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가타가타가타가타가타가타가

손놈의 끼욜롤홀롤로롤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메인 화면

한번 더 클릭해주면 메인 화면이 나온다.

가운데 아래 부분에 버튼 4개가 있는데, 왼쪽부터 각각

시나리오 모드 , 저장된 게임 로드 , 자유 게임 , 시나리오-롤러코스터 제작 툴 

이다.

자유 게임은 평지 하나 딸랑 주고 뚝딱뚝딱 지으라는데, 밋밋해서 재미가 없다.

그렇다면 시나리오

맨 왼쪽의 시나리오 맵을 하기로 했다.

체크 표시가 되어있는 것은 해당 시나리오를 클리어했다는 건데... 필자는 이 게임을 하도 오래간만에 켜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시나리오 모드는 보다시피 다섯가지 탭이 있고,

초보자 공원~ 전문가 공원이 하 중 상 난이도의 시나리오 등급, 오른쪽 두 탭은 번들로 실제 있는 공원을 모티프로 만든 맵이라 할 수 있겠다.

실제 공원과 기타 공원의 차이점은 실제 공원에 있던 놀이기구와 길들을, 기타 공원에서는 직접 지어보라며 다 쓸어버린다. 

자유 게임과 마찬가지로 재미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나리오 맵 중 하나를 골라 해보기로 했다. 

여담으로 말이 초보자 도전자 전문가 이렇게 나뉘어 있지, 실 난이도는 들쭉날쭉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도 오랜만에 다시 하는 터이니 초보자 공원 중 하나를 골라 깨보기로 했다.

곳곳에 Danny 라는 닉넴이 새겨져 있다. 내가 주로 쓰는 닉네임이긴 하지만 난 저런 것들은 깬 기억이 없다...

'대니' 라는 남자가 공략한 타락한 시나리오들은 소거하고 골라보았다.

그 중 그랜드 캐년이라는 이름이 뭔가 흥분되면서도 내 흥미를 이끌어냈다.

그러한 모종의 이유로 난 캐년의 골짜기를 정복하기로 마음먹었다.

들어가 봤더니, 퀘스트가 제일 먼저 날 반겼다. 

손놈 1000명과 공원등급 600을 3년 안에 하란다. 

설명충 등판하자면 공원등급은 좌하단 엄지 두개 사이에 있는 초록색 바 다. 반절 채우면 500이다. 

세 살배기 아기도 자기 혓바닥으로로 마우스를 음미하다 보면 등급 600은 거뜬히 넘긴다.

그렇기 때문에 주 목적은 손놈 수 1000명 넘기기 라고 할 수 있겠다.

전체 전경. 

3개 남짓의 롤러코스터와 계곡과 계곡에서 흐르는 애액, 그리고 미제 승냥이들의 전유물인 성조기가 눈에 띈다.

일단 주요 자금원이 될 롤러코스터 3개의 수치 를 알아보았다.

젤 아래에 있는 제일 재미없어 보이는 롤러코스터 하나만 학점이 공개되어 있다. 

설명하자면 

1. 흥미도는 놀이기구를 제작(비단 롤러코스터에만 있는 게 아니라 회전목마나 자이로드롭에도 흥미도가 있다. 격렬도와 멀미도도 마찬가지)하는 데 있어

내가 얼마나 쳐 잘 만들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라 할 수 있다. 높으면 높을수록 타고 나온 손님의 행복도가 많이 올라간다.

2. 격렬도는 이름 그대로 얼마나 격렬한지를 보여준다. 손님의 수치 내용중에

밑에서 두번째 줄에 격렬도가 있다. 위 내용대로 3 이하라는 뜻은 격렬도가 그 이상인 놀이기구를 이 손님은 꺼려한다는 것이다.

이런 손님은 졸라게 무서운 놀이기구의 입구에 접근하게 되면 화들짝 놀라는 모션을 취하며 저런걸 어떻게 타냐는 의견을 보인다.

3. 마지막으로 멀미도는 높을수록 그 놀이기구에 탑승한 손님의 얼굴을 잘 익은 청포도로 만들어 주는 데 기여한다. 

탱탱한 청포도가 된 손놈은 위 사진의 메스꺼움 수치가 증가해 있으며, 의자에서 쉬거나, 의료 센터에서 물을 빼지 않는 이상

길바닥에서 토사물을 쏟게 되는데, 지나가는 다른 손놈들이 이 토사물을 많이 보게 되면 행복도가 떨어지게 된다. 

각설하고, 위 두 롤러코스터는 테스트가 되어있지 않았다.

테스트를 통해 저걸 살려둬야 할지 파괴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둘 다 훌륭한 롤러코스터다. 멀미도가 좀 높긴 하지만 솔직히 격렬도가 극한 이 뜨지 않는 이상 흥미도가 높음~ 정도면 다 괜찮다고 할 수 있겠다.

그와중에 나무 롤러코스터는 흥분도가 9.11이 찍혔다... 

쨌든 세 놈 다 준수하니 살려두고 공원을 열기로 했다. 

퍼덕퍼덕 살아있다는 롤러코스터의 손맛에 이끌린 손놈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사실 개장하기 전에 한가지 숙원을 이뤘어야 했는데 깜빡하고 문을 열었다.

지금이라도 그 거사를 치루기로 했다.

난 성조기가 굉장히 맘에 들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미국의 우방국의 국기로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

조잡하지만 이 정도라면 시진핑 주석님에 대한 내 결의를 온전히 보였다고 말할 수 있겠다.

기존에 있던 두 개의 롤러코스터가 멀미도가 꽤 높으니 잡역부를 대거 고용해준다.

직원 설명을 하자면 

직원 맨 왼쪽 탭의 청소부는 도로 청소, 정원에 물 주기, 휴지통 비우기, 잔디 깎기 등의 잡다한 일을 도맡는 일꾼이다. 

청소부는 자신을 더럽히면서 그 주위를 깨끗게 해 주시는 분이니 언젠가 길에서 청소를 하고 계시는 미화원 분들을 보면 감사의 인사를 표하자.

두번째 놈은 공돌이다. 놀이기구를 수리, 검사한다. 끝

세번째 탭의 일꾼은 안전요원이다. 손놈들 중에선 길가에 쓰레기, 토사물이 많아 그것을 보고 분노하게 되어 빨갱이가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손님은 의자와 가로등, 휴지통을 빠개버리는데다, 주변 손님의 행복도에까지 광역 디버프를 걸어준다. 안전요원은 그런 빨갱이의 반달리즘을 막아준다.

요약하자면, 플레이어가 공원을 잘 꾸려나간다면 빨갱이가 나올 리 없으니 그닥 필요하진 않은 직원이다. 빨갱이가 나올 확률도 미미한데다...

마지막은 딴따라다. 주변 손놈들의 행복도를 조금 늘려주거나 유지시켜준다. 위 사진의 우측 하단에 있는 놀이기구 대기줄이 너무 길어 대기하던 

손놈들의 행복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딴따라가 주변에서 춤을 춰 주면 그 손놈들은 행복에 겨워 기다리는 괴로움조차 잊고 함께 춤을 추게 된다.

일종의 미륵불이라 할 수 있겠다.

이 네 가지 일꾼들은 모두 이동 영역을 설졍해 줄 수 있다.

청소부 한 명에게 위대한 오성 홍기를 이루는 꽃에 물을 주는 미션을 주었다.

벗어나지 못하게 국기 주변에만 영역을 설정해 줬다. 

계속 써보려 했는데 일일이 스샷뜨고 그림판으로 저장하는 게 영 귀찮으니 내일 또 올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