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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여친이랑 사귄지 얼마 안됐는데 맥빠지는 상황이다;;;

d4c358c0 2016.06.27 793

사귄지는 이제 3달 됐다.

근데 여친이 이제 갓 졸업하구 취직은 안하고 알바를 병행하고 있다.(여친은 전문대 졸, 난 직장인)

여친이 23살이구 난 27살인 나이차이가 좀 난다.

처음에 여자친구가 엄청 대쉬하고 내 번호까지 따갔거든 

그동안 소개팅하고 만났던 사람들이랑 느낌이 너무 틀리고 인상이 선해서 맘에 들었다는거야

암튼 애가 너무 착하고 예의바르고 똑부러지는 성향이 있구 무엇보다 내가 첫 남자친구래

그래!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서

진짜 멋있는 여자로 만들어 줘야겠다는 생각이랑 내가 첫남자니깐 이상한 남자만나서 상처받지 말고

좋은 남자는 많다는 인식을 알려주고 싶어서 뭔가 책임감? 을 느끼고 사귀었어

근데 여친이 대쉬를 엄청 할때쯤 내가 여러가지 업무랑 집안문제가 너무 크게 터져서 골치가 아픈상황이였는데

아무 내색않고 정말 잘해줬거든  그리고 너무 바쁜 상황에서도 틈틈히 꼭 만나러 가구  돈이 없다보니 거의 모든 금액을

내가 계산하구 여친이 살이 좀 쩠었는데 살도 빼게 한다고 헬스장도 등록시켜 열심히 운동시켜서 살도 거진 10키로 넘게 빼게 해줬거든

암튼 내 상황에서 최대한 짬을내서 만나구 항상 알바하는데 찾아가고  그랬어  물론 여친도 나 만나러 오진 않지만 항상 늦게 만나다보니

잘 기다려주고  항상 밝게 만나줬거든

음식계산을 할때도 먹고싶은거 다 시켜주면서 가격이 좀 나와도 난 맛있게 먹는 모습이 이쁘고 오빠 돈 많이 써서 어떡해?? ㅠㅠ

다음달에 진짜 알바비 받으면 나한테 빨대꼽아서 쪽쪽 빨어 ㅠㅠㅠㅠ 이렇게 말해주길래 기뻐서 흐뭇했는데

어느새  얘가  돈이 있을때 자기는  돈계산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싸게 먹을려고 하는 모습에  음.... 그래 알뜰하구나!

좋게 생각할려고 했는데... 계속 뭐랄까... 자신의 돈은 엄청 아낀다고 해야하나??

거기다가 슬슬 나한테 보고싶고 헤어질때 너무 아쉬워하고  나만 안달난거야??? 이렇게 투덜대던게

어느샌가 나한테 더 잘해주면서 이런거 더 주의해야 돼!!로 바뀌어서  지금 이게 뭔가?  너무 노골적으로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거야

말을 할때마다 툭툭 말자르고 자기 하고싶은 말만 하고.... 

결국 카톡하다가 오빠 나랑 만나면서 조금 실망한적 있어? 하길래  좀 힘든부분이 있다고  첫연애이다 보니깐 환상도 짙구

나한테서 더욱더 많이 사랑을 원한다  나한테서 너무 많은 감정소비를 하는거 아니냐? 나한테 너무 기대고만 있는거 아니냐고

그러니깐 갑자기 처음이랑 변한거 같다 카톡 말도 짧아지고 나만 헤어질때 아쉬운거야? 이러다가

맞아.. 내가 좀 더 오빠를 이해하고 참으면 되는 문제야! 이런식으로 매번 혼자서 날 쥐락펴락 하니깐

갑자기 열받데?  그래서 나 니가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면 나는 뭐가되냐고 뭐라했는데

계속 말꼬리잡고 오히려 나보고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 하지말라길래

나 너무 지친거같다.  너를 생각하는 마음이 니한테 도착도 안하고  너혼자서 오해하고 난리구나

나 너무 힘들어서 그런데 먼저 잘께 하고 끝내고 그다음날도 자기가 미안하다고 막 사과하길래

갑자기 내가 최선을 다해서 너무 힘든 상황에서도 틈틈히 시간빼서 너 만나러 가고 니 얼굴보면 너무 기뻤는데

맨날 혼자서 나 안보고 싶어?  오빤 나한테 이걸더 조심해야돼! 이러다가  어제 너무 말꼬리를 잡길래

확지친다.  일단 만나서 이야기하자 하고  있는데  얘는 내가 헤어지자는줄 알고  슬슬 카톡도 단답에 난 너한테 무신경하다

를 대놓고 드러내고  페북에 태그를 그렇게 해대는 애인데  헤어지는 글, 헤어지는 상황의 페북 글들에 좋아요랑

친구들만 태그하고 여기 밥먹으러가자! 이러고 있네;;; 

그래도 내가 한번쯤은 눈감아주고 다시 잘 다독거려서 만날까?  아님 그냥  발전없는 여친을 정리할까...

다시 만나기엔 뭔가.... 악순환의 반복일 것 같고,  헤어지자니 아직 짧은 만남이었고 얘가 참 좋은애이긴 한데.. 이기적이여서..

난 맨날 연상만 만나다가 이렇게 좀 많이 어린 연하를 만나니깐  내가 처음겪는 상황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사리분별이 안된다....  조언 좀 부탁할께... 긴 글 읽어준것도 고마운데  의견까지 내달라해서 미안하다;;;;

24개의 댓글

cadba61c
2016.06.27
상황이 두루뭉술해서 판단이 잘 안되지만
오래가도 너가 질질 끌려다닐듯
0
d4c358c0
2016.06.27
@cadba61c
하긴... 워낙 마이웨이가 강한 친구니깐...

근데 골아픈게 이타적인것 같은데 나랑 있으니 편해서 자기 페이스가 강해진다;;

하... 참고할께 고마워
0
4322dd9e
2016.06.27
그냥 존나 여자 철없어 보여...모지란느낌..
0
d4c358c0
2016.06.27
@4322dd9e
분명 연애하기전 사람이랑 연애하고나서 사람은 전혀 다르긴 한데

내가 첫남자라서 연애를 어떻게하고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대하며

지금 무엇이 문제인가를 사랑에 취해서 잘 못느끼고 있는거 같아.
0
7b10c4f7
2016.06.27
헤어져라. 뭐하러 돈쓰고 시간쓰고 감정 소모하면서 스트레스 받냐?
0
d4c358c0
2016.06.27
@7b10c4f7
나도 그렇게 단순히 생각하기엔 상황이 애매하잖아.

막상 여친도 그렇게 잘못한건 아닌데 앞으로를 생각하니깐 관계가 좋아질지

내 발목이 잡혀서 꼼짝못할지...
0
7b10c4f7
2016.06.27
@d4c358c0
모시고 연애할거면 하던가.
고통을 자처하면 안말림
0
d4c358c0
2016.06.27
@7b10c4f7
음....고통을 자처한다라..

일단 만나기로 했는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까?

진짜 연상만 만나서 진짜 깔끔한 연애만 해오다보니깐

이렇게 뭔가 너저분한 상황이 첨이라서 좀 조언좀;;
0
7b10c4f7
2016.06.27
@d4c358c0
너한테 뭐가 그리 불만인지 물어보시는게?
그리고 형평성에 대해서도. 맨날 너한테 잘하라고 강요하는데 여친은 너한테 최근에 뭘 잘했는지에 대해? 요건 좀 돌려서 말해야될듯.
0
4eeae4f9
2016.06.27
@7b10c4f7
그렇네 고맙다 뭔가 이야기를 리드 시킬 수 있겠네

폰으로 댓글단다 고맙다
0
63637dd5
2016.06.27
변했다기보단 익숙해진듯 사람이 간사한게 뭐든 익숙해지면 자기손안에 들어왔다고 생각해서 함부로대하고 행동하더라
그래서 전에는 안하던 혹은 해왔지만 너가 잘 신경안쓰던부분이 보이는거일지도 모르겠음
특히 사랑을 못받다가 받게된 여자는 그런게 특히 심하더라 자존감이 확올라가니까 자기가 왕비님이라도 된줄 암
그냥 과감하게 내쳐라 서로 대화가 안통하는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다독여 봤는데도 이기적인 생각을 바꾸지않는다면 여자가 자존감이 이빠이 올라가서 그런 행동들을 하는거같다 ㅋㅋ 개인적인 생각이다만 스트레스받는 연애는 할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함
0
d4c358c0
2016.06.27
@63637dd5
근데 확실히 아빠한테 억압당하고 어머님은 여자친구 9살때 이혼해서 지금까지 아예 만나질 않았다고 하더라고

자존감이 올라서 나한테 원하는게 더욱 많아져서 그런거일수도...

처음엔 미얀하다고 사과하고 난리였는데

내가 너무 지쳐있다고 하니깐 이제는 진짜 맘 정리하고 있듯이 카톡도 할말만 하고 감정표현 다빼고

그러고 있네. 지금 내가 그래도 모자랄판인데...
0
63637dd5
2016.06.27
@d4c358c0
뭔가 여자가 내 전에 만났던 사람이랑 너무 비슷해서.. 동질감이 확듬 ㅋㅋㅋㅋㅋ
맞아.. 내가 좀 더 오빠를 이해하고 참으면 되는 문제야
특히 이런부분 ㅋㅋㅋㅋ
근데난 나한테 무신경해지기보단 집착이 점점심해져서 헤어졌지만 너가 받은 그 특유의 젖같음이 뭔지 알거같음
웬지 "오빠가 잘못행동하고 있지만 내가 여자친구니까 이해를 해줘야지 어쩌겠어" 이런느낌? ㅋㅋㅋ
난 결국 밥먹듯이 싸우다 헤어짐ㅋㅋㅋ
지금 쟤가 너가 너무 잘해주니까 너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같음 이럴때 반전이 필요한거같아
0
4eeae4f9
2016.06.27
@63637dd5
반전이라면 좀 까칠하고 좀 위엄을 가지란 거야?

지금 폰으로 답글 단다
0
63637dd5
2016.06.27
@4eeae4f9
여자가 자기 주장만 내세우려하고 대인배, 부처가 된것마냥 행동을 하는데 태그로 ㅈㄹ하고 좋아요 누르는것도 대놓고 너보고 보라고 하는거 같다
자기가 지금 이런 심정을 느끼니까 알아채고 잘해라 라던지 아님 내기분을 풀어봐라 하는거같은데 진짜 피곤한 스타일이다
너가 거기에 맞춰주든 안맞춰주든 계속 어울리려고 하면 결국 파괴되는건 너의 멘탈뿐일것 같다
그러니까 두루뭉실하게 하지말고 너가 여친한테 "내가 잘못했지만 이해해줘야지뭐" 하는식의 너의 말투와 행동들을 난 받아들일수 없다
난 서로 잘못된 부분은 고쳐가기를 원하는거지 너가 나를 일방적으로 이해해주겠다하는 그런 겉체면치레적인 관계가 되고싶지않다 그러니까 너가 지금 나에게 느끼고있는 심경 마음 같은걸 솔직하게 얘기해달라고해 그리고 너도 너가 느끼는 현재 심정들을 솔직하게 말해주고
또 그러면서 너가 바꿀수 있는, 여친한테 맞춰줄수 있는 부분들은 다시한번 생각해보면서 맞춰주겠다하고, 또 너가 여친한테 바라는것들은 맞춰달라고 얘기해보고 ㅋㅋ
이렇게 말로 주제를 딱 박아버리면 서로에대해 한번씩 더 생각하게되고 답답했던것도 어느정도 풀리지않을까? 만나자한담에 술한잔하면서 천천히 얘기꺼내봐
0
b7ff71c1
2016.06.28
@63637dd5
집에와서 다시 글 남긴다. 항상 긴글로 답해줘서 너무나도 고맙다.

비슷한 여자를 나보다 먼저만난 선배의 글을 잘읽고 무슨 말인지 중요점이 잘 캣치되었다.

근데 내가 맥이 탁 풀리는 이유는 나는 진짜 아무것도 안바란다는게 문젠거 같다.

그런 와중에 얘는 나한테 더욱 바라는게 많아 질꺼고 지금도 주변친구들이랑 친언니 사촌언니들한테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듣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답도 단답이고 최대한 감정을 절제한 카톡만 날리고 있다.

진짜 내가 지금 속터져서 빡치는데 이와중에 자기만 생각하고 있다는걸 대놓고 알리고 있으니...

진짜 한번만 더 기회를 줄까? 아직 100일도 안사겼으니깐? 너같은 경우는 계속 악순환의 반복이였어?
0
e2f6a090
2016.06.27
오늘 이런내용 왜케 많이 올라옴.. 찾아서 좀 읽어봐라

안타깝구나 ㅠㅠ
0
d4c358c0
2016.06.27
@e2f6a090
아 그러냐??

방금 찾아봤는데 내눈엔 잘 안보인다 ㅜㅜㅜ

거의다 헤어지라는 말이 많겠다 ㅜㅜ
0
daf7011b
2016.06.27
야. 딱 까놓고 그거랑 당장 식올리면 니가 감당가능? 어설픈거 어거지로 만나면서 시간낭비 하지마라. 너도 아직 젊고 결혼시장에서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을 재력이나 경력을 갖고있는지 모르겠는데. 시간이란게 정말 소중한것이거든? 지나고나서 몇년 혹은 몇달을 왜 이런 병신한테 묶여서 허비했는지 아휴 시발.. 이렇게 후회말고 일이나 열심히하고 연봉이나 죽죽 올린담에 그때가서 너 좋다고 줄서는 애중에 집구석 멀쩡하고 경재관념 제대로 잡힌애랑 연애해라. 세상 너보다 오래살아보니 느끼건데, 편모 편부슬하의 애랑 연애하지마라. 높은 확률로 지들부모가 저지른 실수 반복함.
0
4eeae4f9
2016.06.27
@daf7011b
나도 결혼은 생각 안하고 있어...

그냥 사귄지는 얼마 안됐는데

별로 큰일도 아닌데 맥이 탁 풀리니깐

어째야할지 답이 안나와서;;;
0
14225e34
2016.06.28
존나 공감된다 나는 내가 첫 연애라 진짜 너처럼 잘해주려고 하는데 내 마음쓰는건 전달도 안되고 자기 아쉬운것만 말하고

연애가 이렇게 사람 피말리는건지 몰랐다 너무 힘들다 난 아마 오래 못갈듯.. 이런 감정 소모 할려고 만나는건 아니잖아

나도 얘랑 결혼한다는 생각을 해보니까 답이나오드라 너도 잘 결정해
0
b7ff71c1
2016.06.28
@14225e34
크... 진짜로.... 내마음이 얘한테 전달이 안된거 같은 이기분

내가 널 이만큼 아끼고 사랑한다는 희생을 못 느끼고 있는거 같아서 대놓고 말했다.

그러니 저렇게 혼자서 준비하고 말이 짧아지고 그러네??

내가 어처구니 없는건 생각도 안하고?
0
d2a795a7
2016.06.28
@b7ff71c1
진짜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연하라 그런가 생각이 좀 어리다 그래야 되나 그런게 좀 크다
나도 여섯살 연하인데 어리다고 좋은거 하나도 없는거 같다
힘내라
0
b7ff71c1
2016.06.28
@d2a795a7
여섯살 연하 ....와 이 형님보소?

능력자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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