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08년에 물리천문학부에 입학하여 현재 동대학원에 재학중인 ㅇㅁ**********의 조교 윤석환이라고 합니다.
아래쪽에 있는 “조교님, 감점을 받아도 되니 과제를 늦게 제출해도 될까요?”로 시작하는 글의 학생의 ‘학생이신 적이 있냐’는 문자에 답하고, 익명성에 숨어 선동하는 비겁한 행위에 경각심을 주고자 제 이름과 소속을 밝힙니다.
학생의 문자로 인해 제 감정이 격해져 얼마든지 실명을 거론하고 글을 쓰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교수님의 지시와 주변의 만류에 의하여 대응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페이스북에 올라온 학생의 글의 댓글을 읽던 중, 제 고등학교 후배가 저를 비난하는 댓글을 단 것을 보고, 사실관계를 밝히고 떳떳해지기 위하여 개인적인 일탈을 저지르기로 하였습니다. 해당 글은 강좌의 교수님이나 다른 조교의 의견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우선, 학생은 제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고 문자와 전화를 한 것인지요? 전에 물리학 실험 과목의 조교를 할 때, 새벽에 전화와 문자를 받고 잠에서 깬 적이 몇 번 있어서, 이후로는 조교로서 제 전화번호를 밝히지 않고, 메일로만 학생들의 질의를 받고 있습니다.
학생의 질문에 답합니다. 학생은 학교의 주인입니다. 교수와 조교는 학생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노동자 입니다. 학생이 무슨 목적으로 우리 관계에 '갑','을' 프레임을 씌우는지 의도가 명확하기에 확실히 말합니다.
학생의 점수에 대한 이의제기에 답합니다. 이번에 나간 숙제는 세번째 숙제였고, 이 숙제의 채점 결과에 대하여 이의제기를 하는 것은 학생의 권리이므로 온당합니다. 다만,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숙제를 늦게 낼 시 영점처리를 한다는 말씀을 하셨고, 세번의 숙제 모두 상단에 굵은 글씨 12pt로 늦게 내면 영점 처리를 한다고 써있기 때문에 학생은 숙제를 늦게 내면 0점 처리를 받는다는 사실을 적어도 4회 이상 공지를 받았습니다. 또한 학생과 제가 주고 받은 문자를 보더라도 학생은 해당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학생이 저에게 전화를 해서 ‘감점이 되더라도 내겠다’고 했을 때, 저는 학생이 이미 감점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해당 과목에서 감점이란 0점 처리이므로 학생의 말이 이를 의미한다고 해석하였고 저는 ‘네, 내세요’라고 대답하였을 뿐 제가 감점이라고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문자로는 ‘일부’감점 이라고 이야기 했다고 하시더니 왜 갑자기 말을 바꾸시는지요? 숙제를 늦게 내면 0점처리 한다는 사실은 숙제 상단에 분명히 쓰여있습니다. 해당 사실을 알면서 감점이 어떻게 0점처리냐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학생의 이익을 위해서 사전에 정해진 룰을 무시하고 이를 위해서 조교와 사적으로 접촉하려 한다고 밖에 해석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숙제를 해서 내겠다는 건 대체 무슨 발상입니까?
학생의 ‘양해’에 대하여 답합니다. 학생이 본부를 점거하고 대학공동체의 일원으로써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훌륭한 행위입니다. 다만, 그러한 행위가 학생을 특별 취급해 줄 당위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다른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하셨는지요? 저는 양해가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만사가 ‘물리법칙’대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이 ㅇㅁ**********과목에서 제가 맡은 역할은 이 과목의 규칙이 잘 지켜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대체 무엇이 ‘갑질’이라고 하시는 겁니까? 오히려 수강신청 취소원을 들이밀며 조교들 때문에 수업을 듣지 못하겠다고 페북에 올리겠다며 조교들을 협박한 학생의 행동이 갑질이지 않나요?
조교의 인성 논란에 대하여 답합니다. 해당 숙제를 채점한 저와 지난 화요일에 수업에 들어간 조교는 다른 사람입니다. 마치같은 사람인 것처럼 글을 쓰고, 그 조교가 피식 웃었다고 쓴 이유가 무엇입니까? 조교들은 인성이 잘못된 사람이고, 나는 그러한 사람들에 의한 피해자임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까? 학생은 분명 저에게 숙제를 제출했고, 그 날 수업에 들어온 조교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조교가 정말로 학생을 보고 피식 웃었습니까? 그저 저희의 인성에 흠집을 내기 위해서 그렇게 썼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해당 과목의 교수님께서는 시간약속을 지키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이를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서 지금까지 계속 늦게 제출하는 학생에게 0점처리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숙제 내용을 피드백 해줘야 숙제에서 다룬 물리 내용 또한 학생에게 더욱 확실히 가르쳐줄 수 있기에, 늦게 내더라도 채점해서 돌려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학생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교수님의 교육관을 무시하고 특별대우를 바라는 것은 굉장히 이기적이고 무례한 행동입니다. 앞으로 교육계에서 일하실 분이 이러한 행동을 한다는 게 더욱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누군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라는 글귀를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서울대생의 선민의식을 너무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문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문구를 인정한다면 교양에서 점수가 반영이 안되면 ‘헛수고’라고 생각하고, 알려주지도 않은 조교의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점수를 부당하게 얻는 행위를 한 학생이 있는 이 관악이 정말로 우리 조국의 미래인지 학생에게 묻습니다.
‘인간 대 인간’으로 저에게 굉장히 실례를 하셨지만, 조교인 저에게 ‘대면사과’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관대하니까요. 다만, 교수님과 같이 수업을 듣는 학우들에게 사과 하십시오.
------- 3줄 요약
1. 일부감점이라 한 적 없음.
2. 뇌피셜로 징징댄거임.
3. 조교 승
아래쪽에 있는 “조교님, 감점을 받아도 되니 과제를 늦게 제출해도 될까요?”로 시작하는 글의 학생의 ‘학생이신 적이 있냐’는 문자에 답하고, 익명성에 숨어 선동하는 비겁한 행위에 경각심을 주고자 제 이름과 소속을 밝힙니다.
학생의 문자로 인해 제 감정이 격해져 얼마든지 실명을 거론하고 글을 쓰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교수님의 지시와 주변의 만류에 의하여 대응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페이스북에 올라온 학생의 글의 댓글을 읽던 중, 제 고등학교 후배가 저를 비난하는 댓글을 단 것을 보고, 사실관계를 밝히고 떳떳해지기 위하여 개인적인 일탈을 저지르기로 하였습니다. 해당 글은 강좌의 교수님이나 다른 조교의 의견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우선, 학생은 제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고 문자와 전화를 한 것인지요? 전에 물리학 실험 과목의 조교를 할 때, 새벽에 전화와 문자를 받고 잠에서 깬 적이 몇 번 있어서, 이후로는 조교로서 제 전화번호를 밝히지 않고, 메일로만 학생들의 질의를 받고 있습니다.
학생의 질문에 답합니다. 학생은 학교의 주인입니다. 교수와 조교는 학생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노동자 입니다. 학생이 무슨 목적으로 우리 관계에 '갑','을' 프레임을 씌우는지 의도가 명확하기에 확실히 말합니다.
학생의 점수에 대한 이의제기에 답합니다. 이번에 나간 숙제는 세번째 숙제였고, 이 숙제의 채점 결과에 대하여 이의제기를 하는 것은 학생의 권리이므로 온당합니다. 다만,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숙제를 늦게 낼 시 영점처리를 한다는 말씀을 하셨고, 세번의 숙제 모두 상단에 굵은 글씨 12pt로 늦게 내면 영점 처리를 한다고 써있기 때문에 학생은 숙제를 늦게 내면 0점 처리를 받는다는 사실을 적어도 4회 이상 공지를 받았습니다. 또한 학생과 제가 주고 받은 문자를 보더라도 학생은 해당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학생이 저에게 전화를 해서 ‘감점이 되더라도 내겠다’고 했을 때, 저는 학생이 이미 감점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해당 과목에서 감점이란 0점 처리이므로 학생의 말이 이를 의미한다고 해석하였고 저는 ‘네, 내세요’라고 대답하였을 뿐 제가 감점이라고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문자로는 ‘일부’감점 이라고 이야기 했다고 하시더니 왜 갑자기 말을 바꾸시는지요? 숙제를 늦게 내면 0점처리 한다는 사실은 숙제 상단에 분명히 쓰여있습니다. 해당 사실을 알면서 감점이 어떻게 0점처리냐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학생의 이익을 위해서 사전에 정해진 룰을 무시하고 이를 위해서 조교와 사적으로 접촉하려 한다고 밖에 해석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숙제를 해서 내겠다는 건 대체 무슨 발상입니까?
학생의 ‘양해’에 대하여 답합니다. 학생이 본부를 점거하고 대학공동체의 일원으로써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훌륭한 행위입니다. 다만, 그러한 행위가 학생을 특별 취급해 줄 당위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다른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하셨는지요? 저는 양해가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만사가 ‘물리법칙’대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이 ㅇㅁ**********과목에서 제가 맡은 역할은 이 과목의 규칙이 잘 지켜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대체 무엇이 ‘갑질’이라고 하시는 겁니까? 오히려 수강신청 취소원을 들이밀며 조교들 때문에 수업을 듣지 못하겠다고 페북에 올리겠다며 조교들을 협박한 학생의 행동이 갑질이지 않나요?
조교의 인성 논란에 대하여 답합니다. 해당 숙제를 채점한 저와 지난 화요일에 수업에 들어간 조교는 다른 사람입니다. 마치같은 사람인 것처럼 글을 쓰고, 그 조교가 피식 웃었다고 쓴 이유가 무엇입니까? 조교들은 인성이 잘못된 사람이고, 나는 그러한 사람들에 의한 피해자임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까? 학생은 분명 저에게 숙제를 제출했고, 그 날 수업에 들어온 조교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조교가 정말로 학생을 보고 피식 웃었습니까? 그저 저희의 인성에 흠집을 내기 위해서 그렇게 썼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해당 과목의 교수님께서는 시간약속을 지키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이를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서 지금까지 계속 늦게 제출하는 학생에게 0점처리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숙제 내용을 피드백 해줘야 숙제에서 다룬 물리 내용 또한 학생에게 더욱 확실히 가르쳐줄 수 있기에, 늦게 내더라도 채점해서 돌려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학생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교수님의 교육관을 무시하고 특별대우를 바라는 것은 굉장히 이기적이고 무례한 행동입니다. 앞으로 교육계에서 일하실 분이 이러한 행동을 한다는 게 더욱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누군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라는 글귀를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서울대생의 선민의식을 너무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문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문구를 인정한다면 교양에서 점수가 반영이 안되면 ‘헛수고’라고 생각하고, 알려주지도 않은 조교의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점수를 부당하게 얻는 행위를 한 학생이 있는 이 관악이 정말로 우리 조국의 미래인지 학생에게 묻습니다.
‘인간 대 인간’으로 저에게 굉장히 실례를 하셨지만, 조교인 저에게 ‘대면사과’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관대하니까요. 다만, 교수님과 같이 수업을 듣는 학우들에게 사과 하십시오.
------- 3줄 요약
1. 일부감점이라 한 적 없음.
2. 뇌피셜로 징징댄거임.
3. 조교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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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낸 학생인데, 점수를 얼마나 감점 시키면 되겠습니까?" 라고 물어봤을꺼고
교수가 "응 0점ㅋ" 라고 했을텐데... 그럼 0점이지 뭘ㅋㅋㅋ
학생새끼나 조교 욕하는놈이나 뭘 모르는게, 어차피 점수 결정하는건 교수가 하는거임
GLADIO
비빔법
지도해
논문도 잘 쓰겄다.
헬조선반도
감점을 보통 0점 감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딨냐
커뮤니케이션 문제라고해도 조교고 0점 한번 더 말 안해준건 잘못. 하지만 0점 재질문 안한 학생도 잘못
잉그거잉여
팩트폭격
아기고기
아기고기
예이에잉
아기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