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여자애가 추천해줘서 봤는데
스릴러에요? 물어보니까
네.. 근데 음.. 약간 약빤 영화에요.
라고 하길래 기대하면서 봤음.
첫장면 보는데 이 영화뭐지...?
난 이 영화가 약간 약빤 스릴러라고 들어서
그래서 코믹이 가미된 스릴러 인가 했음.
보는 내내 영화 한장면 한장면이 뭔가의 복선인거 같은데,
그게 끝까지 안이어져서 명확하게 알 수가 없더라.
보통 복선은 후반부의 내용을 위해서 미리 깔아놓는건데,
이 영화의 복선은 복선에서 끝나고, 대부분이 굉장히 은유적인 느낌이라 바로 알아듣기도 어려웠음.
알아먹을 수 없는 장면이 계속 나오지만,
영화는 굉장히 흡입력있고 집중하게 만든다.
내가 뭘보고있는거지? 싶은데 계속 집중하게 만듬.
매그놀리아라는 영화를 봤을때
와, 이 영화는 연출이 너무 괜찮다 라는 생각을 했음.
이 영화를 봐도 다른 의미로 연출이 너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넋놓고 보면 모든것이 열린 결말같고, 정신 놓고 막 만든것 같지만
잘 조직되어있고 잘 짜여져 있는 영화같음.
스탠리 큐브릭의 아이즈 와이드 셧이나, 오픈 유어 아이즈가 생각나는 영화이기도 함.
호러영화와 스릴러영화를 모두 좋아하는 나에겐,
이런 세계가 있구나 싶은 영화였다.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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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5216
어그로맨
딱 90년대 말 00년대 초에 좋아할 만한 영화 아니냐?
뜬구름 잡는 것 같고 뭔가 있어보이고... 물론 지금의 기준으로 평가하니까 좀 불공정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연출 또한 지금와서 처음 보는 사람이 대단하다고 느낄 만한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그냥 개봉 시기에서 보자면 진취적이고 멋있는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봄.
토끼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