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드디어 길고도 길었던 인턴생활이 끝나고
불금을 직장 입사동기 남자와 함께
이태원에서 새벽까지 사교파티를 하며 클럽에서
춤도추고 술도 마시다 나와서 걷는데..
어디선가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옴..
자세히 들어보니 분명 어릴적부터 들었던건데
생각이 안나다가
'Creep'이라는 전설적인 밴드노래더라..
한국 남자가 부르는데
도저히 감성과 실력이 한국인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정도로
에코와 함께 거리에 울려 퍼지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어느새
멈춰선 인원이 많아졋고..
입사동기는 지폐 한장을 놓고가며
같이 발걸음을 옮겼는데
그날밤의 더운 날 속에서도
끊이지 않는 이태원의 열기와 새벽에도
도로위의 차와 길거리의 젊은사람들의 행렬이
음악이랑 어우러지니 꿈만 같앗다...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은 감정이었지만
역시 음악은 대단한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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