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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미혼남의 정관수술 후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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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게이드라 난 평범한 31살 미혼남이야


20대 중후반때부터 이나라가 헬조선이라는 것을 인지했고 굳이 헬조선이 아니더라도 애 낳고 키우면서 


나랑 미래의 여친이나 부인의 삶이 망가지는 것이 상상만해도 싫었어


여자랑 관계할때도 항상 피임 걱정하고 특히 여자쪽은 임신을 자신이 하니깐 나보다 100배는 불안해하더라


괜히 실수해서 애생겨서 내인생 좆되거나 내 미래의 애인이나 부인 인생 조지지 않기 위해 정관 수술을 결정했다


마침 다니던 회사에서 퇴직하고 이직을 준비중이라 시간은 졸라 널널해서 이참에 수술하기 좋은거같음


일단 인터넷으로 나름 자료랑 수술 방법, 후기, 가격등을 적당히 조사한다음


집 근처에 나름 명성있는 남성비뇨기과가 있어서 상담을 받음


요즘엔 무도정관수술이라고 해서 살도 살짝만 째서 거의 흉터 없이 묶거나 지지는 방식이라 부담없다고 하더라


상담 내용을 요약하면 "미혼남도 정관 수술이 가능하며 이에 대한 법적인 제한 사항은 없다"


한마디로 돈만 있으면 결혼 여부나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대신 미혼남의 경우 상담 시간이 좀 길어짐. 상담하는 분도 가급적이면 도의적인 차원에서 말리려고함


미래에 마음이 바뀔수도 있고 복원 수술의 경우 가능성이 매우 낮다 이런식으로 재차 강조를 함


난 이미 마음을 먹고 갔기 때문에 동의하고 수술 사인하고 진행함


수술 관련 정보는 간단하게 이거임 뭐 이건 인터넷에 후기 찾아봐도 다 뜨니깐 궁금하면 그걸 보는게 더 나을거임


1. 발기 및 사정에는 전혀 지장이 없음


2. 존나 끊어놔도 울버린같은 재생력으로 다시 복구가 되는 경우가 존나 드물게 존재함 (이런 경우는 책임 안짐)


3. 염증이 있을 수 있음


아무튼 난 수면 마취로 수술 진행하기로 했고 비용은 30만원 들었음


부분마취 하면 25만원인데 대부분 후기 보면 존나 아프다하더라 


예전에 내시경을 수면 안하고 그냥 했다가 좆된 기억이 있어서 걍 돈내고 마취함


결제하고 바로 수술실 들어가서 옷 다벗고 가운 하나 입고 들어감


일단 들어가자마자 엉덩이에 항생제 맞고 그대로 침대에 누워서 대기함


십자가 모양 침대인데 거기에 하체만 훤히 드러난 상태로 팔 다리 다 묶고 수술 준비하는데 존나 예수가 된 기분이더라


팔다리 다 묶고 나서 왼쪽팔에 존나 큰 흰주사를 꼽는데 그게 마취주사라고 하더라


그거 보고 아 그렇구나 해서 마취 진행합니다 하니깐 뭔가 자다깬 느낌이 나더라


근데 아래쪽을 보니 의사랑 간호사들이 존나 분주한거야 속으로 아 씨발 수술중에 깬건가 좆됬네 하고 


의사한테 선생님 저 수술 중에 깨버린거 같은데 마취가 더 필요해요 ㅠㅜ하니깐 이미 수술 다 끝났다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


수술 끝나도 별 통증도 없고 부랄쪽이 약간 시큰시큰거리는 느낌?이 있고 걷는게 약간 거북하더라


끝나고 다시 주의 사항 알려주는데 다음과 같음


1. 2주간 격한 운동, 섹스, 술, 담배 금지


2. 3일 동안 샤워 금지


3. 처방해주는 약 꼬박꼬박 처먹을것


4. 수술 후에도 남아있는 정자 때문에 피임 바로 안되니 20회 정도 사정하고 2달 뒤에 내원해서 정자 검사 진행


지금 수술한지 2일 되었는데 이젠 시큰한 느낌도 없고 걍 평범함 


근데 수술을 했다는 느낌 때문에 행동을 존나 조심해서 하고 있음 ㅋㅋㅋㅋ


2달만 조심하면 크게 문제될건 없을거 같고 수술은 잘된거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너님들도 정관 수술 받고 싶으면 고민 한번 해봐 적어도 실수로 애만들어서 억지로 결혼하는 삶은 피하는게 좋지


* 요약 : 미혼남도 돈만 있음 정관 수술 가능하다 안해주고 그런거 없음

164개의 댓글

2017.03.24
나는 내 혈육은 꼭 만들고싶음 ㅋㅋ
내 존재가 여기서 끊긴다면 너무 슬플것같음
0
2017.03.24
@앵무쇠
태어나보니 애비가 개드리퍼 ㅂㄷㅂㄷ
0
2017.03.24
어차피 개드립 개이들은 정관수술 하던 안하던 상관없는 이야기 아니냐?
0
2017.03.24
뭔가 좀 슬프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길 바란다
1
2017.03.24
지금와서 인간이 굳이 번식본능에 매일 필요가 있냐
그냥 가치관일뿐인데 오지랖 존나게 부리네들 ㅋㅋㅋ
0
2017.03.24
요즘은 안묶고 끈어버린다던데
아는 형님 이번에 셋째임신시키고
형수님한태 끌려가서 수술했다고 ㅋㅋㅋㅋ
나중에 봉합가능하다곤하는데 불쌍해보였음
0
내츄럴 본 퓨어 개드리퍼라면 관계 자체를 할 일이 없을테니
이 글의 작성자는 호적에서 파야 함 ㅇㅇ
0
2017.03.24
아무리 자기 선택이라지만 미혼에 굳이 그런 선택을 했다는게 안타깝다.

끊는건 쉬워도 다시 잇는 수술은 가능성이 엄청 낮다. 물론 의사한테 들었겠지만...

니 판단이니 내가 뭐라 할 부분은 아니다만은 좀 그렇네.

난 둘낳고 작년에 수술했는데 그전이랑 다른건 전혀없어.

두달인가 뒤에가서 검사할때가 좀 힘든게 골방에서 자위하면 자괴감든다..;;;;

그래서 잘 안되더라...
0
애낳는건 나중가면 남자보다 여자가 더 원해하는데 ㅋㅋㅋㅋㅋ여자가 회사생활하면서 스트레스받는데 맞벌이를하더라도 집에올때 위안받을게 필요해하거든 남자야 뭐...의외로 자식생각없이 행복하게 잘살지만 말야.
정자라도 보관하지 개경솔하셧네 ㅋㅋㅋ나중에 와이프분 애낳고싶어하면 누구 부르겟다;;
0
2017.03.24
나만~~~ 아니면 돼에에에에에에~~~~~!
0
2017.03.24
드라마의 시작인가
0
2017.03.24
아나도해야하는데 몬가깨림찍해서 망설인다
0
2017.03.24
@헬로모토
아나 하지 말고 루시우 해 그럼
0
2017.03.28
그거하면 나중에 풀어도 정자 안나옴? 영원히 끝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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