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드래곤볼Z 부활의 F를 보러 갔음.
제목은 기억 안 나는데 전에 개봉한 2D 아이돌 나와서 춤추고 노래하는? 그런 것이 아닌 이상, 애니메이션은 그 특성상 관객 중에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이 많을 수밖에 없음. 드래곤볼은 이제 완벽한 아재 컨텐츠라 애들은 이 만화가 뭔지 잘 알지도 못하지만 부모님들이 그런 거 일일이 따지고 볼 일 있나 그냥 애들이랑 영화관 나들이 가는데 애니메이션 하니까 보러 오는 거지. 그 날도 역시 관람객의 절반은 20~30대 남자고 나머지 절반은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었음.
그런데 내 뒷줄에 앉아있던 두 명의 애들이 부활의 F 내용에 대해 끝없이 수다떨음. 망할 저게뭐야?병, 끊임없이 영화 내용에 대해 옆사람과 토론해야하는 병에 걸린 애였음.
프리저가 뭐야? 저 고양이 뭐야? 와 저 할아버지 웃긴다 막 덩치 커지고 빔쏴, 저 대머리 이마에 눈 있어, 으하하하 손오공 겁쟁이 토낀다...아오 너무 좆같아서 그 놈이 했던 말들 다 외워버림 이런 개시발.
가장 최악이었던 건 그렇게 떠들던 애들 중에 하나가 화장실 간다고 나갔다 왔던 거였음. 한 명이 나갔으니 쟤가 화장실 다녀올 동안만이라도 영화 집중해서 볼 수 있겠구나 싶었지. 하지만 그건 내 착각이었음 나갔던 애가 돌아오니 남아있던 애가 걔가 놓친 부분에 대해 일일히 아주 큰 목소리로 설명을 해주는 거였다. 영화 끝날때까지 계속 설명해주느라 바쁘더라 시발 시끄럽다고!
다 큰 어른이 애한테 뭐라고 하면 너무 쪼잔한 짓이고, 뒷자리에다 들리도록 말하려면 나도 큰 목소리로 외칠 수 밖에 없어 나도 민폐쟁이 되는 거라 참으려고 했지만 영화 상영시간 내내 그 지랄이니까 도저히 못 참고 따지려고 뒤돌아봤더니...그 바로 옆자리에 앉은 아빠는 애가 시끄럽게 웃고 방방거리는데 옆에서 같이 웃고 있고, 엄마는 핸드폰 보고 있더라ㅋㅋㅋ 그 꼬락서니를 보고, 저 집에 조용히 하라고 했다간 왜 우리 애한테 일해라 절해라 하냐며 시비붙겠구나...관심법으로 보듯이 뻔히 보여서 관뒀다. 나중에 그 뒷자리에서 핸드폰 좀 끄라고 성질내는 소리가 들렸는데, 나중에 핸드폰 껐나 안 껐나 궁금해서 봤더니 여전히 안 끄고 보고 있더라. 아 시발 진짜...
프리저가 어떻게 똥꼬쇼를 하고 지옥으로 돌아가나 보려고 갔다가 예의 없고 몰상식한 애들은 다 그 부모의 손에서 만들어지는 거구나, 쓸데없이 상식만 늘리고 왔음.
제목은 기억 안 나는데 전에 개봉한 2D 아이돌 나와서 춤추고 노래하는? 그런 것이 아닌 이상, 애니메이션은 그 특성상 관객 중에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이 많을 수밖에 없음. 드래곤볼은 이제 완벽한 아재 컨텐츠라 애들은 이 만화가 뭔지 잘 알지도 못하지만 부모님들이 그런 거 일일이 따지고 볼 일 있나 그냥 애들이랑 영화관 나들이 가는데 애니메이션 하니까 보러 오는 거지. 그 날도 역시 관람객의 절반은 20~30대 남자고 나머지 절반은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었음.
그런데 내 뒷줄에 앉아있던 두 명의 애들이 부활의 F 내용에 대해 끝없이 수다떨음. 망할 저게뭐야?병, 끊임없이 영화 내용에 대해 옆사람과 토론해야하는 병에 걸린 애였음.
프리저가 뭐야? 저 고양이 뭐야? 와 저 할아버지 웃긴다 막 덩치 커지고 빔쏴, 저 대머리 이마에 눈 있어, 으하하하 손오공 겁쟁이 토낀다...아오 너무 좆같아서 그 놈이 했던 말들 다 외워버림 이런 개시발.
가장 최악이었던 건 그렇게 떠들던 애들 중에 하나가 화장실 간다고 나갔다 왔던 거였음. 한 명이 나갔으니 쟤가 화장실 다녀올 동안만이라도 영화 집중해서 볼 수 있겠구나 싶었지. 하지만 그건 내 착각이었음 나갔던 애가 돌아오니 남아있던 애가 걔가 놓친 부분에 대해 일일히 아주 큰 목소리로 설명을 해주는 거였다. 영화 끝날때까지 계속 설명해주느라 바쁘더라 시발 시끄럽다고!
다 큰 어른이 애한테 뭐라고 하면 너무 쪼잔한 짓이고, 뒷자리에다 들리도록 말하려면 나도 큰 목소리로 외칠 수 밖에 없어 나도 민폐쟁이 되는 거라 참으려고 했지만 영화 상영시간 내내 그 지랄이니까 도저히 못 참고 따지려고 뒤돌아봤더니...그 바로 옆자리에 앉은 아빠는 애가 시끄럽게 웃고 방방거리는데 옆에서 같이 웃고 있고, 엄마는 핸드폰 보고 있더라ㅋㅋㅋ 그 꼬락서니를 보고, 저 집에 조용히 하라고 했다간 왜 우리 애한테 일해라 절해라 하냐며 시비붙겠구나...관심법으로 보듯이 뻔히 보여서 관뒀다. 나중에 그 뒷자리에서 핸드폰 좀 끄라고 성질내는 소리가 들렸는데, 나중에 핸드폰 껐나 안 껐나 궁금해서 봤더니 여전히 안 끄고 보고 있더라. 아 시발 진짜...
프리저가 어떻게 똥꼬쇼를 하고 지옥으로 돌아가나 보려고 갔다가 예의 없고 몰상식한 애들은 다 그 부모의 손에서 만들어지는 거구나, 쓸데없이 상식만 늘리고 왔음.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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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bnatiom
석삼이
김욕정
Hublot
레로레로
우리나라는 씨발 뭐 부모한테 뭘 쳐배운건지 애새끼들 교육도 안시키고 귀찮으니까 지 제일 편하게 때리고 벌주는 체벌이나하고 에휴 답이없어 애비애미새끼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