름이다.

좀 약간 무리하게 막 나간다고 했을 때, 만약 저 사람이 이 임상실험을 진행했던 연구원? 이라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언제 김민서를 통수칠지 모르며,  김민서를 미끼로 좀비들에게 어그로를 끌게하고 자기만 탈출할 수도 있다.

김민서는 그저 임상실험 참가자. 즉 언제 죽어도 자기한데는 큰 리스크가 없는 그런 존재니까.

때문에 난 이 생존자를 좀 신뢰하지 않는 상태이며, 후에 이 생존자가 얼마만큼 기여를 하느냐에 따라 

같이 데려가서 탈출할지, 좀 비인간적이지만 이 사람을 버리고 갈지...선택 할 예정이다.

게이들 생각은 어떨지 함 듣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