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하스스톤의 성공을 시작으로 온라인 카드게임이라는 분야는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갔지

물론 그 전엔 유희왕이나 규칙을 아는 사람들만 아는 포켓몬 TCG, 또는 매직 더 개더링 등의 카드 게임들도 있었는데

저 겜들을 온라인에서 못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온라인상으로의 시발점은 하스스톤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 말 그대로 하스스톤의 아류작 또는 카피작 신세를 면치 못했어

그런데 하스스톤에서 몇가지 특징들을 가져왔지만 완전히 차별화한 게임을 하나 발견했고, 소개하려고 해

그 이름은 Duelyst

맞아, 듀얼리스트(Duelist)에서 i만 y로 바꾼거야

하지만 저 Y는 하스스톤의 골뱅이 문양만큼이나 대표적인 아이콘이지

저 Y 모양은 카드 뒷면 등 정말 다양하게 등장한다

https://duelyst.com/

http://store.steampowered.com/app/291410/

본래 홈페이지와 스팀 페이지

어느쪽이든 무료고 스팀 클라로 받아도 되고 본래 홈피에서 단독 클라로 받아서 실행해도 된다

중복 실행이 되는지는 모르겠음

어쨌든 게임 설명을 시작하지

하스스톤의 아류작?

일단 하스스톤과 비슷한 점은 많아

6개의 세력이 있고, 세력별 카드, 무기, 주문, 그리고 공용 카드도 있어

하스스톤의 9개 직업에 비해서 적은거 같지만

그렇지 않다

6개의 세력이지만, 각 세력별로 2개의 영웅을 선택 가능한데

물론 이는 하스스톤처럼 영웅 스킨같은 개념이 아니라, 아예 영능 자체가 다르다

예를 들어 보자

빨갱이인 KALEOS와 REVA는 둘다 동일한 송하이 세력이다

하지만 칼레오스의 영능은 아군 하수인 하나 2칸 순간이동시키는 것이고, 레바는 영웅 주변 칸 하나를 골라서 1/1의 원거리 하수인을 하나 소환하는 것이다

이런 영능 차이 때문에 칼레오스는 적 영웅을 직접 후두려패는 명치주의 플레이를 선보이는 반면, 레바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주문 위주의 플레이를 하게 되지

따라서 사실상 총 12개의 영웅을 고를 수 있는 셈이야

하스스톤처럼 주문과 무기는 고유세력에게만 있고 공용카드로는 없는것도 마찬가지

마나 시스템역시 존재하고 매턴 1마나씩 최대치가 오르는 것은 비슷하나 9마나가 최대치

또한 양측 1마나로 시작하고 후공이 동전을 가지고 있는 것과 달리 선공 2마나, 후공 3마나로 아예 시작하고 동전 카드는 안줌

카드 희귀도 역시 똑같다

기본-일반-희귀-영웅-전설에 색도 똑같이 흰파보노

하지만 여기서 소소한 차이라면 희귀까진 제작비, 해체시 오는 가루 같지만, 영카는 제작 350, 해체 100에 전설은 제작 900에 해체 350이야

하스스톤의 전설 1600가루에 비하면 엄청 싸지만 그렇지는 않은게, 

유희왕처럼 카드마다 덱에 최대 3장씩 넣을 수 있는데, 하스스톤의 전설 1장 제한과 달리 여기선 전설도 3장씩 넣을 수 있지, 그래서 3장씩 필카로 넣는 전설은 사실상 2700가루인 셈이 되는 것

황카 역시 존재한다

Prismatic Card라고 저기 무지개빛 나는 카드가 있다 해체하면 희귀도값만큼의 가루를 주고 제작하면 더 비싼건 하스와 동일

하지만 따로 재생 애니메이션이 없는데, 그 이유는 듀얼리스트에서는 모든 카드가 애니메이션이 있다

카드 구경할때도, 패에 있을때도, 필드에서 확인할때도, 주문과 무기도 예외가 없다

이렇게

그렴 의의가 뭐냐고 묻자면

이 필드 위 하수인들에게서 볼 수 있듯이 무지개빛 오라가 생긴다

또한 소환시 무지개빛 섬광이 보인다

결론은 룩딸

하스스톤과 비교는 이만하고 룰로 넘어가지

대전 룰

전투는 가로9, 세로5칸의 판에서 진행된다, 그리고 여기서 바로 돌겜과 차별화된다

영웅은 시작할때부터  필드에 존재하며 2/25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이 25의 체력이 0이 되면 패배

그리고 영웅이고 하수인이고 다 저렇게 한턴에 2칸씩 이동 가능하다(물론 예외는 있음)

다른 하수인 또는 영웅이 있는 칸에는 올라갈 수 없지만 아군 하수인은 저렇게 뛰어넘을 수 있다(상대 하수인은 지나가는게 불가)

소환범위 역시 존재한다

소환 가능한 카드를 필드 위로 올려보면 소환 할 수 있는 범위가 보이는데, 자기 영웅 또는 필드 위 모든 하수인과 인접한 모든 칸이다

즉, 상대의 하수인이 없고, 상대 영웅을 완전히 포위하면 상대가 하수인을 소환 못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포위한 하수인을 하나 처치하지 않는 이상)

그리고 이 역시 예외가 존재한다

패는 5장으로 시작하고 최대 6장 들고 있는 것이 가능하다

시작할때 2장을 교체할 수 있다

6장 이후에 드로하는 카드는 타버린다

카드 효과를 제외하면 한턴에 카드 한장씩 드로우하는데, 돌겜과 달리 턴이 끝날때 드로우한다

또한 하스와 다른점이 하나 더 있다

저기 REPLACE가 보일텐데, 말 그대로 교환이다

매턴 한번씩 패의 카드 한장을 덱에 집어넣고 임의로 한장 뽑을 수 있는데(이때 넣은 카드는 다시 뽑지 않는다...지만 2~3장 넣은 카드는 그런거 없다)

이로써 당장 쓸모 없거나 후반에나 좋은 카드를 당장 쓸 수 있는 카드로 교체할 수 있다(물론 7마나짜리 넣고 8마나 뽑으면 눈물나겠지)

아예 이 교환 효과에 기반한 카드들도 있다

예를 들면 교환할때마다 자신 주변에 임의의 효과를 가진 2/2 하수인 하나 소환하는 하수인이라든지, 교환할때마다 임의의 적에게 2뎀 준다든지, 한턴에 교환을 하나 추가로 준다든지, 등등

동전이 없는 대신 필드에 보면 갈색 룬처럼 보이는 칸이 3개 있는데, 판당 칸당 딱 한번씩, 이 칸 위에 하수인을 소환하거나 영웅이 올라가면, 동전처럼 마나를 1을 얻는다

맨 위 중앙, 맨 아래 중앙, 그리고 정중앙에서 우측으로 1칸에 하나씩 있는데, 정중앙 마나수정은 딱 후공이 시작하자마자 영웅이 2칸 이동하고 딱 하수인 소환할 수 있는 범위다

사실 후공이 4마나로 시작하는거나 다름이 없긴 하지만, 시작에 소환할 하수인이 없거나, 후진배치해야 좋은 하수인만 있다면 상대가 뺐어갈 수 있다는 점 유의해야 한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하수인이든 영웅이든 공격하고 반격당하는 시스템이다

공격은 자기와 인접한 칸에만 가능해서, 전투에서 빼고 지속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하수인은 최대한 접전지역에서 멀리 떨어트리려고 한다

그리고 하스와의 차이점이 또 보이는게 RANGED, 즉 원거리 하수인은 자기 위치에 상관없이 아무 위치나 공격이 가능한데, 공격 대상이 인접해있지 않고 원거리 하수인이 아니면 반격을 못한다. 무조건 공격하고 대상 공격력만큼 처맞는 돌겜과는 다르다

기본적으로 하수인은 소환한 턴에는 공격이나 이동이 불가능하나 역시 예외가 있지

그리고 영웅과 하수인 모두 이동 후 공격은 가능하지만, 공격 후 이동은 불가능하다

영능은 Bloodborn Spell이라고 하는데, 2턴의 쿨이 있는가 하면, 쿨다운 상태로 시작한다

8마나쯤 되면 쿨이 1턴이 되어 매턴 사용이 가능하고, Spell이라는 이름에서 추론할 수 있듯이 주문 판정이라 다양한 주문 트리거들을 발동할 수 있다

전혀 복잡하지 않고 실제로 해보면 편하다

사실상 돌겜을 접목시킨 체스라고 보면 이해하기 쉬움

실제 플레이 영상을 가져와 보았다(필자 영상임)

덱 구성

덱은 총 40장이다

하지만 영웅도 넣어야 하는 카드 한장으로 치기에 사실상 39장이라 보면 편하다

중복은 카드당 3장씩 가능하다

주문은 한번 쓰는 소모성이고, 무기는 내구도가 3이며 영웅이 피해를 입으면 내구도 1씩 소모된다(이 내구도 소모는 하수인이 입힌 피해든 주문으로 입은 피해든 상관없다)

돌겜처럼 하수인마다 효과가 있는데, 도발, 천보같은 효과들 역시 존재한다

하지만 이 겜 특성상 대전 룰을 읽고 나서 이해하기 더 편할 것이다

PROVOKE - 도발 - 자신과 인접한 칸의 모든 적 하수인과 영웅은 자신을 공격해야 하며 움직일 수 없다

RANGED -  원거리 - 어느 칸의 하수인이든 공격할 수 있다

BLAST - 폭발 - 상하좌우 상관없이 일직선상의 모든 하수인을 공격한다(원거리 하수인이 폭발 하수인에게 공격당하면 반격하지만, 폭발 하수인이 원거리 하수인에게 공격당했지만 일직선상에 없을때 반격을 못한다)

FORCEFIELD - 보호막 - 매턴, 이 하수인이 입는 첫 피해를 무효화한다

FLYING - 비행 - 어느 칸이로든 이동이 가능하다

AIRDROP - 낙하 - 소환 범위 상관없이 어느 칸이든 소환이 가능하다

RUSH - 돌진 - 소환한 턴에 이동 및 공격이 가능하다

CELERITY - 민첩 - 한 턴에 2번 행동이 가능하다(공격-공격, 이동-공격-이동-공격, 이동-공격-공격은 되지만, 이동-이동-공격-공격은 안된다)

OPENING GAMBIT - 개시 - 소환시 효과가 발동한다(실제 발동 타이밍은 소환하기 직전이다). 돌겜 전함과 달리 하수인을 소환하면서 발동을 포기하는 선택지가 있다

DYING WISH - 유언 - 죽으면 효과가 발동한다

DEATHWATCH - 다른 하수인(피아 무관)이 죽을때 효과가 발동한다

FRENZY - 공격시 인접한 모든 칸의 적들에게 피해를 준다, 반격은 주 공격 대상에게만 받는다

ZEAL - 열정 - 장군과 인접해 있을시 효과가 발동한다

INFILTRATE - 침투 - 상대의 시작쪽에 있을 경우 효과가 발동한다(이는 선공 후공에 따라서 우측 가로 4칸 또는 좌측 가로 4칸 범위다)

BACKSTAB(n) - 뒤치기 - 공격 대상 바로 뒷칸에서 공격할때 n의 추가 피해를 주며 반격을 받지 않는다

BLOOD SURGE - 끓는 피 - 영능 사용시 효과가 발동한다

Dispel - 해제 - 실제로 위 문구와 같은 대문구는 아니지만 어쨌든 침묵이다

침묵 하수인이 있는가 하면 침묵 주문도 있고, 전체 침묵, 인접한 칸의 하수인 모두 침묵, 하수인을 침묵 시키기, 칸을 침묵시키기(그 칸에 있는 하수인도 침묵시킨다) 등 다양하다. 칸을 침묵하는 효과로 마나수정도 삭제시킬 수 있다

실제로 돌겜과 다르게 낙하, 원거리, 폭발 등의 효과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템포를 잡거나 이득을 취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리오나르 세력의 Ironcliff Guardian은 5코 3/10에 낙하와 도발을 가지고 있는 개새끼야

덧붙이자면 저런 부가효과가 있는 하수인은 대부분 페널티를 안고 있다, 예를 들면 스탯이 빈약하다거나, 코스트가 비싸거나 등(특히 원거리 하수인이 제일 심각하다)

2코 하수인이 스탯이 2/3이 대부분인데 비해 2코의 원거리 하수인은 1/2의 스탯인걸 보면 진짜 빈약하다(그래도 잘 살려두면 좋다)

물론 저 효과들 외에도 다양한 효과들이 있는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거 같다

세력마다 2명의 영웅이 있다는 것을 언급했는데, 두번째 영웅은 각 세력 11레벨 달성마다 해금된다

사실 한 글에 다 쓰려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두개로 나눠야할거 같네

그럼 2부에서 계속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