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약불로 놓고 휘휘 계속 저어주면 섞이는고야?

와인을 먼저 졸이고 그 담에 버터ㅇㅇ

약불에서 계속?
약간 소스가 걸죽해졌다 싶을때까지 하는거야??

걸죽하다싶게 만드는게 소스아니야?? 물처럼 너무 묽으면 별맛이 없을텐데

다음에는 와인 넣고 센불에서 겁나 볶듯이 휘젖고 버터 조금넣고 녹을때까지만 젖고 끝낼라고
맛은있더라진짜
소스 만들거 뭐 다른거 없나??
후추소금으로만 간을 한 목살도 그거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맛있었는데 소스 더 만들어보고싶어서
간단한 재료로 만들수 닜는거 뭐 없을까? 포도 주스를 이용해서 뭐 만든다던지 하는 간단한거

사실 스테이크 소스는 엄청 많아

내가 써본 거만 해도 갈릭, 블루베리, 버섯, 유자 어휴 ㅋㅋㅋ 시밤 너무 많다

본가에 레시피책이 있어갖고 나도 머릿속에 간단하게는 다 기억은 나는데

그건 업장기준이고 집에서는 다 하기 너무 번거롭고 판벌리면 끝도 없으니..

요리 관둔지 몇년되서 이젠 가물가물하당ㅋㅋ

그리고 내가 알던 소스들은 이제 시중에 다 풀릴때가 됐거나 유행이 어느정도 한번 타고 지났을거라

블로그 검색만 해도 이제 에지간한건 나올거야

요리가 더 궁금하면 주변에 조그만 중고책방이나 알라딘 중고책방에서

서양요리 관련해서 그림이랑 같이 나와있는 책들 싸면 몇천원 비싸면 마넌 이마넌 정도 하거든

지나가면서 한번씩 봐바

일부러 난 예전에 요리공부할때 중고책방 검색해서 다니면서 요리책 보고 수집하고 그랬었거든

여튼 너가 원하는 그런 소스들은 이제 블로그에 거진 다 떠다닐거야

요리 관둔지 거의 삼년다되가니까

더 알아보고 싶다면 요리책들 봐바

내가 말한 책들은 거의 외국원서에 사진으로 플레이팅까지 나와있는거라

보는 재미도 좋아 간단한 영어만 할줄 알면 보기도 쉽구

ㅇㅋㅇㅋ 고마웡 착하네 ㅎㅎ 스테이크구워주까?

괜차나 ㅋㅋㅋ

너 많이 머겅!

소스도 이것저것 많이 해보구

요리란게 대단한게 읍엉

재료다루는 기본과 재료의 맛을 제대로 우러나게 하는 법만 알면 이래저래 조합해서 자기만의 맛을 찾는 과정이니깐

언제나 재밌는 마음으로 해봐!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가 마늘 씹덕이라

마늘 레시피는 아직 기억하고 있네

올리브오일을 준비하구

소스 담을 병 플라스틱 물통? 같이 몸통이 널찍하고 아가리도 좁지 않은거루 해서..

숟가락이 드가야되거든

마늘을 잘게 다져서 올리브유에 살짝 볶아내

브라운색으로 변하기 전까지 이게 무지 중요해

그렇게 해서 마늘향이 싸하게 퍼질때 바로 식혀서 볶은 오일이랑 마늘 둘다 병에 담아두고

그 위에 오일을 약간 채우면 돼

이 소스를 쓸땐 고기 구울때 소금간을 애초에 더 해야돼

그리고 같이 먹을 버섯, 감자, 당근 이런거에도 평소보다도 간을 좀 더 하고

마늘향과 마늘다진 것 + 고소한 오일을 더해서 먹을 수 있는 소스야

예전에 프랑스인 쉐프한테 배운거야 무지 맛있엉ㅋ

마늘덕후라 어쩔 수 없는 마늘 취향

덥지 않고 서늘한 곳에 제대로 밀봉해서 보관하면 한번 만들고 꽤 오래 먹을 수 있어

열었을때 오일 쾨쾨한 냄새가 조금이라도 나면 버리렴

올리브 오일 으으 사야하나

소스같이 맛의 원천을 내는 것에 포도씨유나 해바라기씨유는 비추야..ㅠ

암만 좋아봐야 본래 재료가 어쩔 수 없는 고급이 못되다보니.. 조리 이후엔 변질과정이 빠르고

맛이 너무 차이가 심해져..

올리브유 그래도 사두면 또 쓰니깐ㅋ

저 소스만들때 올리브유 얼마 드가지두 않아!

뭣보다 조리과정이 빠르고 편해서 여자친구 앞에서 고급티 팍팍 내기도 좋고 ㅋ

약간 전통적인 프랑스 마늘오일소스라고 폼도 좀 잡을 수 있을거양

음

양식당들 보면 소매로 납품받는 식자재 가게가 있어

한군데 눈알음으로 위치 알아두면

그런거 일반마트에서 잘 못보는 것들 다양하게 이것저것 사기에 아주 좋아

검색하믄 바로바로 나옴 ㅋ

http://www.10000recipe.com/recipe/6832502

그만치 이제 내가 알던 것들은 다 유행이 지난거라

이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소개되고 서로 공유될 정도야

예전에 알던 것들은 그래도 당시 외국에서 바로 흥할때거나

아니면 유명 요리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맛을 카피해서 전해온거라 그땐 신선했지 ㅋㅋ

이젠 흔해빠진거..

포도쥬스도 사실 분자요리 유행할때 근 10년? 15년? 됐나 그때 한창 잠깐 유행했던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