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영화후기)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 (2016)-나쁘지않은 시작점

1.jpg


 

보기는 봐야하는데 하고 안보고 미뤄놨다가

그래도 상영관 닫기전에 극장에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극장에 향했다.

 

일단 영화관에서 보기로한건 정말 잘한선택이라고 느꼈다.

시각적인 부분에서는 매우 만족했다.

워크래프트가 영화화된다는 소식을 듣고서 제일 걱정된건 어떻게 연출해낼것인가 였는데

다행히도 마법을 사용하는 장면이나 오크캐릭터들의 구현도 등등 보는내내 눈하나는 확실히 즐거웠다.

연출부분에서는 대부분의 관객들도 필자처럼 칭찬을 할정도로 잘나왔다고 할수있는데

이영화를 혹평하는 관객들이 주로 문제 삼았던건 내용적인부분이였다.

 

원작게임팬들조차도 너무 성급한느낌이 있다고 말하고는 하고

일부팬들은 게임스토리를 숙지한입장에서는 너무 아쉬운부분이 많다고도 한다.

 

아마도 원작게임의 인기가 보통이 아닌지라 너무 커진 기대가 실망을 가져온것같기도하다.
나는 워크래프트 스토리를 잘아는편은 아니고 조금 알고있는사람이다.

그런 내가 보기에 이영화는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아쉬운부분을 꼽아보라면

확실히 혹평한관객들이 말했듯이 영화진행에 성급한부분은 있다.

무지막대하게 방대한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그 일부지만 영화한편으로 담기엔 어려운부분도 있는데

감독이 욕심을 부린것도 조금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가 진행되는데 설명이 부족한부분이 있고,

 상당히 불친절하다는 평도 있을만하다.

 

영화가 원작스토리를 더 심층적으로 파고드는 편으로 만들어졌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그렇게 만들어졌다면 이영화는 이정도의 오락성을 갖추기는 힘들었을거라고 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영화는 영화이고 게임은 게임이기때문에

원작스토리를 기반으로 한건 좋지만

너무 원작게임을 충실히 따라가는것도 시시하다고 생각한다.

 

다른형태로 창작물이 나왔으면 그 창작물대로의 즐거움도 있어야한다고 본다.

 

 

그렇게 나온 창작물을 무엇이든 어떻게 평가하는건 개인의 몫이지만

내가 본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은 나쁘지 않은 시작점이였다.

 

 

 

 

 

 

 

 

 

 

 

 

 

 

 

 

 

 

 

 

7개의 댓글

2016.06.26
딱 하나였으면 됨. 가로나가 아예 없는 스토리로 짰으면 됨....
0
2016.06.26
@프링글스조아
진짜 가로나랑 로서 아들만 없었어도 스토리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었을 텐데
0
애당초 두리뭉실한 1편을 영화한게 문제
아서스스토리부터 조져놓고 과거편을 푸는게 나앗음
0
2016.06.26
@드립은내가친다
그러게 ㅋㅋ
0
2016.06.26
@드립은내가친다
근데 확실한 흥행이 보장되는게 아니라서
간보는형식으로 예산타이트하게 갈 수 밖에
없었을듯 중국에서 흥행많이해서 2는나올듯
0
초반 굴단 포스에 ㄹㅇ 지렸다
브금이랑 딱딱 맞아떨어지면서 캬아
0
2016.06.27
@번째자손에게영광을
근데 원작에서 굴단은 뒤에서 숨어서 블랙핸드 수족으로 부리고 전면에 안튀어 나오는 역할에다가 오그림 둠헤머가 블랙핸드 죽이고 전권 장악하는데 영화에선 굴단이 나 짱짱임 하면서 너무 나대는거 같았음ㅋㅋ 영화에 큰 캐릭터를 만들어 둘 필요가 있으니 그렇게 했을거 같긴 하지만.. 그리고 그롬은 원래 안넘어오고 넬쥴이랑 남아있다가 드레노어 폭발직전에 넘어오는거 아니엇나?? 그롬같이 생긴 오크가 뒤에 서있었던거 같은데 ㅋㅋㅋㅋ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374 [기타 지식] 카우치 사건은 정말 인디 음악을 끝장냈는가? 7 프라이먼 2 3 시간 전
1237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1년마다 1명씩 잠을 자다 사망한 가족. 홀로... 그그그그 2 6 시간 전
12372 [역사] 송파장과 가락시장 1 Alcaraz 3 7 시간 전
1237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괴물을 쓰러뜨렸다." 어머니에... 2 그그그그 3 1 일 전
12370 [기타 지식] 알코올 중독에 빠질 수 있는 칵테일, 브랜디 알렉산더편 - 바... 1 지나가는김개붕 4 1 일 전
12369 [기타 지식] 세계에서 제일 잘 팔리는 칵테일 중 하나, 위스키 사워편 - ... 2 지나가는김개붕 3 1 일 전
12368 [기타 지식] 왜 나는 독일을 포기하고 캐나다로 왔는가 26 상온초전도체 9 1 일 전
12367 [역사] 미국인의 시적인 중지 2 K1A1 11 2 일 전
12366 [기타 지식] 독한 칵테일의 대표, 파우스트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5 지나가는김개붕 2 2 일 전
12365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아무도 듣지 못한 죽음의 비명이 들린 357호실 1 그그그그 6 4 일 전
12364 [기타 지식] 칵테일에도 아메리카노가 있다. 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6 지나가는김개붕 6 4 일 전
12363 [역사] 역사학자: 드래곤볼은 일본 제국주의사관 만화 16 세기노비추적꾼 13 5 일 전
12362 [과학] 번역)새들은 왜 알을 많이 낳는가? - 후투티의 형제살해 습성... 5 리보솜 3 5 일 전
1236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20년만에 해결된 미제사건 4 그그그그 9 9 일 전
12360 [호러 괴담] [미스테리] 고립된 남극 기지에서 사망한 남성. 근데 무언가 ... 14 그그그그 12 11 일 전
1235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문자를 차단했다고 살인까지? 3 그그그그 5 13 일 전
12358 [기타 지식] 미국은 왜 틱톡을 분쇄하려 하는가? 14 K1A1 29 13 일 전
12357 [기타 지식] 아마도,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칵테일 마르가리타편 - 바... 7 지나가는김개붕 9 13 일 전
12356 [역사] 애니메이션 지도로 보는 고려거란전쟁 6 FishAndMaps 6 15 일 전
12355 [기묘한 이야기] 일본 멘헤라 아이템에 대해서 알아보자 25 Overwatch 17 16 일 전