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의견이야 .

ㅇㅇ근데 내 개인적으로 봤을 때 감독이 젤 우선이고 영향력갑인 것같음. 연출각본배우연기 모두 감독의 구상과 손안에 있으니. 감독이 실력있고 보장되어있으면 다른 부분은 감독이 알아서 잘 걸러낸다고 봄.
감독연출각본연기가 각각 하드캐리하는 경우가 있지만 배우가 하드캐리한다고해도 그 캐릭터에 국한되지 다른 영역이 븅신인건 똑같은데 감독이 하드캐리하면 다른 영역은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것 같음.
보장된 배우라고 해서 매번 영화가 좋은 건 아니거든 근데 보장된 감독은 그게 덜한것같다. 듣보잡배우 데려와도 잘찍는 경우가 많음. 배우가 하드캐리해도 구도, 연출, 각본이 븅신이면 보기가 싫어진다. 그리고 연기잘하기로 유명하기보다 와꾸좋고 유명하기로 유명한 배우들이...
어쨌든 난 감독, 각본연출CG, 배우순에 한표. 사실 니 말대로 서로 받쳐주는 관계긴함ㅋㅋ

물론 감독이 일선으로 중요하다는 데엔 나도 이견이 없다.
네가 말한대로 듣보잡 배우를 데려와도 잘 찍는다는 것 자체가 감독이 듣보잡이라도 자기 영화에 맞는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를 고를 줄 아는 눈이 있다는 거고, 와꾸좋고 유명하기만한 배우들만 섭외하는 것도 결국 감독 역량이니까.
그런 부분에서 크리스토프 발츠를 발굴한 타란티노가 찬사를 듣는 것처럼.
근데 이런 것 조차도, 영화에 맞는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있다는 전제가 필요한 거니까 배우나 감독의 중요성에 순위를 매기지 않으려고 하는 것 뿐임 ㅇㅇ

크리스토프가 우리 집에 오면 얼마든지 우유제공해줄 수 있는데.
사실 감독 중심으로 보다보면 배우들도 몇명으로 추려지더라.
감독이나 배우들이 선호하고 인연 깊은 배우나 감독이 있으니까.
에드거라이트-사이먼페그, 닉 프로스트나 타란티노-사무엘잭슨의 경우도 그렇고 송강호도 주로 찍는 감독들이랑만 찍고. 이 정도면 크루개념으로 봐도 될것같기도함

갠적으론 감독 배우 붙어댕기는 거 참 조음. 원래 잘 맞았으니까 웬만하면 다 이미지에 잘 맞고 전 배역들과의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