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3747443/Through-Football-fans-loyalty-STRONGER-defeats.html#ixzz4IB754AiA

특별한 성과도 내지 못한 약소 팀이 팬들에게 열광적인 사랑을 받는 경우가 많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인지 진화 인류학 연구소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포츠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패배한 슬픔과 괴로움을

다른 팬들과 공유, 분담하는 것으로 자신과 팀, 팬클럽을 하나의 공동체로 인식하게 된다.

즉, 정체성의 융합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간단하게 적자면, 팬들은 응원팀과 팬클럽을 자기 자신의 분신, 아바타로 보게된다는 소리.

이러한 정체성의 융합은 팀이 굴욕적인 결과를 낼수록 더욱 강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테러리스트나 갱 집단들이 하나로 똘똘 뭉치게 되는 이유도

몹시 불쾌하고 괴로운 기억을 집단 내에 공유하는 것으로 정체성 융합이 일어나

그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연구진들은 이러한 정체성 융합 현상을 역으로 이용해,

탈융합 - 조직 해체를 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이것에 관련된 연구가 향후 범죄 조직 해체나 테러리스트 단체 해체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