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개드립퍼들아! 일단 나는 서울에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익이야 개드립에 공익관련 썰이 있길래 세상엔 이런 공익도 있구나 하고 알려주려구 써봐 ㅎㅎ
맨 처음에 공익 공석 지원할때 어린이집이 상대적으로 꿀일줄 알고 지원을 한건 맞는데 막상 와보니 그렇지않더라고 (물론 현역분들이랑 비교했을땐 엄청 좋지)
내가 겪었던 것들 조금 풀어볼게 재밌게 읽어줫으면 좋겟어!

육체노동
어린이집 특성상 선생님들 전부 여자고 나만 남자니까(공익도 나 혼자임) 무거운거 나르거나 급식 나르거나 보수, 설치 등등 완전 잡다한 일을 내가 혼자 다하는데 이게 솔직히 딱 봤을때는 되게 쉬워보이지만 나는 공익이자나.. 몸이 아파서 빠진거니까 이게 되게 힘들더라고. 솔직히 말해서 무거운거 들어달라고하는데 못들겠다고 하면 자존심 상하기도하니까.. 그러다 보니까 내가 허리가 엄청 안좋아졌어.얼마전엔 너무 아파서 병원 가보니까 초기 디스크 판정까지 받았어 ㅠ

정신적스트레스가 엄청 심함
이거는 솔직히 사람, 어린이집마다 케바케이긴한데 내가 근무하고 있는곳은 정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엄청나 ㅠ 한가지 예로 내가 여기와서 무거운거 많이 나르고 하다가 허리 디스크까지 와서 무거운거 이제 많이 못들겠다고 하니까 남자가 그런거로 그러냐고 비웃기도하고.. 또 선생님 혼자 있으면 그렇게 안하는데 여러명 있을때 그러니까 더 스트레스 받더라고.. 그리고 원장님. 이거는 진짜로 우리 기관만 그런거겠지만 되게 말을 함부로함. 반말은 기본이고 대놓고 무시하기, 자기 개인 심부름 시키기(먹을거 자기 책상에 올려놓으라는둥) 등 셀 수도 없이 많아. 원장님이 하는 것들은 거의 다가 신고감이야 ㅋㅋ 서로 간의 존중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렇게는 안할텐데 말이야..

뭐 대충 이런 일이긴해
내가 필력이 많이 안좋아서 뭐라고 썻는지도 모르겟다 ㅠㅠ

대한민국 국군 장병분들 감사하고 개드리퍼들 2017년 새해 복많이 받고 즐거운 새해가 됐으면해 ㅎㅎ
그럼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