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개드립간 서울대 대숲 한의사 논란을 보고 쓰는 보건 관련 지식

http://www.dogdrip.net/120069626 <<이 글 읽고 쓴다.


내가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건, 주류 의료(서양식 의료)가 어떠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인정을 받으며

어떤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내는 보험료로부터 돈을 받아가는 지까지 쓰는 과정을 천천히 써보고자 해.

이를 통해서 현 한의학의 문제점 또한 알게 될꺼야.


일단, 한명 한명을 치료하는 의학이 아니고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의료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통계방법을 반드시 사용할 수밖에 없어.

현재 모든 임상분야의 결론은 통계적 방법으로 나열하게 되어있고, 그 수치가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면 바로 인정을 받지 못해.

그래서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치료를 하기 때문에 항상 표준 치료법 혹은 수술법이 정해져야해(1)


그 방법이란 대조군과 실험군을 두는거야. 새로운 시술이나 약을 투여한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을 나누어서 결과를 내보고 비교하는 것이지

하지만 동물이면 몰라도 아픈사람에게 가짜 약을 주면 너무 비윤리적이잖아??

그래서 보통은 현재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방법을 사용해서 새로운 방법이 더 좋다거나, 더 나쁘지는 '않다'를 증명하게 됨.

통계처리는 t검정으로 유의확률 5%이하 값이 나오면 통과야(이과면 뭔소린지 알겠지). 즉 같은 실험을 20번했을때 1번정도만 두 군의 실험치가 비슷할 정도가 되어야만

두 군이 다르다는 게 증명되지. 근데 효과가 확실하면 보통 0.1%아래로도 종종 내려가.


이런방식으로 효과를 측정하게 되는데, 이들을 치료하는 의사도 어떤환자가 실험대상인지 대조군인지 알수 없어 (제 3자가 이를 대신 정해주고 번호표를 스까버림)

이를 이중맹검이라고 해. 혹시나 의사가 대조군에게 화사하게 웃거나 이불을 더 덮어주거나 이런 행동으로 실험결과가 왜곡되는것을 막기위해서야(2)


자 이제 임상시험을 했으니 결과가 나왔지?

세계적으로 기준을 정했는데, 1년을 완전하게 건강하게 보내는데 치료비용은 1년간 GDP와 비슷하게 정해지고 있어. 즉, 신약이 나와서 이걸 평생 먹으면

10년을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으면, 평생 먹을 약값이 우리나라 기준으로 약 2억쯤 된다는 소리지. 이 기준을 가지고 건강보험료를 걷고 약국이나 병원에

지원해주는거야.(3)


고로 한의학은

1. 진단과 치료법의 표준을 만들고

2. 그에 맞게 임상 시험을 해서 확실한 결과(유의성이 있는)를 얻어야 하며

3. 그 결과를 국가(보험공단)에 보고하여 수가를 달라고 징징대야

주류의학에 편입 될 수 있다. 국민들이 낸 건강보험료가 그렇게 날로 먹을 수 있는게 아냐. 괜히 의료기기 쓰게 해주세요

징징할 시간에 이런거나 하고 있어야 한의학 미래가 있음.



56개의 댓글

2017.02.16
@꼬털이불
ㅠㅠ
0
2017.02.14
일본에서는 의대에서 같이 배운다는디 트루?
약은 거의 한약으로 처리한다는디 트루?
0
2017.02.14
@ㄴㄱㅁ
일본은 의대에서 한의학 필수로 배우는 걸로 알음. 심지어 정형외과 의사도 수술하고 환자한테 한약처방하는 경우가 있더라 ㄷㄷ
0
2017.02.16
@의사김재규
효과 있어서 라기 보단 돈이 되니까 ㅇㅇ
0
2017.02.17
@ㄴㄱㅁ
한의학이 한의사로 따로있는게아니고

의사에 전공의과정으로 한의전문의개념으로 다로있음
0
2017.02.16
ㄴ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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