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에서는 여러 살인사건이 나옴

대부분은 외지인의 저주를 받아 미끼에 낚인 곡성주민이 미쳐서 자기 가족을 살해하는 패턴임

그리고 그렇게 낚인 곡성주민은 피부에 수포가 솟아나고 몸이 뒤틀리고 눈이 뒤집히는 증상을 보임

그런데 이러한 법칙을 벗어난 살인사건이 있으니

바로 주인공 곽도원의 동료 경찰 오성복의 살인사건

외지인 집 같이 쳐들어갈때 안에 붙어있던 사진들 보고 놀라서 넋이 나간 경찰 말하는거임

이 경찰은 넋이 나가긴했어도 수포가 올라오거나 피부가 엉망이 되지 않고 깨끗함

막 몸에 뭐 돋아나지도 않고 몸이 오그라드는 모습도 보이지 않음

그리고 살인사건 직후 발견되었을때도 자기 의식이 있고 상당히 멀쩡한 상태..

다른 사람들이 얼굴에 피칠갑을 하고 정신줄을 놓은 상태인것과는 달리

오성복은 피부도 멀쩡하고 정신상태도 양호함

다른 살인사건에서 보여지는 괴기스러움이나 광기가 없음. 

그리고 오성복이 죽인 할머니와 가족관계라는게 불분명함.

왜냐하면 경찰이 오성복 조카 불러 사건 설명할때 

"피해자는 이 집 주인 할매요" 라고 했거든

보통 다른 살인사건 같은경우는 피의자의 부인, 피의자의 마누라 그런식으로 가족관계를 확실하게 언급한반면

오성복 살인사건은 그냥 이 집 주인 할매라고 말함. 오성복이 자기 할머니 죽인거라면 피의자가 자기 할머니를 죽였소 라고 이야기할법한데 이 사건만 

두리뭉실하게 말함

즉 서로 가족관계가 아닐수도 있다는거

그리고 만약 가족관계가 아니라면 이 살인사건은 외지인의 저주로 인한 사건이 아니라는 얘기가 됨.

그렇다면 이 살인사건은 저주에 의한 살인사건이 아닌 인간 오성복이 할머니를 죽이고 그 뒤 마구 집안을 흐트러놓고 피를 사방에 뿌려서 이전의 다른 살인사건처럼 모방했다는 결론이 나옴

그렇게 한건 심신미약 상태에서의 살인의 형량이 일반적인 살인사건의 형량보다 훨씬 적게 나오니까... 다들 미쳐서 살인사건을 저지르고 있으니 이와 유사하게 살인사건을 일으키면 심신미약으로 정상참작되어 형량이 대폭 깍일수밖에 없음

아무리 봐도 오성복의 살인사건은 다른 살인사건과는 상당히 이질적임... 감독은 대체 왜 이 살인사건만 이질적으로 그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