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으-썸한 폭탄주, 칵테일에 대해서 알아보자! ~ 기본 ~

원래 두서없는 칵테일이야기 시리즈를 쓰던 게이가 안보여서 내가 써보려해.

그래서 그 게이가 썼던 칵테일은 되도록 안쓰려고 노력할게.

난 부업으로 바텐더를 하고있고, 칵테일이 좋아서 게이들에게 알려주고, 추천해주고 싶어

하지만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좋지 않으니 다들 건전하고 건강하게 주도(酒道)를 즐겼으면 좋겠다.




1. 칵테일의 정의

 [위스키. 브랜디,  따위의 독한 양주 적당히 섞은  감미료나 방향료(), 과즙 따위를 얼음 함께 혼합한 술]

이라고 사전에 명시되어 있긴한데,

그냥 여러가지 섞어만든 음료라고 간단히 말할수도 있음. 논알콜 칵테일도 있으니까.



2 칵테일의 유래


여기에는 여러가지 썰이 있는데


- 멕시코 유카탄반도 항구도시에 있던 현지 사람이 나뭇가지로 여러 술과 음료를 섞어서 먹고있었는데,

술만 스트레이트로 먹던 영국인들은 그걸 보고 굉장히 놀랐다고 해.

그래서 영국인은 그 현지인에게 ' 그 술은 무엇이냐? ' 라고 물으니 현지인은 Cola de Gallo(수탉꼬리)라고 대답했어.

영국인들이 영국에 돌아와서 똑같이 혼합해 만든 음료에 당시 현지인이 한 말을 기원으로해서

Cock(수탉) + tail(꼬리), 칵테일이라는 말이 생겼다.


-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시절, 카리브 해 해안을 따라 여러 지역을 탐방하던 모험가들이

탐방하던 지역에서 토속적으로 만든 술은 여러가지 혼합해서 먹는 술을 만들때, 

새의 깃털과 비슷한 나무뿌리로 젓는것을 보고, 고향에 돌아와서 Cocktail이라고 불렀다는 썰이 있당.


- 미국 텍사스주 요크타운에 있는 술집에서, 군인들끼리 파티가 열렸는데,

거기에 있던 술취한장교가, 닭고기 요리를 하고 남은 꼬리깃을 빈 병에 꽂아놓은것을 보고는

"Hey madam! One more cocktail here! (여기 마담 - 수탉꼬리 하나더!" 라는 소리를 했는데.

이것이 유래가 되었다는 썰도 있음


이 외에도 여러가지 썰이 있는데, 나머지는 기억이 잘 안나서 각설하도록 할게.



3. 만드는 방법


SHAKE.jpg

셰이크 : 셰이커에 술을 부어 흔들어 만드는 주조법이야.

보통 하면 셰이커에 얼음과 술을 넣어서 샼카샼카 하면서 만드는거 있지? 이게 그 방법이야.

젓기나 빌드로는 잘 섞이지 않는 밀도가 다른 술들을 섞을때도 많이 쓴다.


푸스카페.jpg

빌드 : 잔에 그냥 따르는거야.

근데 이걸 세밀하게 조금씩조금씩 밀도가 다른 액체들을 쌓으면 푸즈카페 기법이라고해서 (Float 이라고도 한다)

위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색색의 칵테일이 나와.

근데 솔직히 맛은 보장 못함.


stir1jpg-8280cfa974b46efb.jpg


젓기(Stir) : 술을 흔들어 섞는게 아닌, 막대기나 바 스푼(Bar spoon)으로 저어서 섞는 방법.

재료는 서로 어울리면서 향이 날아가지 않고 각자 고유의 맛을 살리는 기법이기도 해.


BLEND.jpg


블렌드 : 믹서기로 갈아서 만드는거.

보통 생과일이나, 얼음을 갈아서 나가는 칵테일에 많이 사용된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고, 내일 오전 사무실 근무할때 월급루팡하면서 많이 쓸게!




23개의 댓글

Cock이 자지의 cock이 아니고 레알 딹꼬리였네
0
2017.02.17
@닉네임이열두자까지라는데
그럼 직역하면 자지꼬리...?
0
2017.02.17
밀도는 어디나옴?
0
2017.02.17
@번째 폭렬
보통 도수 높은것들이 위에 뜸
0
2017.02.17
@번째 폭렬
밀도는 딱히 라벨이나 병에 표기되어있진 않아.

대부분의 도수 높은 술들이 알콜 함량이 많고, 당분이 적기때문에 위에 뜨는 편이야
0
2017.02.17
몰로토브 칵테일 만드는 법 좀...
0
2017.02.17
@야근의 요정
실제로 Molotov 라는 칵테일이 있는데, 유명하진 않아.

근데 실제로 불을 붙여서 나와 ㅋㅋ
0
2017.02.17
@야근의 요정
신고해드렸습니다
0
2017.02.17
조으당 한번 잘써봐바 시리즈로 ㅋㅋ
0
2017.02.17
@속마음
그럴셈이야 ㅋㅋ 오전엔 시간이 남거든
0
2017.02.17
@누아
웅 잘써주면 니글로 어디가서 아는척좀 할게!
0
2017.02.17
@속마음
웰컴!
0
2017.02.17
씹 상마초 칵테일인 블랙러시안은 뭘 썪어야되용?
0
2017.02.17
@년차 흙수저
락 글래스에 보드카 + 깔루아. 장식없이 머들러로. 비율은 취향따라 조절.

섞을때는 서로 밀도가 다르니 수평이 아니라 대각선으로 들었다 놨다 하면서 섞어야해.
0
2017.02.17
@누아
고마워요 월급루팡!
0
2017.02.17
혹시 술 못먹은 사람도 마실수 있는 칵테일이 있다면 알려줄 수 있어영?
0
2017.02.17
@더킹인더노쓰
칵테일을 도수 낮은건 피나콜라다, 피치크러쉬, 블루하와이 등이 있어

만약 진짜진짜 못마시면 논알콜칵테일을 주문하면 될거야
0
2017.02.17
@누아
오오 논알콜도 있구나 거마워요 월급루팡
0
2017.02.18
@더킹인더노쓰
피나콜라다는 회전율 나쁘고

기집애들 앞세워서 돈벌어먹는 바에서 시키지않는게 좋아

왠만하면 격식차리는 곳이나 클래식, 호텔 같이 좀 급 되는 곳에서 먹는걸 추천

재료 문제 때문에 그래
0
기름과 물이 밀도차이로 분리된다는 소리하네
0
2017.02.20
@서울시법원판사
.... 이불줄까? 좀 차볼래?
0
2017.02.20
@서울시법원판사
그럼뭘로분리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병따개
물은 극성이고 기름은 무극성임
극성은 극성끼리 뭉치고 무극성은 무극성끼리 뭉침
그래서 극성인 물은 무극성인 기름이랑 섞이지 않는거지
그리고 기름이 뜨는건 비중이 더 작아서그러고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410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재벌 3세의 아내가 사라졌다? 그리고 밝혀지... 그그그그 4 1 일 전
1240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의붓아버지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사진 3 그그그그 6 3 일 전
12408 [기타 지식] 도카이촌 방사능 누출사고 실제 영상 21 ASI 1 3 일 전
12407 [역사] 지도로 보는 정사 삼국지 ver2 18 FishAndMaps 14 6 일 전
12406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2부 20 Mtrap 6 4 일 전
12405 [기타 지식] 100년을 시간을 넘어서 유행한 칵테일, 사제락편 - 바텐더 개... 5 지나가는김개붕 1 6 일 전
12404 [기타 지식] 오이...좋아하세요? 오이 칵테일 아이리쉬 메이드편 - 바텐더... 3 지나가는김개붕 2 7 일 전
12403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1부 30 Mtrap 12 7 일 전
12402 [기타 지식] 칵테일의 근본, 올드 패션드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15 지나가는김개붕 14 8 일 전
12401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인류 2부 22 Mtrap 14 7 일 전
12400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인류 1부 13 Mtrap 20 8 일 전
12399 [역사] 군사첩보 실패의 교과서-욤 키푸르(完) 1 綠象 1 6 일 전
12398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체포되기까지 28년이... 1 그그그그 6 8 일 전
12397 [역사] 아편 전쟁 실제 후기의 후기 3 carrera 13 9 일 전
12396 [과학] 경계선 지능이 700만 있다는 기사들에 대해 34 LinkedList 10 9 일 전
12395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두 아내 모두 욕조에서 술을 마시고 익사했... 그그그그 2 12 일 전
12394 [기타 지식] 서부 개척시대에 만들어진 칵테일, 카우보이 그리고 프레리 ... 3 지나가는김개붕 5 13 일 전
12393 [유머] 웃는 자에게 복이 오는 삶 10 한그르데아이사쯔 8 13 일 전
12392 [기타 지식] 모던 클래식의 현재를 제시한 칵테일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4 지나가는김개붕 2 14 일 전
1239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공소시효만료 11개월을 앞두고 체포된 범인 그그그그 5 14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