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문어가라아게를 먹고왔다 ㅎㅎ 

항상 가던 이자카야고, 이제 좀 있으면 전메뉴 한번씩 다먹어볼 수 있을거같다 ㅎㅎ

원래 한 일곱시 반이면 어느정도 가게가 차는데, 종강한지도 꽤 됐고 계절도 끝나서 그런지 사람이 없더라.. 좀 슬펐음 ㅠ  

역시 저녁 대신 먹는거였기 때문에, 맥주로 배를 채우기로 하고 튀김류인 문어가라아게를 시켰어 

좀 기다리니 나온 문어가라아게임 ㅎㅎ 

이거 기다리는 동안 맥주 한잔 다마셔서 새로시켰다 

사실 시키기 전에는 되게 길쭉길쭉한 모양일줄 알았는데 짤막짤막하더라고 

한입에 하나씩 먹을수 있게끔 되어있더라 ㅎㅎ 

메뉴 설명에 촉촉한 문어튀김이라고 쓰여있었는데, 정말 촉촉했다

안에가 어떻게 되어있나 궁금해서 한입 베어먹고 찍어봄

식감이 정말 쫄깃쫄깃했는데, 안에보니까 문어로 꽉차있더라 

문어다리 잘라서 그 겉에 얇게 튀김옷 입히고 튀긴거같아 ㅎㅎ 

문어맛이랑 튀김이랑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다

야채랑 따로따로 먹다가, 한번에 먹어봤는데 이것도 괜찮았음 ㅎ 

이렇게 먹으니까 처음에 야채맛이 강하게 나다가, 문어맛이랑 튀김맛이 좀 있다가 나더라고

몹시 배고파서 야채까지 싹싹 다긁어먹음 ㅎㅎ 

이번달 좀 빠듯해서 이거 먹으려고 일주일내내 학식만 먹고, 오늘은 점심 한끼만 먹었다 ㅠㅠ 

문어가라아게 만원에, 맥주 이천원씩 세잔해서 총 만육천원 나왔는데 일주일내내 고생한 보람이 있었던거같다 

새우튀김인 에비깡도 팔던데 다음주에는 에비깡 먹으러 가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