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폴란드 정부기 Tu-154 추락사고(2010.04.10) 당시 조종석 대화기록

2010년 4월 10일 폴란드 레흐 카친스키(Lech Kaczyński) 대통령 및 정부수반을 태운 Tu-154기가 

카틴학살 70주기 행사를 위해 스몰렌스크 공항으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

이 참사로 인해 비행기에 탑승했던 96명 전원(승무원 8명)이 사망했다.


폴란드 전역을 충격으로 몰아간 이 사건은 아직까지도

깊은 상처를 남겼으며 매년 4월 10일은 전국이 비탄에 잠긴 채 하루를 보낸다.

희생자 중에는 폴란드 상원 부의장이었던 크리스티나 보하넥 (Krystyna Bochenek)도 포함되었는데

그녀는 우리학교 졸업생이라 건물 한 켠에 그녀의 추모비가 있다.


1


문제는 카친스키 대통령과 그의 정부는 우익 민족주의 성향으로 

러시아와 끊임없이 마찰을 겪고 있었다는 것. 게다가 마침 카틴학살 70주기 행사에 향하는 길에 

사고를 당한지라 폴란드 사람들은 러시아 정부의 뒷공작이 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당연히 펄쩍 뛰며 부정했지만 

사고 당시의 의심쩍은 상황이 담긴 비디오가 인터넷상으로 돌았고 

러시아인들이 시체를 서둘러 처리했다느니, 관제사가 정보를 일부러 잘못 알려주었다느니 해서

2016년까지도 끊임없이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었다.


 

사고 현장을 첫번째로 필름에 담았다고 주장하는 영상, 총소리와 이상한 그림자등 여러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2016년 4월, 드디어 사고기의 블랙박스가 공개되었다. 

사고기가 워낙 기령이 오래되었고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그동안의 자료는 음질도 나쁘고 문제가 많아 음모론을 부채질했다.

하지만 5년 사이의 기술의 진보와 여러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이번에는 제대로 된 기록이 발표되었다. 



 -음성기록 텍스트 참고-

 http://www.rmf24.pl/fakty/news-katastrofa-smolenska-rmf-fm-ujawnia-nowy-zapis-rozmow-z-tupo,nId,1711598,nPack,1

 

공개된 음성 기록의 초반부는 농담과 일상적인 대화. 08:14:28 부터 정보 등장.

< > : 사용자가 말한 언어표기.

( ) : 사용자의 어투, 특수한 상황 표기.

** : 연구자들의 레포트에 달려있는 주석 표기.

그 외의 세부사항은 역자가 각주로 표기.

 


 

8:14:28  

벨로루시 민스크 관제사 : <영어폴란드 101, 정보전달합니다스몰렌스크 안개로 인해 시야확보 400미터.

항법사2 : <폴란드어> XX(욕설)  **안개로 인해 당황한 반응

부기장3 : <폴란드어뭐어어?

기관사4 : <폴란드어환상적이구만.


 

8:14:57 

부기장 : <폴란드어> XX(욕설), 우리쪽 기상청은 진짜...  **기상청을 비판.

확인되지 않은 목소리 : ....

기장5 : <폴란드어우리 기상청은 진짜 예술이지.

 

 

8:16:49  

항법사 : <폴란드어행사까지 얼마나 남았지

확인되지 않은 목소리 : <폴란드어한시간 ?

기장 : <폴란드어몰라하지만 우리가 빨리 가지 않으면 물고기들도  날뛰지6


 

8:17:40  기장이 승무원을 호출.

기장 : <폴란드어바시아7 안개가 너무 껴서 우리가 착륙할  있을지 모르겠어.

여자 : <폴란드어하지만 그러면 행사에 도착을 못해요.

기장 : <폴란드어미안.

여자 : <폴란드어 가야돼! **그녀가 누군가 '세번째 인물'에게 말한다 .

세번째 인물 : <폴란드어만약 착륙 못하면 때는?

확인되지 않은 목소리 : <폴란드어그런 명령은 없었어.

부기장 : <폴란드어우린  겁니다.

기장 : <폴란드어삼십분 정도 기다리자고우리는 시간이 없어.

항법사 : <폴란드어부부는 가버릴 겁니다!  (몇십초 후에분위기가 험악해지겠군.

부기장 : <폴란드어용서  받을 거야.

 

'

스몰렌스크로부터 교신.

러시아 스몰렌스크 관제사 : <영어> A, PLF Foxtrot, y, 1-0-1. <러시아어기름이 얼마나 남아있습니까?


기장이 러시아어로 대답


러시아 스몰렌스크 관제사 : <러시아어대체 비행장이 어디에 있습니까?

기장 <러시아어> : 비쳅스크와 민스크입니다.

 


 8:24  

스몰렌스크에 먼저 착륙한 민간기 야크-40 기장으로부터 교신

그는 스몰렌스크 시야는 여전히 400미터 정도며 안개의 두께가 50미터라는 정보를 전하며 

Tu-154 시도는 해볼  있지만 

왠만하면 모스크바나 다른 곳으로 가라고 . (사고 16 )


 

8:26:03  

확인되지 않은 목소리 : <폴란드어그들도 똑같대?

              부기장 : <폴란드어아니그들은 성공했어.

              확인되지 않은 목소리 : <폴란드어 것봐.

 

기장은 지속적으로 모두의 대화에 참여하며 스몰렌스크로부터의 연락도 받음


스몰렌스크로부터 교신.

러시아 스몰렌스크 관제사 : <영어> A, Papa-Lima-Foxtrot 1-0-1. <러시아어안개로 인해 시야확보 400미터.


기장은 이해한 것으로 보이나 다시   질문함이에 관제사는 한번은 러시아어한번은 영어로 반복함.


러시아 스몰렌스크 관제사 : <러시아어안개로 인해 시야확보 400미터 <영어> 4-0-0 미터.


 

8:26:18 

기장이 공군사령관8에게 락함.

기장 : <폴란드어사령관님현재 안개가 너무 심해서 착륙못할  같습니다근접하게는 가볼 겁니다만,

           아마 의미없을 겁니다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할  결정을 생각해 주십시오.

공군사령관 : <폴란드어계속 시도하게9 .

기장 : <폴란드어에에..계속 시도하기에는 기름이 모자랍니다.

공군사령관 : <폴란드어이거 문제구만!

기장 : <폴란드어 대체 공항으로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인물 : <폴란드어대체 공항이 있습니까?

기장 <폴란드어> : 비쳅스크나 민스크가 있습니다.

또 다른 인물 (대체공항을 물은 이와 동일) : <폴란드어그럼 민스크로  수도 있겠네.

여자의 목소리 : <폴란드어> 사령관 우리 돌아가요!

 

 

8:30:39 공군사령관의 목소리가 칵핏에서 기록됨.

공군사령관 : <폴란드어아직 우리가 뭘할  대통령님의 결정은 네.


승무원들이 지도를 보는 것으로 보임.


부기장 : <폴란드어최악은  부분인데..     **아마 지도 상에서 활주로 앞의 가려진 부분을 말하는 .

                여기는 구름이고 여기는 안개에...으으으음.

확인되지 않은 목소리 : <폴란드어> XX(욕설), 아말을 안했어.   **사령관의 방문에 대한 코멘트.


 

8:32:13  

확인되지 않은 목소리 : <폴란드어 승객들이 제자리에  있는거야?

 (승무원이 칵핏에 들어와있는 승무원 외의 인물을 향해 반응함)


 

8:32:57 

기장 : <폴란드어 이제 방법이 없으니 망하러 가자.

기관사 : <폴란드어방법이 없다라.

부기장 : <폴란드어이제 고문을 시작합니까?

기장 : 바로 그거지!


 

8:35:20  러시아 스몰렌스크 관제사가 ' 어라운드한계고도는 백미터라고 얘기함.

공군사령관 : <폴란드어> : 중요한  우리는 계속 시도해야 한다는 거요.

(여승무원의 호출에도 불구하고 공군사령관 칵핏에 계속 남아있었음이 확인됨)

 

 

8:37:02 공항에 접근하자 비행기가 플랩을 움직이고 기장은 스몰렌스크 공항에 서 있는 민간 야크기와 계속 교신한다. 

기장 : <폴란드어> 갑시다.  **짧고 확실한 ‘명령’.
부기장 : <폴란드어> XX(욕설)!  **공포에 질린 목소리.

 

8:37:37 비행기의 고도는 XXX미터고 승무원들은 정상경로로 –활주로에서 몇 마일 비껴난 채- 비행하려 노력 중

확인되지 않은 목소리 (기장이나 부기장으로 추정) <폴란드어> XX(욕설), 제발 그만 좀들 해.



8:38:35 

확인되지 않은 목소리 <폴란드어> 네? 

기장 : <폴란드어> 300.



8:38:52 계속되는 착륙시도. 치시시 치시시 (플랩이 움직이는 소리가 항법사의 마이크에 담김)

공군사령관 : <폴란드어> 예를 들어!  **짧고 위협적인 목소리

기장 : <폴란드어> 그러니까 제발! **명령조의 톤으로

       빨리!!


 

8:39:10 

항법사 : <폴란드어스태빌라이저!!! 으으으!!!    **주저하며 거의 울음섞인 목소리

공군사령관의 목소리가 확인되며 그 외 또 다른 사람이 소리침.

또 다른 인물 : <폴란드어움직이지 !!   **칵핏에 있어서는 안되는 인물

 

공군사령관 착륙에 필요한 어떠한 과정을 항법사와 함께 시도한 것으로 보임그가 명령을 내림.


공군사령관 : <폴란드어빨리!

항법사 : <폴란드어감사합니다.

 

 

8:40:07  확인되지 않은 목소리 (기장이나 부기장으로 추정) <폴란드어> 누군가의 잘못이야.


첫번째 알람 TERRAIN AHEAD!


부기장 : <폴란드어> 떠나라고 말하네요! (아마도 알람에게 혹은 고어라운드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 였을 가능성 있음.)

기장 : <폴란드어> 안돼, 누군가 대가를 치루게 될 걸.
공군사령관 : <폴란드어> 생-각-해!   **파일럿들에게 소리침

 

                 

8:40:21 승무원들이 하강하는 비행기를 확인 중.

부기장 : <폴란드어> 2-8-0.

항법사 : <폴란드어>300. (부기장의 말을 수정함)

승무원 누군가 : 정확할 필요는 없어.

공군사령관 : <폴란드어> 과감하게 해. (2초 뒤 누군가 230을 부름.)


 

8:40:33 - 두번째 알람 TERRAIN AHEAD!



8:40:38 - 세번째 알람 TERRAIN AHEAD!,

승무원 누군가 : 아마 안 될거야.



8:40:41 네번째 알람 TERRAIN AHEAD!,



8:40:42 알람 PULL UP.

 알람 TERRAIN AHEAD 와 PULL UP 이 함께 울리기 시작함.



8:40:48 

확인되지 않은 목소리 (기장이나 부기장으로 추정) <폴란드어> 멍청이.


비행기는 100미터 상공에 있음.


부기장 : <폴란드어> 천천히 해요.

고도가 내려감 90미터, 80미터..

부기장 : <폴란드어> 올라갑시다.

계속 내려가는 고도를 항법사가 확인함, 70미터, 60미터..    

 


8:40:52  

확인되지 않은 목소리 : <폴란드어> 좋아.


항법사가 계속 고도를 얘기함. 50미터, 40미터, 30미터..

50미터 근처에서 비행장의 관제사가 비행기 정렬을 요구함 ‘자세계10 확인, 101’ 그러나  와중에 고도가 30까지 떨어짐.



8:40:54  기록테이프에 처음으로 가벼운 충격음이 녹음됨 – 비행기가 첫 번째 나무에 부딪힘

항법사 : <폴란드어>20!!  **비명



8:41:00  Kurwa mać! (욕설) 끝 음절부터 부서지는 소리가 녹음됨 – 마지막 알람이 PU-! 에서 끊김(8:41:01)

 

PULL UP은 더 이상 들리지 않음.

그 후에 매우 시끄럽게 부서지는 소리가 연속해서 들림.



8:41:02 비행기가 공항으로부터 마지막 메세지를 수신함 ‘고 어라운드’ , 비행기 안에서는 비명들이 들림.



큰 폭발음과 함께 기록이 정지. 8:41:04.



상황을 보면 조종팀은 도착시간 엄수에 대한 압박을 받았고,
끊임없이 다른 인물(기록에서는 주로 공군사령관이지만 제 2,3의 인물도 있었다고 함)이 칵핏에 들어와 방해함을 알수 있다.
거기에 러시아어가 가능한 인물은 기장 하나였고 공항쪽에서는 주로 러시아어로 교신을 해왔다.
기장은 칵핏 내의 문제와 공항과의 교신을 동시에 신경쓰며 안개 속에서 비행을 해야 했던 것.  

공개된 음성기록 분석 레포트11.

사고장소 항공사진12.

작년의 대통령 선거를 통해 레흐 카친스키 전 대통령의 법과 정의당(PIS)이 다시 집권당이 되었다.

당연한 일이지만 이 새 정부는 계속해서 러시아 쪽에 의문을 제기했고 (정부 투자가 확실시 해보이는) 스몰렌스크라는 영화도 개봉 했으나

음성기록이 공개된 후 영화관에서 사라져버렸다.

(2016년 중순 개봉. 평은 무난한 프로파간다 영화. 2016.11.25 추가기재) 


 

폴란드 종교(카톨릭) 성지인 쳉스토호바(Częstochowa)에 있는 스몰렌스크 참사 추모비13.


 


1. https://www.us.edu.pl/node/534823/img/534853?page=5 
2. 아르투르 지엥텍 (Artur Ziętek) 
항법사. 계급은 상위(Porucznik). 
3. 로베르트 그지브나 (Robert Grzywna)
부기장.계급은 소령. 
4. 안드제이 미할락 (Andrzej Michalak)
기관사. 계급은 기수(Chorąży)로 준위에 해당. 
5. 아르카디우슈 프로타시욱 
(Arkadiusz Protasiuk)
기장. 계급은 대위. 
6. 권력자를 뚱뚱한 물고기라고 부르는 폴란드어 표현. 
7. 바르바라 마치에이칙 (Barbara Maciejczyk)
여성 객실 승무원. 
8. 안드제이 브와식 (Andrzej Błasik)
공군사령관. 계급은 3성 장군. 
9. 많은 폴란드 언론들이 공군사령관의 이 말을 헤드라인으로 정했다. 
10. 원문은 지평선(horyzont), 자세계 (sztuczny horyzont)로 의역. 
11. http://doc.rmf.pl/rmf_fm/store/IMG_0377.PNG 
12. http://www.se.pl/wiadomosci/polska/pilot-tupolewa-musial-ladowac-bo-z-lotnisk-zapasow_137733.html
사고장소 항공사진 
13. https://pl.wikipedia.org/wiki/Pomniki_i_tablice_pami%C4%85tkowe_po_katastrofie_polskiego_Tu-154_w_Smole%C5%84sku_(od_2012)#/media/File:JRKRUK_20130714_EPITAFIUM_SMOLENSKIE_JASNA_GORA_IMG_2032.jpg 

6개의 댓글

2017.01.06
삐용 삐용 PULL UP 삐용 삐용 PULL UP
0
2017.01.06
@유한요소법
그만둬 그 소리는 절대로 듣고 싶지 않아
0
2017.01.09
@드림라이너
플라잉 시뮬레이터 싫어요
0
2017.01.06
@유한요소법
으에에에에ㅔ
0
2017.01.06
진짜 폴란드는 정치역사적으로 왜이렇게 괴롭힘받냐
0
2017.01.07
관료주의 꼰대시키들 노답이네ㅋㅋㅋ
지 안위에 96명의 목숨을 들고 흔드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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