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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에서 외모차별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애들은

아베크롬비의 "미국스러운 외모"의 매장직원을 요구한 일은 어떻게 생각하냐?(잘생긴 훈남 직원, 이쁘고 날씬한 여성직원만 뽑음)

이게 서비스업으로써 당연한거고, 기업이 마땅히 추구해야할 이익창출의 일환이었고, 이거에 반대했던 모든 사람들이 현실 인정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들 이었던거냐?


그리고, 흑인과 중국인은 범죄율이 높으니 매장직원으론 안된다, 혹은 아시아계 교포는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저하시키므로 영어강사로는 부적합하다 등 인종차별과 같은 다른 선천적인 차별요인에 대해서도 정당하다고 생각하는가?


마지막으로, EBS나 교육계, 혹은 서비스업 외 어떤 분야에서든 이쁜 여자강사 혹은 잘생긴 남자강사 등을 채용할 경우 당연히 주목을 더 받고 매출에도 영향이 가는데, 서비스업에서 외모가 매출에 관계되므로 직능이라는 논리면 서비스업 외 분야에서도 외모가 직무에 관련된 직능이라 생각해야되는거 아니냐?

그럼 서비스업 외의 모든 분야에서도 매출과 관계만 있다면 외모차별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거?

21개의 댓글

2016.08.29
1.외모차별은 인정. 이미지는 중요하니깐.
2.인종차별은 반대. 개개인의 특성을 묶어서 판단하는 건 오바
3.교육분야는 이 문제와 조금 다를 듯. 교육의 질이 높으면 인강이든 뭐든 실력자에게 결국 수강생이 몰릴테니 여기서 외모의 영향은 서비스업만큼 크진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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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공허해
님 닉이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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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어떤 직원을 채용하고싶은지는 기업의 자유이고 그의 일부가 학벌일 수도, 외모일 수도 있음. 교육 또한 마찬가지.
물론 인종에 따라 채용하는 것도 자유이긴 하지만 그의 이유가 인종차별적이고 편협한 일반화를 바탕으로 한 생각 때문이라면 불합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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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프롤레타리아
아니 직무에 관계없는 것을 이유로 채용하고말고는 인종차별과 마찬가지로 차별적이고 편협한 태도지.

니가 예시로 든 학벌도 언론에 뭇매 엄청 얻어맞고 지금은 학벌보다 능력자체에 중점을 둬서 고용하려고 노력하잖냐.

직능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는 이상, 다른 것들을 이유로 고용여부를 결정하면 안됨, 직능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선천적인 차별과 관계되는 거라면 정부가 도움을 줘서라도 고용에 차별이 없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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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비이익파암
직무에 관계 있는 사람을 뽑든 없는 사람을 뽑든 그것 자체가 자유임
직무능력 좆병신인데 예쁘다는 이유로 뽑아서 직원으로 앉혀놓고 지랄나면 그냥 망하는 거지, 지들도 뭐 망하고 싶은가보지.

직무에 관계가 없다고 해도 (어쩌면 사실 관계가 있을 가능성도 높음. 인간 자체가 상대방 외모에 쉽게 흔들리는 동물이니까.
전화 상담원을 채용할 때 목소리 좋은 지원자에게 더 가산점을 주는 게 쉽사리 합리/불합리하다는 판단을 내리기 힘든 것처럼)

자기들이 뽑고싶다는데 그걸 차별이라는 이유로 막는 건 기업의 활동을 강제로 억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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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프롤레타리아
외모에 의한 차별이 결국 개인들의 직업선택의 자유와 기회를 박탈하게 되기 때문에, 차별에 기반한 자유를 자유라 하면 그 자유는 없어도 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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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비이익파암
시장에서 외모로만 직원을 뽑는 게 비효율적이라는 게 판단이 되거나
외모 차별로 직원을 채용하는 게 소비자들에 의해서 불용된다면 기업들은 알아서 그 지랄스러운 짓을 관둘 거임.

하지만 외모로만 채용해도 시장에서 잘 살아남고 오히려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든다면?
그때부턴 정멀 외모가 직무능력의 하나로 인정받게 되는 것. 그때부턴 외모 차별이 아닌 말 그대로 직무능력(외모)에 따른 채용이 되겠지.

직무능력인지 아닌지 아직 시장의 판단도 받지 않은 걸 멋대로 직무능력 외의 것이라며 불합리한 차별이라고 권력으로 막으려는 게 더 큰 억압이라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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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프롤레타리아
ㅇㅇ 근데 오히려 외모가 중요하다는 인식 자체가 외모를 사회적 성공의 큰 이유로 보고, 외모지상주의를 가속화시키는 결과를 추구할 수 있음.

만약 그럼에도 외모지상주의를 부정하지 않을 것이라면, 그리고 실제로도 지금 그렇게 생각하고 외모가 중요한 스펙 중 하나가 된 한국사회의 현실에서는 선천적인 요인 외의 능력을 증진시킬 방법이 거의 없는 외모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차선책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외모 등급제에 따른 성형보조금 차등지원제 등.

외모가 재능이고 직능이라 하더라도 선천적 요소가 대부분이고, 이를 고치기 위해서 많은 비용을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상황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함.

최선 -> 외모지상주의에 따른 차별 자체가 없는 사회
차선 -> 선천적인 외모에 따른 불합리가 없도록, 기회의 평등 혹은 형평을 맞추기 위한 정부의 지원.

금수저에 비해 사회 하류층에 대해 기회의 평등을 위한 지원금 정책도 고려하는 세상에서, 외모에 따른 기회의 평등을 위한 성형보조금 정도는 네가 보기에 어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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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비이익파암
그냥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외모지상주의를 도태시키도록 장려하면 될 걸 뭘 그렇게까지 갈 것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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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프롤레타리아
그게 더 힘드니까... 본성에 정면으로 도전해야 하는건데, 그걸 하려면 트랜스 휴머니즘 쯤 해서 본성개조를 하지 않으면 가능하겄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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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프롤레타리아
내가 말을 계속 하다보니 꼬인게 있었는데, 난 외모차별의 책임을 기업에만 지우게 한다기 보단 사회적인 차별들 자체를 비판하면서 기업이 이를 부추긴다는 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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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이 주제 나올때마다 들던 생각인데,

외모 차별이 부당하다면, 지능 차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될까

사실상 대부분의 업무에 있어서 지능이 높은 사람이 유리한 것이 사실인데, 결국 이것 역시 선천적이고 타고난 것이 상당히 작용한단걸 감안하면?

여기까지 가면 사실상 현실성은 제껴두고 생각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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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극초음속벤젠
해외의 사례들 뿐이긴 하지만, 지능 자체도 IQ를 일정량 이상 요구하거나 특정 학벌 이상을 요구하면 뭇매를 맞거나 고용차별법에 걸린다.

그리고 지능의 경우는 노골적인 차별이 없잖아. 어디 서비스업 캐셔 뽑는데 IQ 몇 이상, 학벌 어디 이상 혹은 지능준수자 우선 이런거 대놓고 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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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극초음속벤젠
그리고 지능이란게 노골적으로 차별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작용하는게 학력인데

그 학력에 따른 차별은 정작 고졸 노동자 지원정책, 고졸 평등 고용, 학벌제 폐지 등등 차별을 없애도록 노력하는 중.

왜 외모지상주의만큼은 성역이 되어서 지켜져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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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비이익파암
내가 말하는 지능=학력이 아니라 타고나는 '능력' 그 자체를 말하는 거임. iq+eq+잔머리 등등 다 합친 능력도 사실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게 크다고 보거든.

이걸 지능이라고 부른다면, 여기에 따른 차별도 사실은 부당하다고 할 수 있을텐데 이 지능은 그 자체로 업무 능력이라고 불리면서 차별이 있는건 당연시되지.

결국 소위 '업무능력' 에 따른 차별도 결국은 외모차별이나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다만 이걸 차별로 인정하는 것 자체가 근대이후 너무나 당연시된 능력주의의 붕괴로 이어지고 대안은 없으니 아무도 생각조차 않는 거겠지

내가 외모 차별이 당연하다 이런걸 말하는건 당연히 아니고 단지 어느 정도의 차별까지 법적으로 정해야 하는가는 절대적일 수 없고 사회의 의식수준과 사회적 합의에 따라 정해져야 한다고 생각해

법으로 사기업의 고용 차별은 규제할 수 있지만, 반대로 소비자들의 차별적 소비 (예쁜 여직원 있는 카페를 더 이용한다거나 하는) 는 막을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사회의 인식 개선의 의무를 기업에 떠넘기고,

그러한 과정에서 드는 기업의 손실 역시 강제한다는 점에서 신중해야 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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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극초음속벤젠
예를 들어, 동성애가 매우 금기시되는 사회에서 공개적 커밍아웃한 동성애자를 채용 거부할 권리가 없다면, 그래서 그 업주는 졸지에 불매의 대상이 되어 영업을 못하는 상황이 된다면 그건 과연 정당한 법률일까 라는 거지... 난 성소수자 차별이 당연히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사회에서 성소수자 차별 금지법이 제정된다면 그 또한 분명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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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극초음속벤젠
아하 기업에만 그 의무를 부과하지 말란거구만.

근데 시민의식수준이 끌어올라가야 가능할텐데, 그 방법이 더 힘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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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극초음속벤젠
아니지, 니가 말한건 외적인 차별 요소가 아니잖아.

내가 말하는 건 애초에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심사의 기회조차 박탈하는 차별에 대해 얘기하는거임. 그래서 지능에 대한 문제도 학력과 학벌로 말하는거고.

지능, 잔머리 지수 등등은 일단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거고, 고용 이후에는 직무능력 평가에 따른 과정일 뿐이지 고용에 대한 차별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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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비이익파암
근데 너가 말하는 대로라면 반대로 서비스업종에 외모가 떨어지는 사람을 채용한 뒤에, 매출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에는 그 사람을 해고하고 교체하는 게 정당해지는데?

당연히 현실적으론 내가 말한 지능에 따른 차별은 없앨 수 없는거일테고 그걸 예시로 든건 사회에서 어떠한 차이에 따른 차등 대우을 '차별'이라고 결정짓고 그에 대해 규제를 하기 이전에, 그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거임.

지금 같은 사회풍조에서 외모가 뛰어난 직원을 채용하는 업주에 대해 일방적인 비난을 하기보단 결국 소비자들의 행태 (외모지상주의) 가 바뀌어야 한다고 보는데...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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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극초음속벤젠
그 방법이 있으면 그게 최선이지.

내가 하는 말도 오해의 여지가 있었겠지만
무작정 기업에게만 그 책임을 부과하자는게 아니라 에초에 외모차별에 대한 사회적 인식수준이 외모차별은 당연하고 정당하게 보고있을 정도로 낮다는 걸 지적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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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비이익파암
ㅋㅋㅋㅋ댓글이 엉키네...

한국 사회의 외모차별 그리고 그냥 전반적인 차별에 대한 의식이 낮은건 걍 당연한 듯ㅋㅋ 집권당 유력 대선후보'였던' 분이 대놓고 흑인한테 니가 숯보다 더 까맣구나 하고 농담을 던지는 나란데ㅋㅋ

당연히 쉽진 않을듯...일단 한국사회가 훨씬 서구식 개인주의화되어서 자기에게 크게 상관없는 부분까지 남들을 평가질 해대는 행태가 사라져야 됨.

연애상대를 고르는 것 같이 자신과 직접 관계가 있는 부분에서 외모를 보는거야 당연하겠지만, 적어도 아무 상관 없는 커피집 알바까지도 크게 외모를 평가하는게 일상적이진 않게 되려면...얼마나 걸리려나

그나마 최근 들어서 젊은 세대는 조금이나마 개인주의적으로 변해가는지라 다행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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