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역사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들을 위한 안내서 - 동양편

http://www.dogdrip.net/61367829 이번 겨울, 책을 통해 조선을 이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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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ogdrip.net/81319201 국정교과서 논란에 부쳐, 한국현대사를 이해하기 위한 책들.

http://www.dogdrip.net/93995243 역사가 뭔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책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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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한국사에 대한 책들을 몇 번 소개했지만 동양사, 서양사에 대한 책들은 아직 제대로 소개한적은 없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소개해보고자 글을 남김. 하지만 이전 시리즈들과 달리 동양사과 서양사를 각각 한 편씩 나누어 다루려고 한다.


물론 동양사와 서양사는 한국사에 비해서 그 내용도 방대하고 따라서 읽어볼 수 있는 책은 무궁무진하다. 물론 여기에는 본인이 영어 실력이 된다는 전제가 깔려 있음. 그러나 여기에서는 본인의 언어조루증으로 말미암아 가급적이면 한국어 저서들만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이 글에서는 이전 글들과 다르게 책에 대한 서술을 넘어서 사학사를 소개하는데 집중할까 함. 사학사를 소개하려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음. 첫째는 내가 고른 책들이 마냥 객관적인 추천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임. 다시 말해 역사학쪽에서 내 독서 이력이 매우 편향적이기 때문에 읽는 사람들의 오해를 최대한 줄여주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관점으로 책을 고르는지를 말하는게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다음으로 역사학을 공부할 때 사학사를 따라가는 것은 꽤나 유용한 공부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경우 이런 이야기는 사학사 책, 논문을 뒤지거나 전공자들에게서 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비전공자가 이를 따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방법이기도하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취미로 역사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 혹은 교양으로 역사를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쓰여짐. 좀 더 전문적인 내용들을 원하면 주변의 전공자분들에게 물어볼 것.



그럼 시작한다





들어가기 - 중국을 공부한다는 것


중국사하면 막연하게 삼국지만 떠오르는 사람들에게 우선 중국사에 대한 흥미를 불어넣기 위해 세 권의 시리즈를 먼저 넣어봤음.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 <아틀라스 중국사>, <아시아 역사와 문화 시리즈> 는 중국사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무리가 없는 가벼운 책들이라고 생각함. 사실 읽기 쉬운 개론서들은 찾으라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만 이 세 권의 책들 추천한 이유는 처음 공부할 때 어느 한쪽의 견해에만 빠지지 말았으면 하는 알량한 배려가 담겨있음. 각각 영미권, 한국, 일본의 중국사 관련 개론서들인데 여기에 대만을 포함하면 20세기 중반 이후 대표적인 중국사 연구지역들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고로 각 저작들을 비교해 보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듦. 만약 세 권을 보기가 부담이 된다면 저 중에서 가운데에 있는 아틀라스 중국사는 반드시 보았으면 함. 도표 자료도 빵빵하고 설명도 15년 개정판 기준 최신 연구 성과가 반영되어 있음. 참여한 학자들도 하나같이 이 분야의 석학으로 분류되는 분들이니 필독 재독 삼독을 추천함. 아시아 역사와 문화는 일본에서도 교토 학파의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후학들을 갈아넣어 만든 책인데 이 분야에 있어서 손꼽히는 개론서고 내가 자주 들춰보았던 책이기에 추천에 넣었다. 저 책은 문화 부분의(특히 명나라 파트) 어처구니 없는 번역 오류를 제외하면 중국사 연구의 정통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함.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는 미국 중국사 연구의 메카라 할 수 있는 하버드 대학(여기 있는 옌칭 연구소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영미권 최고의 동양학 연구소라고 생각함)의 연재 기획물인데 비교적 최근에 나온 시리즈라 읽기에 부담이 없고 또 재밌다. 다만 저 책은 개론서라기 보다는 흥미 위주의 책이라고 생각함. 가령 명나라를 다룬 파트에서 웬 용 이야기가 나와서 사람을 당황스럽게 하기도. 사실 영미권에서 자주 읽히는 책은 존 페어뱅크의 《신중국사》인데 나온지 좀 되었고 청나라에 너무 집중되어 있다. 또한 최근에 《옥스퍼드 중국사》라는 영국의 중국사 개론서가 나왔는데 이건 읽어보지를 못해서 뭐라 말을 못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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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 민두기와 그 제자들 


한국의 역사학계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세계적 수준에 근접했다고 보는 것이 바로 동양사학계라고 생각함. 물론 해방 이후 동양사 연구는 여느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일천하기 그지 없었음 ㅇㅇ. 그렇다면 어떻게 오늘날 동양사학계가 서양이나 일본학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석학들을 배출할 수 있었느냐? 그건 60~70년대강단에서 활약하셨던 1세대 학자들의 공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초기 동양사 연구를 빛낸 많은 학자들 중에 민두기 선생님(1932 ~ 2000) 선생님을 소개시켜주려는 것은 이 분의 영향력이 그의 사후에도 꽤나 크게 미쳤기 때문이다. 소위 '민두기 스쿨', '민총통'이라는 말을 탄생시킬 정도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내에서 이 분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했고 오늘날에는 상상하기조차 힘든 기행(?)으로도 널리 알려지신 분이다. 물론 민두기 선생님께서 이렇게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것은 당연하게도 본인의 학문적인 성과가 매우 뛰어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민두기 선생님 뒤를 이은 이성규 선생님 그리고 지금 고대사 쪽에서 교편을 잡으신 김병준 선생님까지 모두 세계학계에서도 널리 인용되는 훌륭한 연구 성과를 내셨다. 따라서 동양고대사에 대한 책을 찾아보는데 있어서 서울대의 학맥을 헤집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실 역사학의 2강이라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중에서도 20세기 후반 서울대의 동양사 연구는 굳이 비교하자면 70~80년대 하버드의 중국사 연구진에 비견될 정도의 황금시대였고 따라서 시대를 초월하는 연구성과들이 쏟아져 나왔다. 정말 전문적인 관심이 있다면 내가 위에서 언급한 선생님들의 책들, 논문을 따라가도 큰 도움이 되겠지만 그것이 부담스럽다면 서울대학교 동양사학연구실에서 낸 《강좌중국사》 시리즈를 추천한다. 책 자체는 사실 나온지 좀 오래된지라 몇몇 연구성과는 낡은 느낌이 있지만 오늘날에도 전공 과목의 참고문헌에 빈번히 아니 반드시 올라오는 책이기도 하다. 매우매우 과하게 말하면 한국에서 이거 안보고 중국사 논하는거는 성경책 안보고 기독교 역사 논하는거랑 비슷한 수준임 ㅇㅇ. 강좌중국사 옆에 올려놓은 《사료로 보는 아시아사》는 현재 활약하고 계신 동양사 전공자들 다수가 모여서 만든 책인데 중국 고대사 부분을 김병준 선생님께서 집필하셨다. 이 분의 강점 중 하나가 혀를 내두를 정도의 사료 장악력이니 선생님의 진가를 알기에는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함. 또한 이 책은 비단 고대사 부분뿐만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훌륭한 책이니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추가로 말하자면 저 책의 대표 저자로 기재된 유인선 선생님의 경우 한국 최초의 동남아시아사 전공자로 한국 동남아시아사 연구의 기틀을 다진 분이기도 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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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 호한체제론


한국학계가 중국 중세사에 공헌한 바를 꼽으라면 바로 박한제 선생님이 제창하신 호한체제론을 꼽을 수 있겠다. 박한제 선생님은 우리가 고등학교 때 세계사를 선택하게되면 못이 박히게 듣게되는 북방유목민과 한족의 결합을 학술적으로 규명한 연구자이시고 이 분야가 으레 그렇지만 서울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으셨다. 호한체제론은 그 세부에 있어서 한족의 문화와 호족의 문화가 얼마나 결합되어 있으냐에 따라 각론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큰 줄기 자체는 세계학계에서도 널리 받아들여지는 바. 사실상 정설로 보아도 무리가 없겠다. 박한제 선생님의 대표적인 저작은 사실 85년도엔가 초판이 나온 《중국중세호한체제연구》 인데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어줍잖은 지식으로 파악하기에 이 시기 저작의 호한체제론과 이후 대중강연에서 주장하시는 호한체제론이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함. 따라서 이 분의 책은 근작인 《대당제국과 그 유산》을 보는 것을 추천함. 아울러 이 분의 책에 흥미가 간다면 사계절출판사에서 중국역사기행 시리즈로 출간하신것도 있는데 전공자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수작으로 분류되는 책이라지만 난 읽어보지 못했다. 만약 박한제 선생님의 책으로 통사적인 파악이 부족하다 싶으면 이 시기 개론서로 널리 알려진 이공범 선생님의 《위진남북조사》를 추천함. 개인적으로는 중국중세사 시간에 참고교재로 올라와서 슬쩍 보았는데 이 시기를 다룬 개론서들 중에 일본의 중국사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펴낸 《아시아 역사와 문화》시리즈 보다 좋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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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 중국사 연구의 꽃



각 시대에서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는 것이 없겠지만 그럼에도 연구자가 집중되는 곳은 으레 존재한다고 생각함. 중국사 연구에서 그런 집중이 특히 두드러지는 것이 명청시대 연구라고 할 수 있는데 당장 최근의 서구권 중국사 연구 성과들이 명청시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교양서들도 명청시대를 자주 다룬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겠음. 한국의 중국사학계에서도 이 분야 연구는 수 없이 많은 연구자들이 매진했었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생각됨. 사실 민주화 이전의 세대로 한정해보면 이 시대는 여타 다른 시대와 마찬가지로 서울대의 독점 아닌 독점이 두드러진 시대라고 할 수 있음.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역사학계의 2강이라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중에서 서울대의 위상은 동양사학계에서 절대적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90년대 이후 이 독과점은 어느정도 깨졌고 개인적으로 현재 진행되는 전임교수들의 세대 교체를 보았을 때 지금 20대 ~30대들이(학번으로 따지면 00년대 초반 학번부터 10학번까지?) 정식임용될 시기가 오면 서울대의 독과점은 다소 완화될거라 생각함. 

잡설이 길었지만 결론은 중국사 연구자들이 밀집해 있는게 이 시기라는 말임. 이건 비단 한국에서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고 서구권에서도 마찬가지임. 뒤에 소개하겠지만 한국에서 으레 중국 역사서라고 하면 신청사로 분류되는 명청시기 역사 연구에 대한 책들이 많이 번역되어 나온다. 이것이 서구권 연구자들이 이 시기만을 전공한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겠지만 그만큼 이쪽 시기의 전공자들이 많은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한국의 중국사 연구에서 이 시기 가장 두드러지는 연구는 사회경제사부분이 아닐까 싶은데 그건 초기 선학들이 이 부분에 대한 연구성과를 많이 내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내가 소개할 선생님은 서울대에 봉직하셨고 명청시대 사회경제사 연구의 토대를 닦았다고 평가받는 오금성 선생님이다. 오금성 선생님의 정년기념논총으로 내놓는 《명청시대 사회경제사》는 동양사학과 학부생들이 이 분야에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가야할 책으로 꼽힌다. 책 자체는 오금성 선생님 단독저자인 책은 아니고 그의 후학들이 각 꼭지별로 맡아서 쓴 책인데 사실상 여기에 이름을 올린 연구자 분들의 책만 검색해도 이 분야에 대한 최신성과부터 고전적 연구까지 모두 접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만약 본인이 정치사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시대는 한정적이지만 구범진 선생님의 《청나라, 키메라의 제국》을 추천한다. 비교적 근작이고 애초에 교양을 목적으로 기획된 책이라 문체도 매우 간결하다. 참고로 지금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서 중국 근현대를 다루는 《아시아 근현대사 총서》 또한 주목해 볼 것. 다만 아직 2권까지 밖에 안나왔고 출간 텀도 매우 길어 목표한 11권이 모두 채워질지는 모르겠다.. 다음으로 청말, 사실상 근대로 분류되는 아편전쟁 이후를 다룬 책을 하나 추천할까 한다. 일본인 연구자들이 공동저술한 《중국근현대사》는 13년에 처음 출간되었고 5권을 마지막으로 완간된걸로 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최신의 중국 근대사 연구를 총망라했다는 점인데 특히 중국사 연구의 중심지 중 하나인 일본의 중국사 연구성과를 엿볼수 있어서 흥미로운 책이었음. 아울러 최근에 한국에서 중국인 연구자들의 중국근대사 연구성과들이 엄청나게 많이 번역되어 나오고 있는데 전부다 보기 힘들다면 동북아 역사재단에서 내놓은 《중국 역사학계 청사 연구 동향》 을 읽어볼 것. 세부내용은 알기 힘들지라도 대강의 경향은 파악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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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 새로운 바람? 전통적 연구의 변주?



페어뱅크가 중국사 분야에서 기라성 같은 업적을 내놓은 이후 미국의 청나라 연구는 1991년 비트리스 바틀렛의 선구적인 저작이라 할 수 있는 《Monarchs and Ministers》의 등장을 시작으로 방법론상의 변화를 겪게 된다. 중국학계에서 신청사로 분류되는 많은 연구자들은 그 관심 분야가 제각각이고 또 청나라 안에서도 서로 다른 시대를 다룬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이들은 공통적으로 청나라의 역사를 한족 정권(가령 명나라라던지)의 연장선으로 파악하기 보다는 만주족 고유의 정권으로 바라보고자 한다는 점, 그에 따라 한자사료뿐만 아니라 신장, 위구르, 만주 쪽의 사료를 대거 채택하여 청나라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실 이런 경향은 이번원에 대한 일본학계의 선구적인 업적에서 그 기미를 읽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멀찌감치 떨어져서 바라보는 서구인의 시선이 이런 관점을 적용하기 더 쉬웠기에 신청사 연구의 꽃이 서구권에서 핀것이 아닐까라는 개인적인 추측을 해본다. 아래에 추천한 세 개의 책은 한국에서 출판된 수 많은 신청사 연구 저작들 중에서 내가 재밌게 읽었고 또 최근에 읽었던 것들만을 골라본 것이다. 저 중 에서 굳이 하나를 꼽자면 난 패밀리 카일 크로슬리의 《만주족의 역사》를 추천하는데 일단 내용이 셋 중에서 제일 평이하고 분량도 제일 적으며 또 가장 통사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국내에서 번역된 신청사 책들 중에서 본격적이라고 볼 수 있는 책은 개인적으로 보기에 피터 퍼듀의 《중국의 서진》 인데 이 책... 도서관에서 직접 보면 알겠지만 흉기 수준으로 두꺼운 책이다. 그러니 어느 정도 관심이 생긴 사람들만 보기를 권장함. 그리고 내가 언급한 저 책들이 모두 흉기 같아 보인다면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내놓은 《외국학계의 정복왕조 연구 시각과 최근 동향》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함. 나 같은 경우 독해력이 딸려서 이 책을 읽고서야 신청사가 뭔지 이해가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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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예정대로 서양사에 대해 다루겠음 물론 기약은 없다. 긴 글 읽으라 고생 많았어.

17개의 댓글

2016.08.25
추천 박음.

개인적으로 통사 관련해서 이근명 선생님이 편역한 '중국역사'도 일반인들이 편하게 읽을만한 책인 것 같음.
편역자가 '아틀라스 중국사', '사료로 보는 아시아사' 집필진이기도 하고
이 책 역시 교토학파에서 쓴 책들에 기반하고 있으며 또 단권이기 때문에
혹시 사서 읽고 싶은데 여러 권의 시리즈는 가격이 부담된다 하는 사람들한테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함.
단점이라면 난 동양사는 사정을 잘 몰라서 그렇지만 원저가 고단샤 현대 신서 시리즈인데 출판연도가 77임.
이근명 선생님은 본인이 이후의 연구 성과를 편역하는 과정에서 보충했다고는 하지만 그 역시 20년 가까이 되었기에...

아 그리고 글 분류가 기묘한 이야기라 잘못된거 같은데 일부러 이렇게 분류한거임?
0
2016.08.26
@바실레오스
헬-조선에서 인문학 이야기라니! 이 어찌 기묘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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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6
@복사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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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5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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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닉값 오지는거봐
양면 한장 얼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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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5
@세그먼툼판다리아
칼라 300원 흑백 100원
0
2016.08.26
덕분에 좋은 책들 틈나면 사서 읽는 중임 군대 갈 때도 메모해 가야겠다

내가 세계사는 잘 몰라서 지금은 아틀라스 세계사 보는 중인데 좀 부족한 느낌임 혹시 책 추천해줄 만한 거 있어?
0
2016.08.26
@해탈한문과생
세계사 통으로 다루는 책들은 아틀라스 시리즈들보다 부족한게 많을거야. 동양사는 내가 맨 위에 추천해준거나 댓글 맨 위에분이 추천해준거 보면 될거 같구 서양사는 나중에 따로 다룰 예정이지만 올해 나온 <<서양사강좌>> 이거 강추임. 솔직히 이 책 이후 한동안 이에 근접하는 역사 개론서는 안나올듯.

그래도 혹시 단권화된 개론서 원하면 무지 재미 없지만 <<세계문화사>>라는 책이 있음. 근데 엄청 재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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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2
@해탈한문과생
서양사는 서강도 있지만 서양사 개론이라는 노란책도 있는데 이건 역사 임용에서 서양사 파트의 경전처럼 보는 책임. 나름 정리도 괜찮게 되어있긴 한데 옛날 책이라 한자가 너무 많은게 흠. 고등학교 수준의 지식을 원한다면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를 보는 것도 나쁘지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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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8
아조씨 원명교체기 정치사회사 다룬 책 없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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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8
@묘묘묘
저기 나와있는 하버드 중국사가 원, 명을 함께 다루고 있으니 보시는 것도 좋아요 근데 저 책은 세계사 교과서들에서 나오는 기본적인 사항들을 다 빼버려서 학문적인 이해를 도모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티모시 브룩 자체가 서구권 중국사 연구자들 중에서 손꼽히는 석학이기도 하고 책도 재밌으니 보면 좋을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책은 《주원장》이라는 책인데 만약 평전류의 책을 많이 읽어보지 않았다면 손발이 없어질수도 있으니 그건 감안해야 해요.
0
2016.08.29
@복사집
개인적으로 평전은 취향이 아니라...
우선 하버드 중국사부터 읽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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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8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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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8
@Ibn Khaldun
그건 이 글의 초반부에 써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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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8
@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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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8
@Ibn Khaldun
사학사 소개한다고 되어 있고 + 독서이력도 편향적이라고 먼저 밝혔잖아.

글쓴이 글보면 서울대 출신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아니라 하더라도 암튼 서울대 동양사학과의 크림이 중국사임.
교수진 반수가 중국사 전공자들이고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사 강좌 등도 민두기 교수가 토대를 만들어 끌고 온 걸로 알려져 있다.
그러니 자연히 중국사 위주의 소개가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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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2
임용 공부하면서 개인적으로 중국사 추천해줄만한 책은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임용공부하는 사람들이 동양사개론과 더불어 제일 많이 보는 책인데 다만 전근대사 부분까지만 괜찮고 근대사 부분은 비추. 저자가 두분이라 각각 나눠서 쓰셨는데 무튼 중국사 하나도 모르고 읽어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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