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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판 게이들은 이 짤방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하는지

5446562c65b854c0ef234ce7c10a3aee.jpg : 음악판 게이들은 이 짤방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하는지

꽤 유명한 거라서 다 올리기 귀찮은 관계로

하나만 올리겠음

내용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설명하자면

저 여자분이 김태원의 자기복제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김태원이 에릭클랩튼의 예를 들면서

티어스 인 헤븐-원더풀 투나잇은 다름이 없는

같은 음악이며 그건 에릭 클랩튼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뮤지션이 각자 색깔이 있는데

왜 다양한 색을 내길 원하느냐 다른 음악을

듣고싶으면 다른 사람거를 들어라 라고 했는데

나는 김태원에 대해서 아무런 악감정도 없고

오히려 기타리스트로서 그 조촐한 장비로 그 수려한

톤을 내는것에 있어서 정말 존경함

그런데 저 말은 좀 실망스러움..

명언에 대한 강박관념같은게 있는건지

그냥 깔끔하게 말하면 될걸

자기복제에 대해서 에릭클랩튼의 예시를 들면서

합리화를 시키는것도 그렇고..

부활 1집 인형의 부활 같은 김태원의 헤비한

연주도 듣고싶지만 이제는 소위 팔리는 음악만을

하는것에 대해서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그 기대가 무너져서 실망감이 더 컸음

11개의 댓글

2016.06.27
그러므로 용형과 이단옆차기를 깝시다
0
동감함. 김태원의 말에
가수에 대한 애착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를 경우 가수의 행보가 자신이 생각하는 이미지와 일치하지 않게 될 때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문제가 발생함
근데 가수와 음악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무언가를 하길, 되길 바라는 것 자체가 욕심임
물론 가수를 좋아하던 입장에서 아쉬운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감. 근데 그 이상으로 비난하는 건 아집임
김태원이 왜 하드한 록을 만들지 않는지는 우리는 알 수 없음. 더이상 그런 영감이 떠오르지 않는 걸 수도 있고 나이가 들어서 심성이 순해진 걸 수도 있고
그냥 대중적인 음악이 더 좋아서 그런지도 모름. 너는 김태원을 팔리는 음악만 한다고 비난했지만 반대로 너가 팔아줄 음악을 해야 할 이유도 없음
너는 김태원의 말을 합리화라고 이야기함. 이 말은 니가 부활의 최근 음악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고 니가 원하는 대답은 따로 있다는 말임
니가 원하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실망한거고
0
2016.06.27
중국집가서 예전에 짜장면 맛있었는데 왜 지금은 피자 안만드냐고 따지는 거 같다
주방장이 손님한테 신메뉴를 원하면 당신이 원하는 음식 파는 가계로 가라고 말한거 같은데
손님들이 짜장면만 하는 거에 대해 불만이 있다면 중국집은 기존의 짜장면을 버리고 새로운 음식을 개발해야하는거냐?
주방장은 짜장면이 하고 싶다는데?
0
2016.06.28
@치명30퍼
저 팬이 김태원한테 EDM을 만들라고 한건 아니잖아.
왜 삼선짜장이라고 신메뉴 냈는데 전에먹던 간짜장이랑 똑같음? 하고 물어본거지
0
2016.06.28
@워워진정해
짜장이나 간짜장이나 삼선짜장이나 다 짜장임 저 세가지 짜장은 비슷한거지
위에 짤 여자는 요즘 부활 노래가 비슷하다고 불평하는거잖아
그러니 비슷한 간짜장 삼선짜장이 아니라 피자 내놓으라고 하는거랑 다른게 없지
0
2016.06.28
@치명30퍼
신메뉴로 간짜장(새 앨범의 신곡)이 나왔대서 기대하고 시켰는데
짜장을 그냥 면 위에 엎어놓고 달걀후라이도 없으면 당혹스러운게 당연하지
그걸 아예 피자(다른 장르)를 요구하는 걸로 알아들으면 안되고
0
2016.06.28
@워워진정해
저 여자는 짜장 간짜장 삼선짜장 다 비슷한 짜장인데 김태원한테 색다른거 안만드냐고 물어보는거잖아
김태원은 질문자한태 당신이 원하는 음악하는 뮤지션거 들으라고 한거고
계란이 없고 서비스가 엉망이다하는 음악의 부실함을 질타하는 게 아니잖아
김태원은 음악가로서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걸 하는거 뿐이고
질문자는 왜 내가 듣고싶은음악 안뽑아내냐고 질문하는 거고

짜장면집가서 피자 내놓으라고 하는거랑 다를 바 없다는게 내 의견임
0
2016.06.28
@치명30퍼
너 정말로 위 짤을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거야?
0
2016.06.28
@워워진정해
ㅇㅇ 자기복제를 하고 말고는 전적으로 음악가의 권한이지
김성모가 맨날 자신 만화 복제해서 뽑아내는데 독자들이 색다른 만화 그리라고 하는거랑 같음
자기복제하는 김성모 만화 보기 싫으면 다른 작가 만화 보면 됨
지적하는 사람 입장에선 애착이다 뭐다 해도 월권임
0
2016.06.28
메탈리카의 creeping death와 master of puppets는 밴드의 스타일을 정립하고 헤비메탈의 영역까지 넓혀준 명곡이야
하지만 두 곡을 들으면 다른 곡이란걸 명확하게 알수 있지. 반면에 fade to black과 the day that never comes는 둘다 훌륭한 곡이지만...
들어보면 서로 유사점을 발견하기 쉬울거야.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 유지하는것과 자기복제의 함정에 빠지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봐.

예술가들이 대중에게 칭송받는 이유는 예술의 영역을 넓혀주는 창작력이라고 생각함. 근데 창작력이라는게 무한한 게 아니고 개인마다 정해진 한계가 있어 대개 운동선수처럼 젊은시절에 전성기가 왔다 간다는게 내 생각이야. 물론 몇몇은 그 전성기가 더 길고, 드물게는 고갈된 창의력을 회복해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하지.

김태원의 지금은 캐릭터 유지보다는 자기복제가 더 맞다는게 내 생각이고.
김태원의 변호를 하자면 한번이라도 예술의 경계를 넓혀준 적이 있는 예술가는 이후에도 대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김태원도 그렇다고 생각함.
그리고 정동하가 있던 최근의 부활도 앨범에서는 헤비한 연주곡을 실어줬던 걸로 기억한다. 방송에 안나와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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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2016.06.28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스타일이 바뀐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것에 대해선 뭐라 할수는 없지만
그것이 정도가 심해져서 비난을 하게되는 경지에 이르게된다면 결국 아집에 불과하지.

난 자기복제라는 것에대해 그다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있지는 않음.
스타일을 바꾸지 않아도 잘나가는데 굳이 바꿔야할 필요가 있을까?
작곡자 본인이 바꿔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이상말이야.

만약 바뀌었다한들 그 바뀐곡이 불평하던이에게 와닿지 않는다면?

김태원이 말한 에릭클랩튼의 예시는 적절하다고봄

김태원의 음악은 김태원이기에 나오는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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