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게봐주세욤

청자와 백자의 탄생으로 전 세계가 자기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여자들 명품 백 사듯 (여혐아닙니당) 남자들 좋은 시계 사듯 하나씩 도자기를 옆구리에 낑구고 다녔다 (개소리임)

이 그림들에서 볼 수 있듯 하나같이 본인의 잔에 차를 마시고 있다

항상 다른 그릇에 먹고 마시던 것을

이제는 비까뻔쩍 간지나는 백자와 청자에 차를 마실 수 있게 된 것이다

중국의 장안에선 중동에서 온 낙타 대상들이 빤질빤질 유광 씹지리고 물을 흡수하지 않는 도자기를  보고는

조낸 놀랬고

무엇인가 홀린듯 도자기를 사가게 된다

자기를 원했던 중동 쪽 사람들은

낙타 대상들이 들고 온 완벽한 방수성과 청결한 백색의 도자기를 보고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중동의 요장들은 이 자기를 보고는 경쟁적으로 모방을 하기 시작했으나

온도,유약의 한계로 좌절감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었다

중국산 미쵸~

이 지역에서 수 세기 동안 이어진 이 백색 유약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자기를 원하였는지를 알 수 있으나

이 유약 역시 완벽할 수는 없었다

소성이 끝난 후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 유약의 접착성이 좋지 못해 표면의 유약이 갈라지고 깨진다

이러한 이유로 중동지역의 사람들은 자기를 만들어낼 수 없었다

중동 허접인부분 인정?~

이 당시 중국 사람들은 하루라도 차를 안 마시면 병이 날 정도였고

중국은 차의 생산과 함께 자기의 생산량도 대량으로 늘리게 된다

가마의 특성상 들어갈 수 있는 자기의 양은 정해져 있다 (하나씩 둘 때)

중국인들은 도자기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시유를 한 자기의 굽과 자기 안쪽을 긁어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자기를 겹쳐서 놓을 수 있고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었다

(그릇의 질이 떨어지는 대신 값을 낮추고 생산량을 5배 정도 올릴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슥~슥~

그런 후에 이런 식으로 겹쳐서 구워내는 것이다 (사진은 재벌을 끝낸 자기)

(나온 후의 자기 안쪽의 모습)

송나라의 도자 산업은 국가와 개인이 경영하는 두 가지 형태로 이루어졌는데 

황궁에 납품하는 자기나 귀족들이 사용하는 자기들은 국가가 직접 생산을 관리했다

황실과 국가기관이 사용하는 자기들은 오대 관요에서 만들었으며

오대 관요의 자기들은 당시 최고의 기술을 가진 장인들이 만들었고 한다

이 여요자기는 청자의 대표작이다

초반의 청자들보다 색이 더 고와졌지 않은가?

청자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알 수 있는 도자기이다

가요는 흙과 유약의 팽창계수을 달리해 불가사의한 무늬를 얻었다

관요는 청자에 가요와 같은 빙렬 무늬를 구사했다

정요는 5대관요 가운데 유일한 백자 가마였으며

우아한 유백 바탕에 음각이나 양각으로 그림을 그려 넣었다

이 당시 중국의 상류층에서는 청자와 백자의 우열을 가리는 논쟁이 치열했지만

황제이자 예술가였던 휘종에 의해 끝이 났다

휘종이 여요에 내린 명령은 우과천청[雨過天靑]

비 갠 뒤에 하늘빛과 같은 청자를 만드라는 것이었다

여요청자의 푸른빛은 호수에 고인 물이 푸른빛을 내는 이치와 같다

유약 속의 기포가 빛의 산란을 극대화해서 깊고 부드러운 푸른빛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송나라 시대 중국의 도자 기술들은 바다를 건너 고려로 전해졌다

고려는 중국의 도자기술이 제일 먼저 전해진 곳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기를 만들게 된 고려는 독특한 비색의 청자를 발전시키게 된다

고려청자는 송 시대의 명품 목록에 오를 만큼 명품이었다

그렇게 청자를 발전시키던 고려는 세계도자 사상 가장 독특한 청자 장식법을 개발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상감기법이다 (주모 대기중)

문양을 음각한 다음 그 위로 백토를 채워 넣고 어느 정도 마르면 백토를 긁어내는 것이다

그럼 음각한 곳에 백토가 채워지고 문양이 나타나게 된다

이로써 그림을 그릴 수 없었던 청자의 표면에 섬세한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시간이 흘러 중국의 도공들은 유약 기술을 연구하다

청자 유약이 두꺼울수록 깊은 청색이 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나온 것이 청자 기술의 정점이라고 평가받는 중국의 용천청자이다

정말 아름다운 푸른빛이지 않은가 

또 중국은 초록빛이 강하게 나는 청자도 만들게 되었다

이 굉장한 기술력으로 마침내 중국의 청자는 용천에서 완성되었다

청자가 수출되면서 거의 모든 곳에서는 청자를 모방하기 시작했지만

실패하고 만다

지금도 이슬람 쪽에서는 녹유도기를 만드는 곳이 있는데

이 도기는 청자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청자의 유약은 빛의 산란효과로 인해 푸른빛이 나지만

이슬람의 녹유도기는 유약 자체의 색이 초록색이다

그래서 청자와는 다르게 깊은 푸른색을 가질 수 없다

이슬람 쪽의 녹유도기

이러한 한계는 중국과 고려를 뺀 모든 곳에서 공통되는 문제였다

그렇게 중국 청자의 시장이 더욱 넓어졌으나

송나라가 망한 후... 용천의 청자 기술도 그 명맥이 끊기게 되었다

그렇다고 자기가 없어진건 아니고..

중국에서는 청자의 뒤를 이어 새로운 자기가 태어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백자 위에 파란색의 그림을 그린 청화 백자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3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