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1 마트/pm.6:30/ I

아빠 : 자 오늘은 마트가서 시식을 할거에요!
나 : 와!!!! 스팸스팸스팸!!1!
아빠 : 자 먹으렴
(허겁지겁 먹는나 그걸 안쓰러게 보는 시식코너 아줌마)
(아줌마는 물끄러니 아빠를 보는데)
아빠 : 왜요? 먹으면 안됩니까?
시식아줌마 : 아.. 아뇨 그게아니라 아들분이 잘드시길래 하나 사ㄱ..ㅏ

다급히 말하는 아빠 언성이 높아지는데

아빠 : 거! 좀먹엇다고 사라니 너무하네~ 우리 형편으론 어림도없습니다.
(기회를 봐서 아빠한테 사게끔 계획을 쓰는 나)
나 : (징징대며) 아빠 사주세요 ㅠㅠㅠ 사주세요!!!! 우리 밥에 김치만 몇년 째에요 ㅠㅠㅠㅠㅠㅠ
아빠 : 화를 내며) 안돼요 안돼!!

이 상황을 당황스럽게만 보는 아줌마

계속 실랑이 중....

S# 2 계산대/pm07:00/i

띡-- 띡---
물건을 산 바구니엔 스팸이 있다..

S# 3 차 안/pm.07:05/i

아빠 : 저거 사줫으니깐 다음 부턴 길바닥에 누워서 조르면 안돼요!
나 : 응응!

집으로 가는 아빠와 아들

S# 4 집 앞/pm.07:20/o

장본 짐을 들고 집에 들어오는 아들과 아빠
화기애애 한 분위기

S# 5 부엌 /pm.07:40/i

스팸을 굽고 있는 아빠
아들은 뒤에서 설레며 기다리는중

아빠 : (다정한말투로) 그렇게 있지말고 상좀 차리렴
나 : 넨

나는 상을 차리며 김치와 밥을 꺼내고 푼다.

S# 6 거실/pm.08:00/i

상을 다차리고 숟가락을 드는 아빠와 아들

아빠.나 : 잘먹겠습니다.

S# 7 스팸 그릇/pm.08:00/i

스팸이 7개 였는데
하나... 둘 씩 사라지고있따
마침내 한개가 남았다
내가 가져가려 할 때...

S# 8 거실 아빠와 아들 바스트샷/pm.08:00/i

아빠 : 다급하게) 동작 그만 밑장빼기냐?
나 : 당황하며) 뭐... 뭐에요!
아빠 : 속을 아는듯이) 넌 나한테 3장 주고 넌 4장 먹으려는 속셈 누가모를줄 알아???
나 : 어이없는듯) 아빠.. 감당하실수 있으세요?
아빠: 혓바닥을 들추며) 오호~라 난 이 스팸그릇에 아무것도 없다에 내 지갑안의 돈과 너의 용돈 올려주는 걸 건다
나 : 그래요 좋아요 저는 제 명품과 명예를 걸고 1개가 남았다에 걸죠1
아빠 : 오케이 준비하자~

S# 9 거실 풀샷 책상위에 지갑과 용돈각서, 바닥엔 옷과 표창장이 놓여있따/pm.8:30/i

아빠 : 다 이긴듯이) 자~ 이제 그릇 살펴볼까~?
      입노래를 부르며) 쿵작작 쿵작작 다라리라리~

그릇을 여는 아빠
1개만 남은 그릇

나 : 전 아빠한테 드릴려햇지만 이렇게 된 이상 잘받아 좋은데만 쓰겟습니다.~
    아 그리고 전 딴돈에 반만가져가요.

p.s 줫같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